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기름때를 견뎌낸 숨은 노포부터 감각적인 신상 에스프레소 바까지
우드톤 대신 블랙 인테리어와 미디어아트를 택한 카페입니다. 벽 전체가 화면처럼 움직입니다.
혜화로의 2층과 3층, 루프탑까지 쓰는 비스트로입니다. 꽃으로 꾸민 계단을 오르며 기대에 부푼 사람부터 평점만 믿고 갔다가 아쉬웠다는
쫄깃한 문어와 고소한 가쓰오부시, 녹진한 치즈가 한데 뭉친 꼬치 하나. 10년 전에도 여기서 먹었다는 사람이 다시 그 자리를 찾아옵니
시장 안 중식당 앞, 같은 그릇을 받아 들고도 평가는 저마다 다릅니다. 맛보다 먼저 가격표가 눈길을 붙잡는 집입니다.
학창 시절 2층에 올라가 먹었다는 사람도, 부모님이 50년째 다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포항 중앙상가 골목 안쪽, 같은 이름을 지켜온
목포근대역사관에서 멀지 않은 원도심 골목, 현지인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졌다는 명신식당. 사골 국물에 다진 떡갈비를 올린 한 그릇이 이
흑염소탕 하나로 몸보신을 챙기러 온 사람들. 누구는 단골이었고, 누구는 처음이었지만, 반찬 하나까지 국내산이라는 데서 다들 마음을 놓
영산로40번길 골목에 들어서면 노란 간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금고 문. 돈을 세던 창구는 커피를 내리는 자리로 바뀌었어도,
하멜로 64-3, 1층 포장마차와 2층 루프탑을 함께 쓰는 낭만포차44번은 생새우회를 파는 몇 안 되는 집으로 꼽힙니다. 10년 넘게
하멜로 64-1, 간판에는 '낭만79포차'로 크게 적혀 있지만 식탁에 꽂힌 팻말에는 '낭만한잔 79포차'라는 이름이 함께 보입니다.
예전엔 카페였고 한 번은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이유는, 작은 정원과 넉넉한 세트 메뉴 때문인 듯하다.
컵밥거리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노량진와플입니다. 같은 사장님이 오래 지켜 온 이 노점은, 떠났던 손님도 다시 불러들이는 자리입니
프랑스어로 '우리의 선물'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작은 케이크 하나에도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길 139,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작은 분식집입니다. 라면과 김밥을 사장님 혼자 만드는 가게로, 바다가 보
유리창 너머로 토치 불꽃이 확 올라올 때마다 아이도 어른도 걸음을 멈춥니다. 꼬치 하나를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조차 구경거리가 되는
직화 향이 밴 무뼈닭발과 불곱창 한 접시에,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섯 사람이 다녀간 자리입니다.
컵밥으로 배를 채운 뒤에도 입은 여전히 심심합니다. 노량진 컵밥거리 1호점 오가네 팬케익은 그 틈을 파고드는 길거리 디저트입니다.
외국 감성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갤러리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리뉴얼을 거친 뒤 금리단길에서 제일 자주 불려 나오는 이름이
유튜브 매운맛 챌린지로 이름을 알린 돈까스집이 성심당 코앞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매운맛만 있는 건 아니어서, 맵찔이와 매운맛 애
계단을 찾느라 한 번은 헤매는 자리인데도, 겨울부터 가을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포항 토박이 부모가 학생 때부터 다녔다는 분식집입니다. 빨간 2층 건물로 새로 단장했지만, 간판 아래 필름 사진 속 옛 가게 모습은
개복치 대창을 연탄불에 굽는 집은 여기 말고 없다고 했습니다. 방송에 나오기 전부터, 그 소문만 믿고 찾아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원곡로 안쪽, 시장통에서 살짝 벗어난 자리에 터키 간판이 서 있습니다. 다섯 번 넘게 드나들었다는 단골부터 처음 보는 메뉴판 앞에서
본관과 별관, 두 채로 나뉜 널찍한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봉리단길에서 스무 번 넘게 다시 찾았다는 단골부터 처음 들른 여행객까지, 밤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