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흰 건물인데 봄에 들어간 사람과 가을에 들어간 사람이 본 그림이 서로 다릅니다. 세 번의 걸음이 세 번 다른 전시를 만났습니다.
간판에 적힌 'HB' 두 글자가 무엇의 줄임말인지 궁금해하며 들어간 사람이 있습니다. 대표의 이름 첫 글자라는 걸 알고 나니, 작은
보통은 그 회사 직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디자인 과정을, 팔판길의 편집숍 하나가 가감 없이 열어 보였습니다.
창덕궁의 한 건물 이름을 가진 카페. 경사가 널리 퍼지는 곳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처음 마시는 종류의 차를 만난다.
러닝을 하면 커피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독특한 규칙을 가진 카페.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 가는 길의 사람들이다.
다른 브랜드와는 확실히 다른 디자인. 직접 보면 사진과는 다른 느낌이라며, 여러 사람이 같은 곳으로 찾아옵니다.
삼청동에서 조용히 식사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작은 분식점. 명란떡볶이와 막걸리로 밤을 열었던 사람들, 모두 다른 시간을 보낸 같은 자
간판은 작고 매장은 더 작습니다. 그런데도 이 골목을 걷는 사람들의 손에는 자주 기와 모양의 종이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비 오는 평일 낮과 토요일 점심, 마감 직전의 저녁. 같은 줄 끝에 선 사람들이 남긴 서로 다른 기다림의 길이와, 항아리가 놓이고 나
산책하다 걸음을 늘린 사람, 다른 전시를 보고 온 김에 들른 사람, 정보를 그대로 옮겨 적어 공유한 사람. 이유는 다 달랐지만, 다들
한 사람은 걸어가 사장님과 몇 마디를 나누고 고기를 받아왔고, 한 사람은 거리를 이유로 택배를 택했습니다. 방식은 달랐지만 두 사람이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사이의 작은 분식집. 이곳의 김밥은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든다.
예약을 해두고 가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앉을 수 있다. 그 여유로움부터 이미 식사는 시작되어 있다. 한옥의 고요함이 음식의 온도를 천
전시를 보고 나온 사람, 안국역에서 옛 모임을 만난 사람, 회사 연수 도중에 첫걸음을 한 사람. 서로 다른 이유로 삼청로 2층에 올라
골목을 걷다가 눈에 띄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고 예쁜 가게. 들어가면 영국 할머니의 방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다.
결혼 준비를 시작했을 때, 모두가 거기서 거기 같다고 말했던 웨딩밴드. 직접 가서 손에 끼워보니 달랐습니다.
세 번의 헛걸음 끝에 네 번째로 문을 열고 들어간 사람의 기록입니다. 한 사람의 하루지만, 그 안에는 기다림의 시간이 와인 한 잔보다
누구는 골목이 예뻐서 몇 해째 다니고, 누구는 드라마 촬영지인 줄 나중에 알았고, 누구는 아이돌이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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