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성안길) 호떡 하나 먹겠다고 청주까지 오는 사람들
중앙공원 근처 골목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면, 그 끝에는 쫄쫄호떡이 있습니다. 방송에 여러 번 나온 뒤로 웨이팅은 더 길어졌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24
- 골목
- 청주 원도심 성안길

서울에서 청주까지, 호떡 하나를 먹으러 내려온 사람이 있습니다. 센트럴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청주대정류소에 내려, 목적지로 삼았던 쫄쫄호떡까지 걸어간 다섯 시간짜리 당일치기였습니다. 도착해서는 호떡만 먹지 않고 매장 안에서 즉석떡볶이까지 곁들였다고, 그는 여행기 첫머리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중앙공원 근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먼저 보입니다. 귀여운 쫄쫄이 캐릭터가 줄 앞에서 손님을 맞고, VJ특공대와 서울촌놈, 나혼자산다 같은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이력이 그 줄의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유명인들이 많이 다녀갔다는 소문을 듣고서야 처음 찾아왔다는 손님도 여럿이었습니다.


줄을 서는 시간은 저마다 다릅니다
금요일 오후 다섯 시에 도착해 십 분 만에 받아 든 손님이 있는가 하면, 일요일 낮 열두 시 사십오 분에 줄을 서서 한 시간을 기다린 손님도 있습니다. 후자는 골목의 소품샵 앞까지 이어진 줄에 서서, 냄새는 좋은데 호떡이 얼마나 다르겠냐고 속으로 생각했다가 실제로 받아 들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적었습니다. 겉면에 설탕이 코팅되어 마치 탕후루 같은 모습이었고,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에 방문했던 손님은 그 맛에 반해 바로 다음 날 다시 줄을 섰습니다. 호떡 구매 개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즉석떡볶이와 함께 주문하면 웨이팅 없이 홀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여러 방문 기록에 공통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화요일 오전에 들른 손님은 운 좋게 줄 없이 즉석떡볶이와 만두, 김밥, 호떡 두 개를 주문했는데, 점심 무렵 다 먹고 나올 때는 이미 줄이 저 너머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전합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은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나 시외버스터미널 대신 청주대정류소를 골랐습니다. 쫄쫄호떡과 비교적 가까운 정류소라는 이유였습니다. 쫄쫄호떡에서 성안길로, 다시 카페와 소품샵으로 이어 걷는 코스를 짤 사람이라면 이 정류소가 편하다고 그는 적었는데, 실제로 호떡집을 나서면 성안길 골목이 곧바로 이어져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기 좋습니다.
성안길에는 떡볶이를 파는 곳이 여럿입니다. 화요일 오전에 방문했던 손님은 근처 APM 떡볶이와 소문난부부떡볶이도 함께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소문난부부떡볶이 쪽이 취향에 맞았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이곳을 다시 찾는 이유는 즉석떡볶이보다는 역시 호떡 때문이라고, 여러 방문 기록이 입을 모읍니다.
쫄쫄호떡
분식중앙공원 근처 골목에 자리한 호떡집입니다. 겉면에 설탕을 코팅해 구워내는 방식으로 여러 방송에 소개됐고, 주말이면 골목의 소품샵 앞까지 줄이 이어집니다. 성안길고객주차장에서 도보 3분 거리라 차로 오는 손님도 크게 헤매지 않습니다.
냄새는 엄청 좋았지만 웨이팅도 길었고, 호떡이 얼마나 다르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완전히 새로운 맛이었어요.
-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40-1
- 영업
- 월·화·목·금 10:30 - 19:30 / 토·일 10:00 - 19:30 (라스트오더 19:00) / 수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즉석떡볶이 2인 기준, 호떡은 개당 구매 가능
- 비고
- 성안길고객주차장 도보 3분, 전용 주차장 없음, 즉석떡볶이 동시 주문 시 웨이팅 없이 홀 식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