(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명주동 벽돌카페 오뉴월, 외관과 다른 안쪽 표정
노트북을 펴러 온 사람, 추석에 가족과 들른 사람, 비 오는 날 야외 자리를 고른 사람. 벽돌 외관만 보고는 다들 안쪽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8.04
- 골목
- 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강릉 중앙시장에서 몇 걸음 떨어진 남문동 골목에 카페 오뉴월이 있습니다. ONW라고 줄여 쓰기도 하는데, Oh New World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벽돌을 그대로 드러낸 외관에 커다랗게 'COFFEE' 글자가 박혀 있어서, 한옥카페라는 말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은 다들 한 번씩 고개를 갸웃한다고 합니다.
노트북을 펼치러 왔다가 그 첫인상을 완전히 뒤집은 손님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앉아 있을 자리만 찾다가 들어왔는데, 문을 열자 오래된 나무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남은 높은 천장이 나타났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모던한 벽돌 외관만 보고 들어왔다가 이런 공간을 만나니 은근 반전이었다고, 층고가 높고 곳곳에 식물이 많아서 실제보다 훨씬 넓게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오히려 모던해서 촌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강릉에 내려온 손님은 이 자리에서 다른 걸 봤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고, 한옥 카페가 주는 따뜻함이 그대로 힐링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곳곳의 초록빛 식물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지나 주문한 건 오렌지 아메리카노와 옥수수 밀크티였습니다. 메뉴판 옆에 진열된 디저트를 결국 참지 못하고 추가로 주문했고, 소분해서 파는 달고나까지 간식거리로 챙겼습니다.


골목을 걷다 들어오는 사람들
명주동 골목을 산책하다 잠시 들르는 걸음도 있습니다. 맑은 날 가볍게 걸어 들어온 손님은 콘크리트를 그대로 살린 외벽에서부터 감각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적었고, 카페 옆길로 돌아 들어가면 이 구역에서는 흔치 않은 넉넉한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는 것도 알려 주었습니다. 오뉴월은 명주동과 남문동을 도는 강릉안길 스탬프투어의 한 코스이기도 해서, 여행자 여권에 도장을 찍으러 들르는 걸음도 섞입니다. 비 오는 날 찾은 손님은 또 다른 풍경을 남겼습니다. 더운 여름 빗줄기에 온도가 식자 일부러 야외 자리를 골라 앉았고, 잘 가꿔진 조경 사이로 맞은편 건물을 보니 카페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구제샵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카페 뒤편에는 작은 빈티지샵도 함께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잠깐 들러 구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카운터 옆 기둥에 붙어 있어 찾기 쉽고, 이름처럼 Oh New World라는 뜻을 담아 강릉이 볼거리와 할거리가 참 많은 곳이라는 말을 남긴 손님도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다녀간 손님은 시그니처 음료 대신 따뜻한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디저트는 배부르다는 이유로 다음을 기약했다고 적었습니다.
오뉴월
한옥카페명주동과 남문동 경계에서 만나는 벽돌 외관의 한옥카페입니다. 밖에서 보이는 모던한 인상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나무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남은 높은 천장이 펼쳐집니다.
밖에서부터 여유로웠던 한옥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 봤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남문길 9 1층
- 영업
- 매일 10:00 - 21:00
- 가격
- 음료 5,500~7,000원대 / 디저트 3,000~6,300원대
- 비고
- 카페 뒤편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 강릉안길 스탬프투어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