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흰여울문화마을) 벽돌 하나, 주차장 세 곳을 외워야 들어갈 수 있는 카페
아뜰리에오에 가려면 커피 메뉴보다 주차장 이름부터 먼저 외우게 됩니다. 그래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수고는 다 잊힙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아뜰리에오는 절영로 204, 흰여울문화마을 초입에서 멀지 않은 자리에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찾아가는 사람마다 주차장 이름 세 개를 먼저 외우게 됩니다. 흰여울주차장은 2시간 5,000원에 이후 시간당 1,000원이고, 가장 가까운 금성교회 민영주차장도 요금은 비슷합니다. 신선3동 공영주차장은 10분당 100원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카페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어야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면 추천하지 않는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그 수고를 감수하고 들어서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한 방문자는 벽돌 인테리어가 유럽 느낌이 난다고 적었고, 다른 방문자는 1층에 들어서자마자 빈티지한 무드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통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구조라, 어느 층에 앉아도 오션뷰를 놓치지 않습니다.


1인 1주문, 그리고 원두 고르기
1층과 2층의 분위기도 조금 다릅니다. 1층은 빈티지한 가구가 놓여 골목 쪽 풍경과 어울리고, 2층은 좌석 사이 간격이 넓어 보다 한적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쁜 시간대를 피해 느긋하게 앉고 싶다면 2층을,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까지 함께 구경하고 싶다면 1층을 택하면 됩니다.
1층에는 베이커리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휘낭시에부터 에그타르트, 크루아상까지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구움과자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필터 커피 메뉴가 따로 있어서, 원두 향을 직접 맡아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들어한 방문자도 있었습니다. 다만 1인 1주문이 원칙이라는 점은 미리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손님의 상당수는 외국인입니다. 중국어 안내판이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전한 방문자가 있었고,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라 그런지 손님층도 국제적이라는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걷다가 어디로 들어갈지 고민하던 중 안쪽 공간이 생각보다 넓고 바다뷰가 예뻐서 결국 들어가게 됐다는 후기도 여럿이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반나절 코스로 둘러보던 한 부부는 광안리까지 갈 시간이 없어 이 마을로 방향을 틀었고, 산책 끝에 이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쉬었다고 적었습니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이 벽돌 건물 안에서 흰여울의 바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주차장 세 곳의 이름과 거리, 요금까지 미리 외워 와야 하는 번거로움은, 창가에 앉아 바다를 보며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대체로 잊힌다는 게 여러 후기가 공통으로 남긴 결론입니다. 포장도 가능해서, 자리가 꽉 찬 날에는 커피만 받아 들고 골목 어귀 계단에 앉아 마시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아뜰리에오
오션뷰 카페흰여울문화마을 절영로 204에 있는 1·2층 오션뷰 카페입니다. 벽돌 인테리어에 1층은 베이커리 쇼케이스와 필터 커피 메뉴가 있고, 2층에서도 같은 바다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벽돌인테리어가 유럽 느낌이 들어요
- 주소
- 부산 영도구 절영로 204 (1층, 2층)
- 영업
- 매일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가격
- 필터 커피·휘낭시에·에그타르트·크루아상 등 (가격은 방문 전 확인 권장)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 흰여울주차장(2시간 5,000원+시간당 1,000원)·금성교회 민영주차장(가장 가까움)·신선3동 공영주차장(10분당 100원, 경사 있음) / 1인 1주문 / 단체 이용·포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