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흰여울문화마을) 소품샵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라면을 먹게 되는 곳
파란 외관의 작은 가게입니다. 처음 본 사람은 소품샵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라면과 토스트를 파는 분식집이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골목 안쪽이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한 번 찾으면 다시 찾게 되는 자리라는 게 여러 방문자의 공통된 인상입니다. 흰여울점빵은 흰여울길 121, 마을 골목 한가운데 있습니다. 외부는 파란색이라 멀리서도 눈에 띄는데, 간판은 따로 크지 않고 입구에 "흰여울점빵 OPEN"이라고만 적혀 있어 처음 가는 사람은 못 보고 지나치기도 합니다. 한 방문자는 귀여운 소품샵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라면과 토스트를 파는 감성 분식집이라는 걸 알고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라면과 토스트, 두 가지가 메인이고 음료도 함께 팝니다. 라면에는 계란과 느타리버섯, 어묵이 들어가고 국물이 깔끔하다는 평입니다. 토스트는 옛날 토스트 스타일로, 달달하면서 든든한 간식 느낌이라고 여러 사람이 비슷하게 적었습니다. 1층은 주방과 주문 공간이고, 실제로 먹는 자리는 2층과 3층에 있습니다. 음식이 다 되면 번호를 불러 주고, 그 번호를 들고 직접 받으러 내려가야 하는 셀프 방식이라는 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바다를 보며 먹는 라면
이 가게의 진짜 매력은 레시피보다 자리입니다. 창가에 앉으면 바로 앞에 영도 바다가 펼쳐지는데, 바다를 보며 따뜻한 라면을 후후 불어 먹는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적은 방문자가 있었습니다. 8년 전 친구와 처음 이 마을을 찾았을 때는 상점이 많지 않아 이 자리에서 라면 먹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야외 자리 대신 2층 좌석이 생겼다는 변화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게 뒷모습을 찍으면 독립영화 촬영지였던 자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 준 후기도 있었습니다.
방문 전 알아 둘 규칙이 몇 가지 있습니다. 외부 음식과 음료는 반입할 수 없고, 토스트는 포장이 안 되며,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가방에 넣어야 합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생기는데, 골목 자체가 좁아서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의 통행을 막지 않게 서 있어야 한다는 안내도 있었습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민생에플러스)을 쓸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정보입니다.
매장 한쪽에는 손글씨로 쓴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1인 1메인메뉴 하셔야 합니다", "라면 하나당 식기류는 하나만 제공됩니다, 식기류가 모자라요"라고 적힌 종이에는 가게 이름 '흰여울 점방'이 함께 쓰여 있습니다. 라면은 안성탕면을 쓰는 듯, 주방 선반에 그 박스가 그대로 쌓여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큰 체인점이 아니라 작은 가게가 손으로 직접 돌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디테일이고, 이 마을 주민이 오래전부터 직접 운영해 온 가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흰여울점빵
분식집흰여울문화마을 골목 안, 흰여울길 121에 있는 파란 외관의 작은 분식집입니다. 라면과 토스트를 팔고, 창가 자리에서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바다를 보며 따뜻한 라면을 후후 불어 먹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 주소
-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121 (영선동4가 948)
- 영업
- 매일 12:00 ~ 재료 소진 시까지
- 가격
- 라면·토스트·음료 (가격은 방문 전 확인 권장)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흰여울주차장에서 도보 5분 / 외부 음식·음료 반입 금지 / 토스트 포장 불가 / 반려동물은 가방에 넣어야 입장 가능 / 2·3층 취식 공간 / 고유가 피해지원금(민생에플러스) 사용 가능 / 주말 웨이팅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