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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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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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비밀 서재

1층엔 책이 가득하고, 지하로 내려가면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립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9.15
골목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비밀 서재

책방골목이지만 큰길 쪽에 면해 있어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건물입니다. 건물 자체가 책이 꽂혀 있는 모양으로 지어져서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다고 여러 방문자가 적었습니다. 대청로 63번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레트로 외관을 지나 문을 열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압도되는 양의 책이 손님을 맞습니다. 헌책뿐 아니라 추억의 LP판까지 가득해서,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가운 소리를 낼 법한 풍경입니다.

언뜻 보면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볼만한 책이 꽤 있다는 게 방문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원서도 제법 갖추고 있어서,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을 다 읽고 갔다는 손님도 있고, 댄 브라운 원서 두 권을 사 들고 나왔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책갈피며 패브릭 포스터 같은 소품도 함께 팔아서, 책 한 권 사지 않아도 구경만으로 시간이 훌쩍 갑니다.

SPOT 01 : 책이 꽂힌 모양의 건물
한 블로거는 천장까지 닿은 서가와 원목 테이블이 놓인 1층 풍경을, 다른 블로거는 비닐에 싸인 잡지들이 기둥처럼 매달린 채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남겼습니다.한 블로거는 천장까지 닿은 서가와 원목 테이블이 놓인 1층 풍경을, 다른 블로거는 비닐에 싸인 잡지들이 기둥처럼 매달린 채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남겼습니다.
▲ 부산 중구 대청로 63 1층 · 2026.07 / 사진 daffodil234 · kdw575 · https://blog.naver.com/daffodil234/224361930454 / https://blog.naver.com/kdw575/224355732209 한 블로거는 천장까지 닿은 서가와 원목 테이블이 놓인 1층 풍경을, 다른 블로거는 비닐에 싸인 잡지들이 기둥처럼 매달린 채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남겼습니다. 위아래로 쌓인 책의 양이 이 공간의 첫인상을 말해줍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이 공간의 진짜 매력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지하에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영화 속 비밀 서재 같은 독특한 공간이 나타난다고 묘사한 손님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책에 둘러싸인 원목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세상의 소음이 잦아드는 기분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자리라, 인생샷을 남기고 가는 손님도 적지 않습니다.

음료 가격은 북카페치고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 에이드나 스무디, 한방차와 허브티 종류도 4,000원에서 4,500원 선입니다. 다만 디카페인 메뉴는 따로 없어서,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손님은 라벤더 밀크티 같은 논커피 메뉴로 방향을 트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로 디카페인이 없어 아쉬운 대로 밀크티를 골랐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는 후기가 남아 있습니다. 좌석은 편안한 소파석부터 아기자기한 원목 테이블까지 다양해서, 혼자 책을 펼치기에도, 일행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SPOT 02 : 책장 옆 원목 테이블
초록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손님과, 둥근 원목 테이블 위 얼음 커피 한 잔 너머로 그림 액자와 서가가 이어지는 풍경입니다.초록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손님과, 둥근 원목 테이블 위 얼음 커피 한 잔 너머로 그림 액자와 서가가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 부산 중구 대청로 63 1층 · 2026.07 / 사진 daffodil234 · kdw575 · https://blog.naver.com/daffodil234/224361930454 / https://blog.naver.com/kdw575/224355732209 초록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손님과, 둥근 원목 테이블 위 얼음 커피 한 잔 너머로 그림 액자와 서가가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책장 옆에 자리를 잡으면 어디에 앉든 시선 끝에 책이 걸린다는 걸 보여줍니다.

같은 건물에 다른 카페가 나란히 있어서 헷갈릴 수 있다는 안내도 눈에 띕니다. 큰길 쪽에서 걸어오다 보면 이 건물 1층에 나란히 자리한 다른 카페 간판을 먼저 마주칠 수 있으니, 찾는 이름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들어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헌책방 골목 한복판에서 책과 커피, 그리고 지하의 조용한 서재까지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이 공간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로 충분해 보입니다.

찾아온 이유도 손님마다 달랐습니다. 딸아이를 기다리며 책장을 넘기다 소설 한 권을 다 읽어버렸다는 손님이 있었고, 앤티크한 감성과 아날로그 매력을 좇아 일부러 책방골목까지 걸어왔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서가만 구경하고 나가려다 지하 공간을 발견하고는 예정에 없던 시간을 더 보내고 갔다는 이야기도 여럿입니다. 헌책방과 카페 사이 어디쯤에 있는 공간이라, 책을 사러 온 사람도 커피를 마시러 온 사람도 결국 둘 다 하고 나가게 되는 자리인 셈입니다. 책방골목을 한 바퀴 다 돌고 다리가 지칠 즈음 이 문 앞에 서게 된다면, 1층에서 잠시 서가를 훑어보고 계단 아래까지 내려가 보기를 권합니다.

우리글방

북카페 · 헌책방

책방골목 큰길가에 있는 북카페 겸 헌책방입니다. 1층은 LP판과 책이 가득한 서가이고, 지하로 내려가면 원목 테이블이 놓인 조용한 좌석 공간이 나옵니다.

수많은 책들에 둘러싸여 원목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세상의 소음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주소
부산 중구 대청로 63 1층
영업
매장 안내 참고
가격
아메리카노 3,500원 · 에이드·스무디·허브티 4,000~4,500원대
비고
1층 서가 + 지하 좌석 공간 · 원서·패브릭 포스터·책갈피 판매 · 디카페인 메뉴 없음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 (2026.07)
이 글은 2026년 7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affodil234, kdw575. 메뉴와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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