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로(신포동)) 컬러풀한 베트남 그림 아래, 신포동 쌀국수 한 그릇
벽을 가득 채운 베트남 화가의 그림과 코끼리 그림, 창가에 진열된 이국적인 그릇들. 개항로 골목의 디탕에서는 베트남 현지 분위기가 먼저 반겨줍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5
- 골목
- 인천 개항로(신포동)

개항로 골목 안쪽, 디탕의 문을 열면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벽면 가득 걸린 컬러풀한 그림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의 초상화와 알록달록한 코끼리 그림,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그린 그림까지 다양합니다. 천장에서 늘어진 전구들이 은은한 조명을 더하고,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어 아이를 데려와도 불편하지 않다는 감상이 많습니다.
창가 자리에는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릇과 접시들이 진열되어 있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인 키오스크로 선결제하는 방식인데, 더치페이도 가능해서 여럿이 와도 계산이 복잡하지 않다는 평이 있습니다. 매장 한쪽 셀프바에서는 고수와 라임, 양파절임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쌀국수부터 분짜까지
기본이 되는 쌀국수는 국물이 깔끔하고 부담 없다는 평이 공통적입니다. 양지와 사태, 스지를 함께 넣은 쌀국수는 고기 토핑이 넉넉하고 국물이 진하다는 감상도 있습니다. 숙주와 면의 양이 넉넉해서 둘이 하나를 주문해도 다른 메뉴와 곁들이기에 충분하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향신료가 세지 않아 호불호 없이 먹기 좋다는 기록도 눈에 띕니다.
반쎄오는 비주얼부터 시선을 끄는 메뉴입니다. 바삭한 겉튀김과 알찬 속재료가 라이스페이퍼에 상추, 채소와 함께 잘게 썰려 나와 먹기 편하다는 평이 있고, 느억맘 소스를 한국 입맛에 맞게 연하게 내어 줘서 비린 맛 없이 푹 찍어 먹을 수 있었다는 감상도 있습니다. 분짜는 갈비와 짜조가 함께 나오는데, 갈비는 달큰하고 짜조는 바삭하다는 기록이 반복됩니다.
비빔 쌀국수인 분보남보를 주문한 사람은 옆에 놓인 소스를 부어 비비면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깔끔하게 살아난다고 적었습니다. 고수와 새우가 돌돌 말린 스프링롤을 땅콩소스에 찍어 먹으며 고소함이 배가된다고 한 기록도 있고, 메뉴마다 맵기와 향신료 세기가 조금씩 달라 처음 온 사람은 직원에게 물어보고 고르는 편이 낫다는 조언도 눈에 띕니다.


신포본점과 다른 지점
디탕에는 신포본점 말고도 다른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기록이 있습니다. 매장 안에서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코코넛 쉬림프나 밀크티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다는 소소한 팁도 전해지고, 두 번째로 방문했다는 사람은 특정 메뉴 하나를 다시 먹으러 왔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안내는 여러 기록에서 공통으로 나옵니다.
박물관을 둘러본 뒤 허기를 채우러 들른 가족이 있는가 하면, 연안부두로 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사람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발걸음을 옮긴 부부도 있고, 매장이 새로 문을 연 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찾는다는 단골도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을 평소 좋아하는 사람도, 처음 접해 보는 사람도 저마다의 이유로 이 골목을 다시 찾는 듯합니다.
신포동과 개항로 일대를 걷다가 우연히 간판을 보고 들어왔다는 사람도 있고, 미리 검색해 동선을 짜고 찾아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명이 가서 세 가지 메뉴를 시켜 나눠 먹었다는 기록처럼, 일행이 여럿이면 쌀국수 한 그릇에 분짜나 반쎄오를 더해 상을 풍성하게 차리는 편이 이 집을 즐기는 방법으로 자주 꼽힙니다.
디탕
베트남 음식점개항로 골목의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컬러풀한 그림과 넉넉한 테이블 간격이 특징이고, 쌀국수와 분짜, 반쎄오가 고루 사랑받습니다.
아, 여기 진짜 베트남 분위기 제대로다
- 주소
- 인천 제물포구 개항로 19 1층
- 영업
- 화~일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쌀국수(포보) 10,900원, 분짜 14,900원, 반쎄오 16,900원을 중심으로 스지 쌀국수, 공심채볶음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방문 시 확인해 주세요.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키오스크 선결제 주문 / 신포본점 외 다른 지점도 있어 혼동 주의
벽에 걸린 그림 속 사람들은 먼 나라의 거리를 걷고 있지만, 그 아래 앉은 사람들은 신포동 골목 한복판에서 저마다의 한 끼를 비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