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HOME / LIFE / TASTE / 송리단길 · 3분

(송리단길) 22시 30분이면 야장 자리부터 걷습니다

숙성회가 당겨서 급하게 찾아간 사람, 날씨가 좋아져서 밖에서 마시고 싶었던 사람, 인스타 피드에 뜨기 시작해서 불금에 날 잡고 간 사람. 이유는 다 달랐지만 자리는 같은 곳을 원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5.07
골목
송리단길
22시 30분이면 야장 자리부터 걷습니다

석촌호수 코앞, 백제고분로41길에 있는 대강은 왼쪽에서 두 번째 가게라는 설명이 붙을 만큼 골목 안쪽에 자리합니다. 잠실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모두에서 걸어서 10분 안팎이라 역 세 곳 중 어디서 출발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5시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술과 안주를 냅니다. 라스트오더는 마감 한 시간 전, 월요일은 쉽니다.

숙성회가 당겨서 급하게 검색해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송리단길 숙성회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말에 빠르게 다녀왔다고 적었는데, 메뉴판을 보면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게 보입니다. 참가자미 막회와 세꼬시를 비법막장에 낸 참가자미미회, 숙성회연구소 1호 작품이라고 소개하는 시오콘부 숙성 광어회처럼 이름부터 공들인 메뉴가 이어집니다. 여기에 백합과 가리비를 끓인 백합가리비탕, 항정살을 매콤달콤하게 조린 항정조림, 고추장 애호박 돼지찌개 같은 안주가 함께 오릅니다.

노을이 걸리는 저녁의 간판
chsarang710이 찍은 저녁 무렵의 간판과 처마입니다. 노란 조명 아래 '대강 숙성회 한식주점' 간판 글씨가 선명하게 빛나고,chsarang710이 찍은 저녁 무렵의 간판과 처마입니다. 노란 조명 아래 '대강 숙성회 한식주점' 간판 글씨가 선명하게 빛나고,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42-8 1층 · 2026.09 / 사진 chsarang710 · https://blog.naver.com/chsarang710/224413603700 chsarang710이 찍은 저녁 무렵의 간판과 처마입니다. 노란 조명 아래 '대강 숙성회 한식주점' 간판 글씨가 선명하게 빛나고, 처마 아래로는 화분 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분위기라고 이 사람은 적었습니다.

야장 자리부터 찬다는 것

가격대를 보고 갔는데 생각보다 더 저렴했다고, 무엇보다 야장 분위기가 낭만 그 자체였다고 적은 기록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야장 자리를 노리고 가야 하는 곳이라고, 저녁 6시에는 야장 자리가 몇 개 남아 있다가 6시 반쯤 되면 대부분 손님으로 찬다고 시간까지 짚어 두었습니다. 매장 안내문에는 야장 이용이 밤 10시 반까지라고 적혀 있어서, 늦게 도착하면 야장 낭만은 못 누릴 수 있습니다.

의자도 두 종류가 섞여 있다고 했습니다. 나무 목재로 된 것과 철재로 된 것이 함께 놓여 있는데, 철재 의자는 등받이가 따로 없다고 적었습니다. 대기는 캐치테이블로 걸어 두거나 매장 앞 리스트에 이름을 적는 방식이고, 안쪽에는 소개팅하기 좋을 법한 자리도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날은 친구 덕에 운 좋게 야장 자리에 앉았다고, 안주 세 가지를 시켜 먹고 온 후기를 남겼습니다.

테라스 텐트와 길가 테이블
joxvizx가 찍은 야장 텐트와 길가 테이블입니다. 흰 천막 아래 조명 줄이 걸려 있고, 스테인리스 원형 테이블에는 등받이 없는 철제 스툴이 놓여 있습니다.joxvizx가 찍은 야장 텐트와 길가 테이블입니다. 흰 천막 아래 조명 줄이 걸려 있고, 스테인리스 원형 테이블에는 등받이 없는 철제 스툴이 놓여 있습니다.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42-8 1층 · 2026.09 / 사진 joxvizx · https://blog.naver.com/joxvizx/224412602541 joxvizx가 찍은 야장 텐트와 길가 테이블입니다. 흰 천막 아래 조명 줄이 걸려 있고, 스테인리스 원형 테이블에는 등받이 없는 철제 스툴이 놓여 있습니다. 저녁 6시 반쯤 되니 야장 자리는 대부분 손님으로 찼다고 이 사람은 적었습니다.

또 다른 방문자는 저녁 장사만 하는 곳이라 낮에 가면 문이 닫혀 있다는 점, 무료주차가 안 되는 대신 지하철로 오는 편이 차라리 편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와 캐치테이블로 가능하고 단체나 대관도 된다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따로 운영한다고 남겼습니다. 세 사람 다 처음 찾아간 이유는 달랐지만, 전화번호와 야장 마감 시간, 의자 재질까지 적어 둔 기록을 보면 다시 갈 사람들이 남긴 글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도, 예약 방법도, 심지어 등받이 없는 의자 이야기까지 세 사람의 기록이 조금씩 겹치는 걸 보면, 이 골목에서 야장 술집 하나를 제대로 찾아낸 사람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강

한식주점 (숙성회·야장)

석촌호수 근처 골목 안쪽에 있는 숙성회 중심 한식주점입니다. 넓은 야장이 마련되어 있어 날이 풀리면 테라스 자리부터 찬다는 말이 여러 기록에서 반복됩니다.

가격대 보고 갔는데 생각보다 더 저렴했고 무엇보다 야장 분위기가 진짜 낭만 그 자체 였어요.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42-8 1층 (왼쪽 두 번째 가게)
영업
월~목·일 17:00-24:00 / 금·토 17:00-익일 01:00 (라스트오더 마감 1시간 전, 야장은 22:30까지)
가격
회·안주류 7,000~23,000원대
비고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예약 네이버·캐치테이블 가능 (단체·대관 가능) / 인스타그램 @daegang.jpg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 (2026.09)
이 글은 2026년 9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seul_ddomuk, chsarang710, joxvizx.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송리단길서울 송파구대강앨리매거진alleymag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