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 하나로 방송을 탄 집이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유는 저마다 다릅니다. 회식, 데이트, 재방문까지. 여러 분이 다른 목적으로
딥그린 벽과 샹들리에, 금박 글자가 반짝이는 통유리 문. 간판은 작아도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네 분이 서로 다른 날
같은 이름의 빵집은 서울 곳곳에 있지만, 서래마을점은 동네 분위기를 그대로 입었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이곳에서 네 분이 각자
메뉴판을 펼쳐 고르는 자리가 아닙니다. 정식 금액만 정하면 이모님들이 알아서 상을 채워 줍니다. 한신서래상가 2층, 다섯 분이 서로
예전 이름은 서래본가였습니다. 리모델링을 거쳐 새 간판을 단 뒤에도 가족 모임 자리로 찾는 사람은 그대로입니다. 세 분이 서로 다른
평일 낮의 거의 만석인 홀, 금요일 저녁의 군데군데 빈자리, 토요일 저녁의 가족 테이블. 아홉 분이 서로 다른 시간에 앉았던 같은 자
2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이탈리안 가정식 식당입니다. 점심 코스를 고른 사람과 저녁에 단품을 나눠 시킨 사람, 어릴 적부터
비가 오면 따뜻한 국물, 날이 풀리면 활짝 열린 문. 목요일 저녁의 꽉 찬 1층부터 처음 데이트하던 마음으로 잔을 든 단골까지, 여덟
서래마을의 대부분이 커피와 빵으로 채워져 있을 때, 고기를 굽는 연기와 함께 존재하는 자리가 있다. 서래미소는 프랑스마을이라는 이름
쭈꾸미가 얼마나 매운지는 사람마다 달랐지만, 세 사람이 똑같이 적은 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미역국입니다.
같은 문으로 들어가 같은 자리를 보고도 접시는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마르게리타를 인생 피자로 꼽은 사람, 뚝배기 파스타로 해장을 한
서래마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베이커리와 브런치겠지만, 골목 안쪽에는 12건의 방문 기록이 쌓인 중식당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
고속터미널역 인근, 서래마을 골목 안쪽의 작은 스시집. 점심에는 직장인들의 한 끼가 되고, 저녁에는 사케 한 병을 곁들이는 자리가 됩
프랑스어로 '망각'을 뜻하는 루블리. 서래마을 골목 안쪽 반지하 계단을 내려가면, 차분하고 따뜻한 아지트가 기다린다.
서래마을에서 손님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베이커리 카페 중 하나. 특별한 이유는 간단하다. 여기서 먹는 빵이, 실제로 프랑스사람들의
서래로6길,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건물 4층. 커튼을 걷으면 서래마을 전경이 그대로 들어오는 창 앞에서, 두 사람이 각자의 시간을 기록
서울프랑스학교 못 미쳐 있는 오르막의 카페. 미카사에서 밥을 먹다 검색해 들어온 사람과 서울 여행 마지막 날 친구 손에 이끌려 온 사
넓고 편안한 대형 카페를 찾으면서도 서래마을의 느긋한 분위기를 놓고 싶지 않았던 누군가의 욕망이 현실이 된 곳. 도우레미 블랑제리는
조용해서 좋았다는 3월의 토요일, 사람 소리가 낮게 깔려 있었다는 9월, 문 닫은 카페들 사이에서 이곳을 골랐다는 평일 저녁. 같은
붉은 벽돌에 네온사인, 스티커로 뒤덮인 후드까지. 프랑스 마을이라 불리는 골목 안쪽에서 만나는 미국 다이너 한 곳을, 야근을 마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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