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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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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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가격표가 붙어 있어도 파는 게 아닌 것들이 있는 가게

흰여울문화마을 안쪽, 흰여울길 129의 작은 잡화점입니다. 애니메이션 피규어와 키링, 지브리와 산리오 소품이 벽과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그중 몇 개는 가격표를 달고도 팔지 않는 전시품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3
골목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가격표가 붙어 있어도 파는 게 아닌 것들이 있는 가게

절영해안산책로를 걷다가 더위를 피해 들어간 사람도 있고, 아뜰리에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사람도 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골목 안쪽, 흰여울길 129의 리사네잡화점은 그렇게 지나가다 발을 멈추게 되는 가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벽을 채운 피규어와 키링이 눈에 들어옵니다. 란마 아카네부터 에반게리온, 은하철도999, 베티붑과 페코짱까지 세대도 장르도 다른 캐릭터들이 한 벽에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진열장은 물론 벽면까지 빈틈없이 채워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적은 방문자도 있었습니다.

SPOT 01 : 벽과 선반을 채운 피규어들
snmee 님이 남긴 선반 사진입니다. 에반게리온 레이 피규어 옆으로 세일러문, 옛날 애니 캐릭터들이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한자리에 서 있다고 적었습니다.snmee 님이 남긴 선반 사진입니다. 에반게리온 레이 피규어 옆으로 세일러문, 옛날 애니 캐릭터들이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한자리에 서 있다고 적었습니다.
▲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129 · 2026.09 / 사진 snmee · https://blog.naver.com/snmee/224418784324 snmee 님이 남긴 선반 사진입니다. 에반게리온 레이 피규어 옆으로 세일러문, 옛날 애니 캐릭터들이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한자리에 서 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글에서 남긴 산리오 키링 벽은 헬로키티와 리틀트윈스타즈 상품이 벽 하나를 통째로 뒤덮고 있어 가격표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구경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파는 것과 파는 게 아닌 것

모든 피규어에 가격표가 붙어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방문자는 전시된 것과 판매용이 따로 있는 것 같다며, 가격표가 붙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인형을 발견해도 선뜻 집어 들기 전에 한 번 더 살펴야 하는 가게인 셈입니다.

큰 몬치치 인형을 마음에 둔 방문자도 있었습니다.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탐났지만, 가격표를 보고는 마음을 접었다고 적었습니다. 외국인 여행자들도 이 가게 앞에서는 걸음을 멈춘다는 후기도 있는데, 귀여운 것 앞에서는 국적이 갈리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간이 한 번 더 나뉩니다. 한쪽 벽은 오타쿠 취향의 키링으로, 다른 쪽은 산리오 캐릭터 키링으로 채워져 있고 드림캐처 장식이 그 사이를 가르고 있습니다. 더 들어가면 토토로와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와 그을음 요정들이 선반 하나를 통째로 차지한 지브리 구간이 나옵니다. 그 옆으로는 머리만 놓인 인형들이 모여 있는 자리도 있는데, 한 방문자는 그 구간에서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져 살짝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SPOT 02 : 키링 벽과 지브리 구간
5663ahj 님이 남긴 키링 벽입니다. 오타쿠스러운 키링 영역과 키티 존이 따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로 드림캐처가 걸려 있다고 적었습니다.5663ahj 님이 남긴 키링 벽입니다. 오타쿠스러운 키링 영역과 키티 존이 따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로 드림캐처가 걸려 있다고 적었습니다.
▲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129 · 2026.08 / 사진 5663ahj · https://blog.naver.com/5663ahj/224375362505 5663ahj 님이 남긴 키링 벽입니다. 오타쿠스러운 키링 영역과 키티 존이 따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로 드림캐처가 걸려 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글에서 남긴 지브리 선반에는 토토로와 라퓨타 소품, 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와 그을음 요정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고 적었습니다.

지나가다 들어가 한참 머무는 곳

리사네잡화점은 여행 코스에 적어 두고 찾아가는 가게라기보다, 흰여울문화마을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가게에 가깝습니다. 더위를 피해 들어왔다가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후기도, 흰여울문화마을 포토존과 여울책장을 오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부산을 떠나 일본으로 가는 배편을 타기 전, 당일치기로 흰여울문화마을에 들렀다가 이 가게를 지나친 여행자도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골목을 걷다가 들어선 가게 안이 정겨웠다고 적은 그 기록은, 이송도전망대와 근처 카페까지 이어지는 짧은 동선 가운데 한 토막으로 리사네잡화점을 세워 두었습니다.

창가에는 크리스탈 장식과 작은 인형들이 나란히 걸려 있어, 그 사이로 바다가 비칩니다. 좁은 가게 안에 담긴 것들과 창밖으로 트인 풍경이 한 프레임에 같이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그 창가에 걸린 'CCTV 녹화중', 'Do Not Touch'라고 손글씨로 적어 둔 안내문도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수십 년을 건너온 인형과 피규어를 모아 둔 가게다 보니, 구경은 자유롭되 손은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겠습니다.

SPOT 03 : 창가 장식과 가게 전경
pearlwlt_go 님이 남긴 창가 사진입니다. 크리스탈 장식과 인형들이 걸린 창문 너머로 바다가 그대로 비친다고 적었습니다.pearlwlt_go 님이 남긴 창가 사진입니다. 크리스탈 장식과 인형들이 걸린 창문 너머로 바다가 그대로 비친다고 적었습니다.
▲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129 · 2026.07 / 사진 pearlwlt_go · https://blog.naver.com/pearlwlt_go/224352572951 pearlwlt_go 님이 남긴 창가 사진입니다. 크리스탈 장식과 인형들이 걸린 창문 너머로 바다가 그대로 비친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글에서 남긴 가게 전경은 선반마다 인형과 소품이 빼곡해 정겨운 분위기라고 적었습니다.

선반 하나를 다 둘러보고 나와도 계산대에 올린 건 키링 하나뿐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 피규어들 중 몇 개가 여전히 팔리지 않은 채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다음에 다시 와도 비슷한 자리에서 비슷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바다를 보러 왔다가 들어선 가게에서 정작 눈이 머무는 건 수십 년 전 캐릭터들의 얼굴이라는 점도, 이 골목이 품은 뜻밖의 겹침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사네잡화점

빈티지 소품샵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길 129에 있는 작은 잡화점입니다. 애니메이션 피규어와 키링, 지브리·산리오 소품이 벽과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인형 머리들만 있는 구간에서는 조금 놀랐어요

주소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129 (1층)
영업
매일 11:00-19:00 (마감 시간은 날마다 다를 수 있어 저녁엔 전화 문의 권장)
가격
애니메이션 피규어·키링·빈티지 인형 (품목별 가격 차이가 크고, 일부 소장품은 가격표가 있어도 비매품으로 전시만 됨)
비고
절영해안산책로·아뜰리에오·여울책장과 가까워 걷는 길에 들르기 좋음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4건 (2026.04 - 2026.09)
이 글은 2026년 4월부터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4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nd4697, pearlwlt_go, 5663ahj, snmee.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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