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문화의거리) 제철 과일만 올리는 케이크집, 옥천점빵
딸기가 끝나면 무화과, 무화과가 끝나면 또 다른 제철 과일. 이 집 케이크는 계절을 따라갑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순천 문화의거리

외부 간판에는 수달 한 마리가 쿠키를 안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한 방문자는 적었습니다. 낡은 건물 1층에 자리한 이 가게를, 또 다른 사람은 "오히려 이런 오래된 건물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더 끌렸다"고 적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빈티지 찻잔과 접시까지 함께 팔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제철 과일을 그대로 올린 케이크입니다. 순천 별량면에서 수확한 딸기를 직배송받아 만든 딸기 프레지에를 먹어본 사람은 "탄탄한" 딸기의 식감에 만족했다고 적었습니다. 가을에는 무화과 프레지에로 바뀝니다. 제철 무화과를 하나하나 손질해 바닐라 크림, 폭신한 화이트 시트와 층층이 쌓았다는 설명이고,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바닐라 풍미가 더해져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입니다.


홀케이크는 서두르는 게 좋다
인기가 많은 날은 쇼케이스가 금방 비는 모양입니다. 한 방문자는 평일 오후 3시쯤 갔더니 구움과자 몇 개만 남아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기록은 예약한 케이크를 찾으러 갔더니 진열장이 거의 비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딸기 프레지에 1호 홀케이크는 45,000원, 무화과 프레지에는 꼬마 케이크(1인용) 8,500원부터 홀케이크(1호, 4인용) 42,000원까지입니다. 홀케이크는 최소 2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안쪽에는 화장실 옆에 자리가 하나 더 있는데, 비밀스러운 느낌이 풍겨 연인끼리 앉기 좋을 것 같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계산대 옆 작은 쇼케이스에는 홀케이크와 조각 케이크가 놓여 있고, 그 옆으로 초와 휘낭시에, 쿠키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순천에 새로 생기는 카페가 워낙 많아 다 가보지 못한다던 한 방문자는, 늘 가던 곳 대신 큰맘 먹고 이 가게를 찾아갔다고 적었습니다. 외부 간판의 수달 그림을 보고 "아주 귀엽다"고 적은 기록도 있고, 화장실 옆에 붙은 작은 자리를 두고 연인끼리 앉기 좋은 비밀스러운 공간이라 묘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철 과일이 바뀔 때마다 디저트도 함께 바뀌는 구조라, 계절마다 다시 찾는 재미가 있다는 평입니다.
순천에 살면서도 늘 가던 카페만 가게 된다는 사람이 큰맘 먹고 이 집을 찾아갔다는 기록을 보면, 이 가게가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도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미뤄두는 그런 자리였던 듯합니다.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에, 진열장 하나와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일 만큼 소박합니다. 그 소박함이 오히려 이 집의 케이크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는 인상입니다.
옥천점빵
케이크·디저트중앙동 골목 안쪽, 제철 과일을 올린 프레지에 케이크로 알려진 가게입니다. 빈티지 가구와 식기로 꾸며진 실내도 이 집의 매력으로 꼽힙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빈티지 느낌 낭낭하더라구요.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요.
- 주소
- 전남 순천시 저전1길 6-44 1층
- 영업
- 화~토 12:00~20:00 (일·월 정기휴무)
- 가격
- 딸기 프레지에 1호 홀케이크 45,000원 · 무화과 프레지에 꼬마케이크 8,500원 / 홀케이크(1호) 42,000원
- 비고
- 전화 0507-1320-7199 · 전용 주차장 없음, 남문터·영동 공영주차장 이용 · 홀케이크는 최소 2일 전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