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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아산 온양온천거리) 고려제과, 시장통에서 60년 넘게 굽는 빵

유튜브 '풍향중'을 보다 눈이 번쩍 뜨였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 가능하냐는 말이 나올 만큼, 단팥빵 한 봉지의 무게가 여전히 가볍지 않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3.02
골목
아산 온양온천거리
고려제과, 시장통에서 60년 넘게 굽는 빵

온양온천전통시장 안, 고려제과는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전통 빵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튜브 '풍향중'에서 멤버들이 빵 진열대 앞에 멈춰 서는 장면이 나온 뒤, 이 가게를 다시 찾아보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화면으로만 봐도 빵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옛날 동네 빵집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방송 한 번 탄 뒤로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 가능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가격 이야기가 늘 함께 따라붙습니다.

요즘 베이커리에서 빵 몇 개만 골라도 금세 2만 원을 넘기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단팥빵이나 소보루빵 같은 추억의 빵을 1,000원 안팎으로 만날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집니다. 단팥빵, 소보루빵, 완두앙금빵, 크림빵처럼 학교 앞 빵집에서 먹던 익숙한 종류가 주를 이룹니다. 소보루빵은 겉은 고소하고 안은 부드러운 옛날 스타일로, 단팥빵과 완두빵은 앙금이 넉넉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도넛과 맘모스빵처럼 친숙한 옛날 빵도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어릴 적 동네 빵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구성입니다.

매일매일 신선한 빵
yami218이 찍은 고려제과의 모습입니다. 노란 차양 아래 진열대 가득 쌓인 빵과, 가격표가 붙은 쇼케이스가 60년 넘은 시장 빵집의 분위기를 전합니다.yami218이 찍은 고려제과의 모습입니다. 노란 차양 아래 진열대 가득 쌓인 빵과, 가격표가 붙은 쇼케이스가 60년 넘은 시장 빵집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 2026.08 / 사진 yami218 · https://blog.naver.com/yami218/224371967969 yami218이 찍은 고려제과의 모습입니다. 노란 차양 아래 진열대 가득 쌓인 빵과, 가격표가 붙은 쇼케이스가 60년 넘은 시장 빵집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시장 골목, 빵 냄새를 따라

같은 시장 골목에는 '식빵 굽는 남자'라는 이름의 식빵 전문점도 있습니다. 풍향중에 직접 나온 집은 아니지만, 멤버들이 지나가며 빵 냄새가 좋다고 언급한 뒤로 함께 유명해졌습니다. 햄치즈야채식빵, 밤가득식빵, 단호박식빵, 블루베리식빵처럼 종류가 다양한데도 가격은 전부 개당 3,700원으로 단순합니다. 소금빵은 2개에 3,700원이고, 최고급 앵커버터와 프랑스산 밀가루를 쓴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식빵 3개를 만 원에 살 수 있고, 단체나 대량 주문도 2~3일 전에 연락하면 받아 준다고 합니다. 여름휴가철에는 며칠씩 문을 닫기도 하니, 멀리서 간다면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장 자체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슈크림과 팥 두 가지 맛으로 나오는 붕어빵이 2개에 천 원, 사장님이 서비스로 얹어 주는 땅콩과자나 호두과자, 자주 가는 길에 들르는 로또 가게까지, 빵집 하나를 보러 왔다가 시장 전체를 한 바퀴 돌게 되는 구조입니다. 장날이나 주말, 특히 명절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빵 종류와 가격, 영업시간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매장에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처음엔 조금만 사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어느새 양손 가득 빵 봉지를 들고 나오게 되는 집이라는 것입니다.

시장 안에는 홍두깨칼국수처럼 오래 자리를 지킨 음식점도 함께 있습니다. 국물이 진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는 이 칼국숫집은, 빵을 사러 왔다가 끼니까지 해결하고 가는 사람들의 코스에 자연스레 끼어듭니다. 빵집 하나를 찾아온 걸음이 시장 전체의 먹거리를 훑는 걸음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6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켰다는 세월은, 화려한 포장이나 세련된 인테리어 없이도 손님을 끄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신선한 빵을 구워 내는 일을 반복해 온 것, 그 단순한 반복이 지금의 평판을 만들었습니다. 유행하는 디저트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단팥빵과 소보루빵을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한 편이 다시 불을 지핀 관심이지만, 그 불씨를 오래 유지해 온 건 결국 이 가게 자신이었습니다. 시장이 문을 여는 아침부터 진열대에 빵을 채워 넣는 손길이 지금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을 겁니다.

고려제과

전통 빵집

온양온천전통시장 안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빵집입니다.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가득 쌓인 빵과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요즘에도 이런 가격이 있나, 가격이 저렴한데 맛도 괜찮다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시장길 8
영업
영업시간은 매장에 직접 확인 권장
가격
단팥빵·소보루빵 등 1,000원 안팎
비고
온양온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전화 041-546-4768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 (2026.08 - 09)
이 글은 2026년 8월과 9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whdrl0511, yami218, ooo_daily. 빵 종류와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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