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꼭대기, 와인잔에 동해 바다를 담다
타파스에 와인 한 잔. 한국인지 스페인인지 헷갈린다는 손님들의 말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3
- 골목
- 동해 묵호 논골담길

논골담길을 끝까지 올라 바람의 언덕에 다다르면 탁 트인 테라스 하나가 나타납니다. 동해타파스 와인&비어입니다. wlsdl1018 님은 이 글을 동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로 꼽았습니다. "탁 트인 동해 바다 보면서 타파스에 맥주라니, 여기가 한국이야 스페인이야?"라는 감탄과 함께, 노을 질 때 가면 분위기가 특히 좋다고 적었습니다. 겉은 시원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조명이 들어와 따뜻한 느낌이라는 세심한 관찰도 남겼습니다.
sookirose 님은 저녁 시간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논골담길과 바람의 언덕을 둘러본 뒤 잠깐 쉬어가기도 좋고, 저녁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술 한잔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테라스에 앉으면 탁 트인 동해 바다가 펼쳐져서,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기분이 든다고 했습니다. "느좋이란 이런 곳 아닐까요"라는 말로 그날의 공기를 요약했습니다.


gaspard1100 님은 좀 더 현실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바다뷰가 좋아 맨 앞자리가 인기인데, 오후 5시가 되기 전에 갔는데도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다고 합니다. 레드와인과 치즈 안주, 모스카토와 샤도네이, 그리고 논골 시그니처 스테이크 나초를 주문했다고 적었습니다. 와인잔마다 작은 뚜껑이 씌워져 있었는데, 처음엔 의아했지만 벌레가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실제로 뚜껑을 안 덮어 둔 친구의 잔에 벌레가 빠진 걸 봤다는 뒷이야기도 전했습니다.
흥미롭게도 wlsdl1018 님은 처음부터 이곳을 목적지로 두지는 않았습니다. 논골담길을 오르며 원래는 전과 막걸리를 한잔 할 생각이었는데, 길을 따라 "이 길이 맞나?" 하며 올라가다 갑자기 탁 트인 오션뷰가 나타나자 그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선택이었지만, 입구의 안내문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 주문을 마친 뒤로는 그날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자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세 사람의 기록을 겹쳐 보면 이 가게의 하루가 보입니다. 낮에는 바람이 선선한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 해가 기울면 노을을 배경으로 한 잔 더. 자리는 늘 먼저 채워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그 풍경을 사진 대신 문장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바로 옆 말똥도나스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나오는 자리라, 도넛 가게에서 당 충전을 하고 이곳에서 와인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도 방문기마다 자주 보입니다.


동해타파스 와인&비어
오션뷰 와인바논골담길 계단을 다 오른 바람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오션뷰 와인바입니다. 테라스에 앉으면 동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wlsdl1018 님은 승용차로 올 경우 묵호등대공원 공영주차장에 세운 뒤 걸어서 2분이면 닿는다고 안내를 남겼습니다.
탁 트인 동해 바다 보면서 타파스에 맥주라니, 여기가 한국이야 스페인이야? 노을 질 때 가면 분위기가 특히 좋습니다.
- 주소
- 강원 동해시 논골1길 22-7 (바람의 언덕 정상)
- 영업
- 월·수·목·금 14:00~20:00(라스트오더 19:00) · 토·일 12:00~20:00(라스트오더 18:0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타파스·안주류와 와인·맥주 중심, 논골 시그니처 스테이크 나초 등 (메뉴별 상이)
- 비고
- 승용차 이용 시 묵호등대공원 공영주차장(무료)에 세우고 도보 약 2분 · 말똥도나스 뒤쪽 방향으로 찾아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