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가구거리 2층 글루크, 계획을 바꾸게 만든 입간판
파인파인이나 명주배롱을 가려던 손님이 계단 앞 입간판 하나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독일어로 행운이라는 이름처럼, 예정에 없던 걸음이 이 카페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06
- 골목
- 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명주동 가구거리 한쪽, 흰 건물 2층에 글루크가 있습니다. 독일어로 행운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름처럼 네잎클로버가 카페 곳곳의 테마입니다. 1층에는 소품샵이 있고, 그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카페 입구가 나옵니다.
원래는 파인파인이나 명주배롱, 오뉴월 가운데 한 곳을 가려고 명주동 카페거리에 왔다는 손님이 있습니다. 1층 소품샵 옆에서 우연히 입간판을 보고 가볍게 올라가 봤는데, 그 자리에서 계획을 바꿨다고 적었습니다. 일요일에 방문했는데도 여행객이 별로 없어 평일 같은 한적함이 좋았다고, 매장은 생각보다 넓은 편이고 화이트와 우드톤 인테리어에 초록빛 포인트가 더해져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했습니다.


가구거리 2층, 조용한 자리
창가 자리에 앉은 손님은 다른 걸 봤습니다. 베이지색 커튼이 반쯤 드리운 창 너머로 가구거리의 간판들이 겹쳐 보이고, 초록 식물이 그 사이를 가립니다. 시그니처인 글루크커피와 행운커피에는 크림 위에 네잎클로버 모양이 얹혀 나오고, 프렌치토스트와 허브를 띄운 음료를 곁들이면 한 상 가득해집니다.


말차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손님도 이 자리에서는 행운커피를 골랐고, 붐비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는 말을 남긴 손님도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이유로 다시 찾겠다는 후기가 여럿인 걸 보면, 가구거리 안쪽 2층이라는 위치가 오히려 이 카페의 조용함을 지켜주는 셈입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걸어서 5분 남짓이라, 시장 구경을 마치고 걸어와도 크게 힘들지 않은 거리입니다.
말차가 한창 유행하면서 이 카페의 말차 커피를 대표 메뉴로 꼽는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커피를 즐기지 않는 손님은 소다 종류를 주로 고른다고, 실패하기 어려운 맛이라는 표현을 남겼습니다.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는 디저트 구성 덕분에, 몇 달 만에 다시 찾아도 새로운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1층 소품샵과 나란히 있는 계단에는 엽서와 소품들이 붙어 있어서, 올라가는 길부터 눈이 즐겁다는 손님이 많습니다. 크로플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었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메이플 시럽이 따로 있지만, 아이스크림을 얹어야 크로플이 더 맛있어진다고 적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조합까지 하나하나 시도해 보는 재미가 이 카페에는 있습니다.
글루크
카페명주동 가구거리 안쪽, 흰 건물 2층에 있는 카페입니다. 독일어로 행운을 뜻하는 이름처럼 네잎클로버가 테마이고, 화이트·우드톤 인테리어에 초록빛 포인트를 더한 조용한 공간입니다. 1층에는 바나실샵이라는 소품샵이 함께 있어 카페 방문 전후로 구경하기 좋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 프라이빗하게 대화를 나누기에도 알맞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라 자주 갈 거 같아요. 행운이 가득한 공간이라 그런지 기분 좋고 감성 넘치더라고요.
-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2046번길 14 2층
- 영업
- 매일 11:00 - 19:30 (라스트오더 19:00), 매주 수요일 휴무
- 가격
- 글루크커피·행운커피 6,000원대 / 디저트 4,000~7,000원대
- 비고
- 1층 소품샵, 카페는 2층 / 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또는 골목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