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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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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책방골목 끝, 데이트를 마무리하는 자리

누군가는 헌책방 구경 끝에 마지막 순서로 들렀고, 누군가는 2년 만의 부산 여행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골목이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는 카페 하나.

글
alleymag.
발행
2026.09.02
골목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책방골목 끝, 데이트를 마무리하는 자리

보수동 책방골목을 걷다 보면 헌책방 간판이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골목이 정말로 끝나는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오래된 책과 서점이 늘어선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그 끝까지 다다르면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카페가 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을 중심으로 꾸며진 깔끔한 공간에 알록달록한 수제 디저트가 놓인 6페이지입니다.

책방골목 데이트를 계획하던 한 방문자는 이곳을 마지막 순서로 남겨두었습니다. 오래된 책과 종이 냄새로 가득한 골목을 천천히 둘러본 다음, 감각적인 카페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코스였습니다. 과일모찌와 생초코모찌, 후르츠산도는 물론 한 끼로도 든든한 베이글 샌드위치까지 있어서 가볍게 쉬어가기 좋았다는 감상을 남겼습니다. 책방골목 특유의 따뜻하고 오래된 풍경을 즐긴 다음 이런 자리에서 숨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 이 골목이 가진 뜻밖의 구성이기도 합니다.

SPOT 01 : 골목 끝에서 만나는 화이트와 블랙
한 방문자는 화이트와 블랙 톤으로 꾸며진 좌석과, 창가 쪽 원두 그라인더와 화분 사이로 골목 풍경이 비치는 자리를 함께 담았습니다.한 방문자는 화이트와 블랙 톤으로 꾸며진 좌석과, 창가 쪽 원두 그라인더와 화분 사이로 골목 풍경이 비치는 자리를 함께 담았습니다.
▲ 부산 중구 책방골목길 6, 1층 · 2026.09 / 사진 bukconsulting · https://blog.naver.com/bukconsulting/224415143898 한 방문자는 화이트와 블랙 톤으로 꾸며진 좌석과, 창가 쪽 원두 그라인더와 화분 사이로 골목 풍경이 비치는 자리를 함께 담았습니다. 책방골목 데이트의 마지막 순서로 이곳을 골랐다는 그 사람의 말처럼, 차분하게 정돈된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디저트 카페인 줄만 알았는데

반면 2년 만에 홀로 부산을 찾은 한 방문자는 전혀 다른 경로로 이곳에 닿았습니다. 첫 여행지로 보수동 책방골목을 골라두고 골목을 걷다가, 조용한 자리에 자리 잡은 아늑한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다고 적었습니다. 다양한 수제 디저트를 파는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베이글과 음료만 있는 게 아니라 포케와 샐러드, 도시락까지 갖춘 곳이었다는 데 놀랐다고 합니다. 점심도 될 겸 샐러드 한 그릇을 시켰는데, 고기도 챙기고 싶어 목살스테이크샐러드를 골랐다는 대목에서는 이 집 메뉴판이 생각보다 넓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방문자가 남긴 말 중에는 웃음이 나는 표현도 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바로 옆이다 보니 읽을 만한 책이 몇 권 놓여 있어서, 샐러드를 먹으면서도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는 겁니다. 스스로를 두고 교양 있는 휴게음식점을 다녀왔다고 표현했는데, 헌책방 골목 끝에 자리한 카페다운 농담이라 할 만합니다. 같은 자리를 두고 한쪽은 데이트의 마지막 순서로, 다른 한쪽은 혼자만의 여행 중 우연한 발견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 이 카페를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SPOT 02 : 아늑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공간
다른 방문자는 2년 만에 혼자 부산을 찾은 길에 이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노출 천장과 낮은 조명, 넉넉한 좌석이 있는 내부를 담은 이 사진에는,
▲ 부산 중구 책방골목길 6, 1층 · 2026.06 / 사진 smarkshark · https://blog.naver.com/smarkshark/224328836785 다른 방문자는 2년 만에 혼자 부산을 찾은 길에 이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노출 천장과 낮은 조명, 넉넉한 좌석이 있는 내부를 담은 이 사진에는, 베이글과 디저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샐러드와 포케까지 갖춘 곳이었다던 그 사람의 놀라움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메뉴 구성을 보면 과일을 아낌없이 올린 산도류가 이 집의 중심입니다. 골드키위를 통째로 올린 산도는 부드러운 우유크림과 함께, 신선한 체리를 올린 산도는 진한 초코크림과 함께 낸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매일 과일 상태를 확인하고 준비한다는 설명에서, 화려한 겉모습보다 재료를 고르는 손이 먼저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예약은 네이버 톡톡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받고 있으니, 특정 디저트를 노리고 간다면 미리 확인해보는 편이 낫겠습니다.

책방골목을 끝까지 걸어야 닿는 자리라는 점이 오히려 이 카페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헌책방 구경에 지쳐 마지막 힘을 짜내 도착한 사람에게도, 계획 없이 골목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도 이곳은 비슷한 안도감을 주는 모양입니다. 책 냄새 가득한 골목 끝에서 만나는 달콤함이라, 걸음을 멈추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헌책방 구경으로 다리가 무거워질 즈음 이런 자리 하나쯤 마음에 담아두면, 다음 방문에도 골목을 끝까지 걸을 힘이 조금 더 생길 것 같습니다.

6페이지

디저트 카페

보수동 책방골목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카페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톤의 깔끔한 공간에서 과일을 아낌없이 올린 산도류를 중심으로, 베이글 샌드위치와 샐러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교양있는 휴게음식점이라니깐요

주소
부산 중구 책방골목길 6, 1층
영업
요일별 디저트 구성이 달라지니 네이버 플레이스 참고
가격
과일산도류 · 크림치즈 베이글 · 베이글 샌드위치 · 비빔포케 샐러드
비고
예약은 네이버 톡톡·네이버 예약 · 포장 가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 (2026.06 - 09)
이 글은 2026년 6월에서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bukconsulting, smarkshark, juyoung0423(매장 운영 계정). 메뉴와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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