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닭강정골목) 노란 간판 하나가 닭강정 지형을 흔들었다
전통시장 한복판에 수제버거집 같은 간판이 들어섰습니다. 예스닭강정은 검은 양념의 '블랙 닭강정'으로 SNS에서 먼저 유명해진 뒤, 현지인보다 외지인이 더 많이 찾는 집이 됐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골목

닭전골목 한가운데가 아니라 시장 바깥쪽 큰길에 자리한 것도 이 집의 특징입니다. 예스닭강정 직영점은 수복로 201, 속초 중앙시장 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maokbun07은 '마치 트렌디한 카페나 수제버거집을 연상케 하는 힙한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고 적었습니다. 노랑과 검정으로 맞춘 외관이 전통시장 골목에서는 보기 드문 분위기를 냅니다. 속초 중앙시장 안의 유명한 닭강정집들 대신 다른 걸 찾던 사람들이 이 집을 발견하고는 글을 남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maokbun07은 기름때 하나 없이 반짝반짝 관리되는 오픈 키친을 보며 믿음이 갔다고 적었습니다. 매장 안내문에는 냉동이 아닌 생닭을 쓰고, 퍽퍽한 가슴살 대신 다리살만 쓰며, 유전자 조작이 없는 재료를 쓴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yerjang도 '닭다리살로 만들어져 부들부들하다'는 점을 같은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설명판을 빼곡히 붙여 둔 가게는 이 골목에서도 흔치 않은 편입니다.
검은 양념이라는 차별점
짜장 양념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빛은 전통시장의 익숙한 닭강정 색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메뉴판 사진만 보고도 '이게 정말 닭강정인가' 하는 반응이 나올 만큼, 색 하나로 다른 집들과 구분되는 셈입니다. 간판에서부터 매장 안 포스터까지, 이 집은 색과 글씨체 하나하나를 공들여 맞춘 티가 납니다.
이곳의 간판 메뉴는 검은 시즈닝을 입힌 '블랙 닭강정'입니다. yerjang은 '동글동글하며 얇은 튀김옷이 바사삭하고 닭은 부들부들하다. 처음 먹어보는 느낌의 닭강정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블랙과 순한맛을 반반으로 섞을 수도 있는데, 다만 식은 뒤에는 냄새가 조금 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겼습니다. 매운맛도 생각보다 맵지 않아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반 주문도 가능해서, 검은 양념과 일반 양념을 한 번에 비교해 먹어 볼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yerjang은 '유명해지기 전엔 줄도 없었고 항상 사장님께서 맛보기 강정도 주셨는데, 이제는 바쁘셔서 시식도 못 하시는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dw706ksg는 실제로 방문 당시 포장까지 약 40분이 걸렸다며, 사람이 많은 날이면 먼저 주문해 두고 시장을 둘러보는 편이 낫겠다고 적었습니다.


예스닭강정 직영점
닭강정속초 중앙시장 주차장 바로 앞, 수제버거집 같은 노랑·검정 인테리어의 닭강정집입니다. 검은 시즈닝을 입힌 블랙 닭강정이 대표 메뉴이고, 오픈 키친으로 조리 과정을 보여 줍니다. 본점은 쉬고 직영점만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동글동글하며 얇은 튀김옷이 바사삭하고 닭은 부들부들해서, 처음 먹어보는 느낌의 닭강정이었어요. 기름때 하나 없이 깔끔하게 관리된 오픈 키친도 인상 깊었어요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수복로 201
- 영업
-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수요일은 15:00 오픈)
- 가격
- 블랙매운 뼈닭콤보(한정판매) 25,000원 등
- 비고
- 키오스크 주문 / 온누리상품권 결제 불가 / 주차권 미제공(공영주차장 이용) / 전국 택배 가능 / NON-GMO·닭다리살 사용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