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문화의거리) 일주일에 사흘만 여는 집, 달노루과자점
금·토·일, 그것도 문 여는 순간부터 줄이 섭니다. 두 사람의 기록 모두 오픈 전부터 기다렸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순천 문화의거리

"계획 짤 때는 몰랐는데 3일만 운영하는 곳이었다"고 한 방문자는 적었습니다. 금·토·일요일에만 문을 여는데, 평일에도 오픈런해야 한다는 말은 결국 그 사흘에나 해당하는 이야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픈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세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기록입니다. 순천 일정을 짧게 잡은 여행자라면 이 사흘과 날짜가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른 방문자는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가 가게가 한 달 가까이 쉬었다 다시 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12시 30분 오픈인데 12시 10분쯤 갔는데도 벌써 두 번째로 줄을 섰다고 했습니다. 포장 손님이 대부분이라,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는 있어도 매우 협소해 "인파 안에서 먹는 느낌"이라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찹쌀떡과 쫀득쿠키
요즘 유행하는 과일 크림 찹쌀떡 계열로, 말랑감크림 찹쌀떡과 복숭아요거트 찹쌀떡이 이 집의 최근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한 방문자는 "한정판 찹쌀떡 대신 달노루 찹쌀떡을 챙겼다"고 적었습니다. 쫀득한 식감의 쿠키도 인기가 많아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해 둘 때도 있다고 합니다. 당근호두크림치즈파운드도 맛있다는 후기가 있지만, 들고 다니기엔 크림이 흘러내릴까 걱정된다는 현실적인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디저트 라인업은 그날그날 인스타그램에 미리 공지된다고 합니다. 품절된 항목은 바로 표시해 두기 때문에, 무엇이 남았는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리단길의 한식당 작은부엌 맞은편에 있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주차할 곳을 찾아두는 게 좋다는 팁도 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스타일 쫀득쿠키도 이 집 라인업에 들어와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평소 두바이 초콜릿은 입에 잘 안 맞았는데, 쫀득쿠키 쪽은 궁금해서 사봤다고 적었습니다. 1인당 네 개까지만 살 수 있게 제한을 둔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문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순간부터 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는 방식이라, 먼저 도착한 사람이 먼저 고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햇살이 좋은 날 진열장 속 디저트가 한층 먹음직스러워 보였다는 소감도 있었습니다.
짧은 영업일과 좁은 좌석에도 다시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건, 결국 그날 아니면 살 수 없는 디저트 라인업 때문인 듯합니다. 한 번 발길이 끊겼다가도 다시 찾게 되는 집이라는 기록처럼, 사흘이라는 짧은 영업일조차 이 집을 더 기다려지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근처 작은부엌에서 밥을 먹고 건너와 포장만 해 가는 동선도 여러 기록에서 반복됩니다.
달노루과자점
디저트·베이커리일주일에 사흘만 여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제철 과일을 올린 찹쌀떡과 쫀득한 쿠키류가 인기이며,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줄을 서는 손님이 많습니다.
온 순서대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인스타그램에 라인업이 미리 공지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뭐 살지 다 정했었는데도 비주얼 보니 다 사고 싶었어요.
- 주소
- 전남 순천시 향교길 48
- 영업
- 금·토·일 12:30~18:30 (요일별로 안내가 다를 수 있음) · 월~목 휴무
- 가격
- 정보 없음 (파운드케이크·찹쌀떡·쿠키 등, 방문 시 확인 필요)
- 비고
- 포장·예약 가능 · 매장 내 좌석 매우 협소, 대부분 포장 이용 · 전용 주차장 없음, 골목 진입 전 주차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