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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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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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아산 온양온천거리) 명물짜장, 가격표 앞에서 다들 걸음을 멈춥니다

시장 안 중식당 앞, 같은 그릇을 받아 들고도 평가는 저마다 다릅니다. 맛보다 먼저 가격표가 눈길을 붙잡는 집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3
골목
아산 온양온천거리
명물짜장, 가격표 앞에서 다들 걸음을 멈춥니다

온양온천전통시장 안쪽, 상설 점포들 틈에 명물짜장이 있습니다. 입구 유리창에는 방송 이력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지역 방송 투데이 코너와 저녁 생활 정보 프로그램이 이 집을 찾아와 찍어 간 흔적입니다. 최근에는 한 유튜버의 시장 투어 영상에도 소개되면서, 영상을 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는 손님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아산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팻말도 유리창 한쪽을 차지하고 있어, 가격이 이 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는 걸 들어가기 전부터 짐작하게 됩니다.

시장을 걷다 우연히 가격표를 본 손님들의 반응은 비슷합니다. 둘이 먹어도 많이 나오지 않는 값에 눈을 의심했다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요즘 같은 시절에 이런 가격이 가능하냐고 되묻는 손님도 있습니다. 짜장면 특유의 걸쭉한 소스가 그릇 가득 부어져 나오는 모습에 옛날 짜장면 비주얼이라는 반가움을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에도 자리가 가득 차 있었다는 기록을 보면, 가격을 보고 찾아오는 발걸음이 적지 않은 듯합니다.

다만 맛에 대한 평가는 손님마다 꽤 갈립니다. 춘장 맛이 옅고 소스가 달기만 하다며 아쉬움을 남긴 손님이 있었고, 전문 중식 주방장이 아니라 회전율을 고려한 조리 방식이라 휴게소에서 먹는 짜장면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솔직하게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같은 손님은 짬뽕 쪽은 오징어며 목이버섯, 죽순 같은 건더기가 알차게 들어가 실속은 있다고 덧붙였는데, 맛 자체는 배달 짬뽕에서 느껴본 익숙한 맛에 가깝다고 평했습니다.

목욕탕 투어 삼아 하루 코스를 짜던 손님에게도 이 집은 요긴한 경유지였습니다. 탕 여러 곳을 돌아보겠다고 마음먹었다가 정작 끼니 챙길 시간이 없어, 시장에서 짜장면을 포장해 꽈배기와 함께 급히 먹었다는 기록을 남긴 손님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쁜 걸음에도 들러 가게 되는 자리라는 점이 이 가게가 시장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시장 한복판이라 오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눈에 띄고, 뭘 먹을지 정하지 못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에도 좋은 자리입니다.

그릇에 담긴 두 그릇
joong_sik_lee가 재방문길에 찍은 짜장면과 짬뽕입니다. 소스가 그릇 가득 부어진 짜장면과,joong_sik_lee가 재방문길에 찍은 짜장면과 짬뽕입니다. 소스가 그릇 가득 부어진 짜장면과,
▲ 충청남도 아산시 시장남길 29 (온천동 89-8) 1층 · 2026.10 / 사진 joong_sik_lee · https://blog.naver.com/joong_sik_lee/224429848181 joong_sik_lee가 재방문길에 찍은 짜장면과 짬뽕입니다. 소스가 그릇 가득 부어진 짜장면과, 오징어와 목이버섯이 큼직하게 들어간 짬뽕을 나란히 보면 이 집의 두 대표 메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주문은 들어서자마자 선결제로 이뤄지고, 사방이 다닥다닥 붙은 사인 테이블 사이로 음식이 금방 서빙됩니다. 만두나 탕수육은 단독으로는 주문이 안 되고 식사 메뉴와 함께 시켜야 하는 점, 포장은 용기값이 따로 붙는다는 점을 미리 적어 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재방문했다는 손님은 지난번엔 볶음밥을, 이번엔 짜장과 짬뽕을 시켰다며 이곳을 여러 번 찾는 단골의 시선으로 가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주방 곁, 분주한 점심
mandu_u가 남긴 반찬 그릇과 면 사진입니다. 매운 김치와 노란 단무지가 담긴 접시,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짜장면 가락에서 셀프바 반찬과 분주한 점심 풍경이 함께 묻어납니다.mandu_u가 남긴 반찬 그릇과 면 사진입니다. 매운 김치와 노란 단무지가 담긴 접시,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짜장면 가락에서 셀프바 반찬과 분주한 점심 풍경이 함께 묻어납니다.
▲ 충청남도 아산시 시장남길 29 (온천동 89-8) 1층 · 2026.03 / 사진 mandu_u · https://blog.naver.com/mandu_u/224201767260 mandu_u가 남긴 반찬 그릇과 면 사진입니다. 매운 김치와 노란 단무지가 담긴 접시,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짜장면 가락에서 셀프바 반찬과 분주한 점심 풍경이 함께 묻어납니다.

값은 그대로, 평가는 제각각

같은 그릇을 받아 들고도 누구는 가성비에 감탄하고 누구는 아쉬움을 남기는 곳이라, 명물짜장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가게입니다. 다만 시장 안에서 가볍게 한 끼를 때우고 다음 골목으로 넘어가려는 걸음이라면, 이만한 속도와 값을 가진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중식 한 상을 기대하고 간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시장 구경길에 허기를 가볍게 채우는 용도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가 있는 곳입니다. 맛에 대한 눈높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집이니,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들러 보고 판단하는 쪽을 권합니다.

명물짜장

중식당

온양온천전통시장 안에 자리한 중식당입니다. 지역 방송 투데이 코너와 저녁 생활 정보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력이 유리창에 붙어 있고, 최근에는 유튜브 시장 투어 영상에도 등장했습니다.

가격표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시장남길 29 (온천동 89-8) 1층
영업
매일 09:00~20:00 (라스트오더 19:4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가격
고기짜장 5,000원 / 짬뽕 7,000원 / 새우볶음밥 7,000원 / 중식우동 7,000원 / 찹쌀탕수육(소) 11,000원 / 군만두(6개) 3,500원
비고
주차 공간 없음 / 만두·탕수육 단독 주문 불가(식사 메뉴와 함께 주문) / 포장 시 용기값 별도 / 아산페이·제로페이·간편결제 가능 / 행정안전부·아산시 지정 착한가격업소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 (2025.10 - 2026.09)
이 글은 2025년 가을부터 2026년 가을 사이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ablog8, venuszzzz, joong_sik_lee, ddol_zi, mandu_u. 맛에 대한 평가는 손님마다 다르니 이 글은 그 차이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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