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문화의거리) 질문에 답하며 고르는 책방, 서성이다
옥리단길 초입의 작은 독립서점입니다. 책을 사고파는 1차원적인 공간이 아니라, 묻고 답하며 고르게 하는 책방이라고 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3
- 골목
- 순천 문화의거리

순천 문화의거리를 여유롭게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골목책방이라고 적은 방문자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되는 독립서점이라는 설명입니다. 대형 서점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특유의 고즈넉함과 짙은 종이 내음이 바쁘게 뛰어왔던 마음을 단숨에 다독여 준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방문자는 옥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곳이라며,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재미난 책들이 가득했다고 적었습니다. 꽤 많은 사람이 찾아와 책을 사 가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습니다. 책방 한쪽에는 작게 꾸며 둔 포토존도 있어, 구경하는 김에 사진 한 장 남기고 가는 사람도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문화의거리에는 이런 고즈넉한 매력을 품은 독립서점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다고 적은 기록도 있습니다. 한때 빈집과 빈 점포가 많던 원도심에 공방과 갤러리, 전통찻집이 하나둘 들어서며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걸 떠올리면, 책방 하나가 생기고 자리를 지키는 일도 그 흐름 안에 있는 셈입니다. 책과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골목에서 유독 눈에 밟히는 가게일 겁니다.
고르고 결제하는 서점이 아니라
이곳을 순천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장소로 꼽은 이유로, 특별한 책방 이용법을 든 기록이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고르고 결제하고 나가는 1차원적인 서점이 아니라, 공간 안에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참여형 방식이 준비되어 있다는 설명입니다.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적었습니다. 필사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방문 당시에는 공간이 좁아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고 한 기록도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나오는 하이라이트
이 서점의 진짜 매력은 지하 공간에 있다고 적은 기록이 있습니다. 책을 구매한 손님을 위해 지하로 사부작사부작 내려가면, 조용히 책을 읽고 갈 수 있도록 안락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책과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라고도 적었습니다. 순천 여행 중 차분한 휴식이 필요할 때 들르기 좋은 자리로 이 책방을 꼽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합니다.


소품샵 투어의 첫 코스로
순천 여행에서 방문한 소품샵들을 소개한 기록에는 이곳이 첫 번째 코스로 등장합니다. 옥리단길을 걸으며 들른 곳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이 책방이었고, 그다음으로 레트로 그릇가게와 소품샵을 차례로 돌았다는 동선입니다. 책방, 그릇가게, 소품샵을 이어 걷는 코스가 이 거리를 걷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듯합니다. 책과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유해 둘 만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걷는 길에 책방, 그릇가게, 소품샵을 모두 들르고도 크게 멀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옥리단길 초입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는 동선이 자연스러운 듯합니다.
서성이다
독립서점옥리단길 초입에 있는 작은 독립서점입니다. 책을 고르고 바로 나가는 곳이 아니라, 질문에 답하며 책을 찾아가는 참여형 공간을 표방합니다. 책을 산 손님은 지하 열람 공간에서 조용히 읽다 갈 수 있습니다.
대형 서점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특유의 고즈넉함과 짙은 종이 내음이 바쁘게 뛰어왔던 마음을 단숨에 편안하게 다독여 줍니다.
- 주소
- 전남 순천시 금곡길 15 (골목책방 서성이다)
- 영업
- 화~토 11:00-18:00, 일·월 정기휴무
- 가격
- 독립출판물·문구류 (가격은 품목별 상이)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문화의거리 · 지하에 도서 구매 고객용 열람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