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닭강정골목) 박스에 할머니 두 분의 사진이 찍혀 있다
만석이나 중앙만큼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북청닭강정을 다녀간 사람들은 포장 상자에 박힌 할머니 두 분의 사진부터 눈여겨봅니다. 손맛을 증명하는 방식이 이름보다 사진 한 장이었던 셈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골목

북청닭강정은 닭전골목 안쪽, 13호 자리에 있습니다. gpwns2317은 '중앙시장에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야 있다'고 적었고, pigzzangg도 '시장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닭강정집들이 쭉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며 그 안쪽에서 찾았다고 적었습니다. 간판에는 '50년 전통의 손맛을 자랑하는'이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적혀 있습니다.


pigzzangg는 '맛집 특유의 할머니 사진과 50년 전통 같은 문구까지 딱 들어가 있어서 뭔가 찐 맛집 느낌이 났다'고 적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순살 닭강정 20,000원. 뼈 닭강정과 순살 닭강정의 가격 차이가 단돈 1,000원밖에 나지 않아서, 순살로 바꾸는 데 부담이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보통맛인데 꽤 맵다
북청닭강정의 양념은 생각보다 매콤합니다. pigzzangg는 '보통맛도 꽤 매콤한 편'이라며, 달달한 닭강정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깻잎이 들어가 은은한 향이 더해졌고, 닭고기도 쫀득쫀득해서 식감이 좋았다는 감상도 남겼습니다.
줄을 서지 않고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pigzzangg는 매장에서 바로 주문한 뒤 시장을 구경하다가 시간 맞춰 찾아가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하는 것도 가능해서, 뼈 닭강정은 15분, 순살강정은 10분이면 준비된다는 안내가 매장 앞에 붙어 있습니다. 바로 튀겨내는 만큼 따뜻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집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로 꼽힙니다. 줄이 길게 늘어선 집 앞을 지나쳐 본 사람이라면, 전화 한 통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반갑게 느껴질 것입니다.
만석닭강정이나 중앙닭강정만큼 간판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현지인들 사이에서 조용히 추천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hatuheart는 대게를 포장해 온 자리에 북청닭강정을 곁들였다며 '속초시장 닭강정 중에서 비교적 안 알려져 있지만 그 자리에서 주문 받고 튀겨줘서 따뜻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유명한 두 집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선 날이면, 이 골목을 잘 아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이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북청닭강정
닭강정닭전골목 안쪽 13호에 자리한 집입니다. 포장 상자에 할머니 두 분의 사진이 인쇄돼 있고, 보통맛도 꽤 매콤한 편입니다. 만석·중앙닭강정만큼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깻잎을 더해 향을 살린 양념으로 조용히 단골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화로 미리 주문해 두면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와서 바로 받아 갈 수 있다는 점도 자주 꼽히는 장점입니다.
맛집 특유의 할머니 사진과 50년 전통 같은 문구까지 딱 들어가 있어서 뭔가 찐 맛집 느낌이 났어요. 보통맛인데도 꽤 매콤해서 깜짝 놀랐어요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 닭전골목 13호
- 영업
- 월·화·목·금·토·일 09:00-20:00 (수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순살 닭강정 20,000원 / 뼈 닭강정 21,000원 (매운맛 1,000원 추가)
- 비고
- 전화 예약 가능(뼈 닭강정 15분, 순살강정 10분 소요) / 주문 즉시 튀겨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