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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담쟁이덩굴이 뒤덮은 계동길의 구움과자집

마녹 안국은 마들렌과 휘낭시에로 이름을 알린 카페입니다. 1층과 2층이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alleymag.
발행
2026.09.08
골목
북촌한옥마을
담쟁이덩굴이 뒤덮은 계동길의 구움과자집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계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덩굴이 건물 전체를 뒤덮은 모습에 걸음을 멈추게 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마녹 안국입니다. 어떤 손님은 이 담쟁이덩굴 외관을 처음 봤을 때 신기했다고 적었고, 어떤 손님은 하얀 벽돌 건물과 식물, 빈티지한 조명이 어우러진 입구에 홀린 듯 들어갔다고 썼습니다. 골목을 걷다가 이런 건물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고 남긴 손님도 있습니다.

이 카페는 르 꼬르동 블루 출신 파티시에가 프랑스 고메버터와 벨기에 초콜릿으로 구워내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유자이르테미스, 감자딜, 쑥, 옥수수, 미나리, 흑임자, 소금바닐라, 레몬핑크페퍼. 뻔한 맛의 마들렌만 먹어봤다는 손님은 이 낯선 이름들에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여름에는 참외를 올린 시그니처 디저트가 나와, 그 계절 한정 메뉴를 궁금해하며 찾아온 손님도 있었습니다.

1층과 2층, 다른 표정의 공간
▲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1층 · 2026.08 / 사진 77k7j7i7n · https://blog.naver.com/77k7j7i7n/224392619549 77k7j7i7n은 1층을 '어두운 우드톤과 빈티지한 가구들 덕분에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라고 적었습니다. 거친 콘크리트 천장과 나란히 놓인 진열장, 그 안에 놓인 케이크들이 만드는 대비를 눈여겨봤습니다.

1층과 2층, 다른 표정

건물은 2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층은 어두운 우드톤과 빈티지 가구로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냅니다. 2층은 화이트 벽과 넓은 창으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어떤 손님은 1층의 블랙 인테리어가 한옥뷰와 만나 정갈한 느낌이라 적었고, 다른 손님은 2층이 더 밝고 넓어 친구와 수다 떨기 좋다고 썼습니다. 통창 너머로 한옥 지붕이 겹겹이 보이는 자리는 이 카페의 포토존으로 통합니다. 어떤 손님은 그 명당자리를 다른 손님이 먼저 차지하고 있어 사진에 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1층 한쪽에는 파스닙스라는 리빙 소품샵이 함께 있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며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적은 손님도 있고, 갤러리 같은 느낌이라 표현한 손님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이 소품샵과 카페 사이에 자리합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제로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다는 세세한 정보를 남긴 손님도 있었습니다.

쇼케이스에 놓인 마들렌과 휘낭시에
▲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1층 · 2026.07 / 사진 dortudrkaus · https://blog.naver.com/dortudrkaus/224353240482 dortudrkaus는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시에가 프랑스 고메버터와 벨기에 초콜릿을 사용해 매일 정성스럽게 구워낸다'고 적었습니다. 유자이르테미스, 감자딜, 소금바닐라처럼 낯선 이름의 마들렌이 나무 상자에 나란히 담긴 모습을 담았습니다.

물론 모두가 같은 만족을 안고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서촌과 북촌을 걷다 이곳을 떠올린 손님은 나무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보존된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손님은 주문한 것과 다른 잔에 음료가 나왔는데 미리 안내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재방문 의사는 없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좋았던 기억과 아쉬웠던 순간이 한 사람의 후기 안에 나란히 있는 것도 이곳의 실제 모습일 것입니다.

북촌한옥마을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했다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SNS에서 미리 저장해두었다가 일부러 찾아온 손님도 있습니다. 평일 오후 친구와 나들이 삼아 들른 손님은 요즘 이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고 체감했다고 적었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만석이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2층에 자리가 남아 있었다는 단골도 있습니다. 능소화가 필 무렵 찾아온 손님은 만개했을 때는 얼마나 더 예쁠지 궁금해했습니다.

저녁 여덟 시,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2층 통창 너머 한옥 지붕 위로 하늘빛이 바뀝니다. 낮 동안 이 자리를 채웠던 셔터 소리와 대화들도 함께 잦아들고, 담쟁이덩굴로 덮인 외관만 골목에 남아 다음 날의 발걸음을 기다립니다.

마녹 안국

구움과자·디저트 카페

안국역에서 계동길을 따라 걷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하얀 벽돌 건물을 만나면 마녹 안국입니다. 르 꼬르동 블루 출신 파티시에가 굽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로 알려졌고, 1층과 2층이 서로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북촌 한옥마을 골목을 걷다 보면 외관부터 눈에 띄는 카페예요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1층·2층
영업
매일 11:00 - 20:00
가격
마들렌·휘낭시에 개당 4천 원대 / 시즌 한정 기프트박스 별도 판매
비고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제로페이 결제 가능 /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10분 / 2층은 리빙 쇼룸 파스닙스와 함께 운영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1건 (2026.01 - 09)
이 글은 2026년 1월부터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1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ortudrkaus, ylasdfg1234, sunnytoki1, chanpumpkinn, 77k7j7i7n, rara_fam, hyang2yaaa, dasolkim1009, yujeongmoojoe, wjddmskr91, blanketi_.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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