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을 다 걷고도 한참을 더 올라가야 나오는 카페
흰여울문화마을의 좁은 골목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르막을 더 걸어야 나오는 대형 카페입니다. 그 수고가 아깝지 않을 만큼, 4개 층 어디에 앉아도 바다가 펼쳐집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에테르는 흰여울문화마을의 좁은 골목 안이 아니라, 그 위쪽 큰길가에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흰여울문화마을 골목길을 다 걷고 나서, 그 위쪽으로 더 올라오면 카페가 더 많다는 사실을 이곳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했다고 적었습니다. 원래 다른 카페를 찾아가던 길에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됐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기의 신, 에테르에서 따왔습니다. 건물은 4개 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조가 독특합니다. 입구로 들어서서 주문하는 층이 3층이고, 한 층을 더 오르면 4층 루프탑이, 반대로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1층과 지하 2층의 넓은 실내 공간이 나옵니다. 어느 방문자는 우드톤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탁 트인 오션뷰에 연신 감탄했다고 적었습니다.


흰여울 고질병, 주차 문제의 예외
이 마을에서 카페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걸리는 문제는 주차입니다. 한 방문자는 영도 카페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주차라고 짚으면서, 이곳은 주차 스트레스 없이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일부러 찾아왔다고 적었습니다. 카페 앞에 서너 대 정도 세울 수 있는데, 협소하다는 후기를 보고 걱정했지만 평일 저녁에는 넉넉했다는 경험담도 있습니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금세 만차가 되니, 근처 흰여울 주차장이나 금성교회 유료 주차장을 함께 알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카페 맞은편에는 오래돼서 주민이 거의 살지 않는 아파트가 서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올 때마다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고 적었는데, 같이 간 친구는 그 풍경을 두고 "홍콩 구도심 느낌이 난다"며 오히려 좋아했다고 합니다. 같은 골목 풍경을 두고도 사람마다 느끼는 인상이 이렇게 갈립니다.


커피만 마시고 가기엔 아까운 곳
규모가 큰 만큼 좌석도 넉넉합니다. 창가 자리부터 단체석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혼자 가도, 가족과 가도 부담이 없다는 평입니다. 평일에 방문한 사람은 비교적 한산해서 원하는 자리에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블루리본에 선정된 카페답게 훈제연어 샌드위치, 쉬림프 샌드위치, 바질페스토 잠봉뵈르 샌드위치 같은 브런치 메뉴와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커피 한 잔이 아니라 한 끼를 해결하러 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지하 공간에는 스마트폰 사진을 바로 인화해 주는 기계도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그 자리에서 인화해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반기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두어, 실내에서도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에테르
오션뷰 대형카페흰여울문화마을 위쪽 절영로 234에 있는 4개 층 규모의 대형 오션뷰 카페입니다.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기의 신 에테르에서 따왔습니다.
주차 스트레스 전혀 없이 탁 트인 오션뷰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 주소
- 부산 영도구 절영로 234 (영선동4가 1102)
- 영업
- 평일 10:00-21:00, 주말 09:00-21:00 (라스트오더 20:00)
- 가격
- 훈제연어 샌드위치·쉬림프 샌드위치·바질페스토 잠봉뵈르 샌드위치·베이커리류 (가격은 방문 전 확인 권장)
- 비고
- 카페 앞 3~4대 주차 가능(협소, 주말은 만차 빈번) / 인근 흰여울 주차장·금성교회 유료 주차장 / 3층 주문-4층 루프탑-지하 1·2층 구조 / 스마트폰 사진 인화기 비치 / 2024 블루리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