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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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왕중왕반점, 밖에 쌓인 군만두에 홀려 들어간 집

안산역에 내려서 외국인이 많은 쪽으로 걸으면 됩니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아서 스스로 외국인이 된 기분이 든다는 거리, 그 길목에 군만두를 산더미처럼 쌓아 둔 가게가 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05
골목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왕중왕반점, 밖에 쌓인 군만두에 홀려 들어간 집

가성비 여행을 하러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에 다녀왔다는 블로거는 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안산역에 내려서 외국인들 많이 가는 거리로 가면 된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서 스스로 외국인이 된 느낌을 받았다고도 적었습니다. 밤에는 조금 무서울 수도 있으니 낮에 가는 걸 추천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하루 만에 여행 기분을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거리는 그런 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벽 한 면 가득한 메뉴
fnrakf97은 홍소육·꿔바러우 같은 볶음 요리 메뉴판과, 고수무침·오이돼지귀무침 같은 냉채와 술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나란히 찍었다.fnrakf97은 홍소육·꿔바러우 같은 볶음 요리 메뉴판과, 고수무침·오이돼지귀무침 같은 냉채와 술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나란히 찍었다.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본로 18-1 · 2026.03 / 사진 fnrakf97 · https://blog.naver.com/fnrakf97/224231771695 fnrakf97은 홍소육·꿔바러우 같은 볶음 요리 메뉴판과, 고수무침·오이돼지귀무침 같은 냉채와 술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나란히 찍었다. 벽 한 면이 전부 메뉴판일 만큼 파는 음식이 많았다.

거리를 구경하다 밖에 쌓인 군만두가 맛있어 보여서 들어간 집이 왕중왕반점입니다. 진열돼 있던 군만두는 전부 고기만두였고, 끝에 동그랗게 생긴 것은 어묵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가게 안에는 한글로도 메뉴판이 잘 표기되어 있었지만, 사장님과 직원은 모두 중국인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의사소통은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했다는 평입니다. 진열창 너머로 손님을 끄는 방식이 익숙한 호객과는 또 달라서, 쌓여 있는 만두 자체가 가장 효과적인 간판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리 너머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모습만 보고도 발길이 절로 멈췄다고 적었습니다.

셀프 소스, 셀프 물, 셀프 반찬

테이블마다 간장, 식초, 다진 마늘, 굵은 고춧가루가 세팅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가게 앞쪽에 정수기와 컵이 있어 직접 떠 오면 되고, 그 옆에 놓인 무생채도 알아서 덜어 먹으면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원래는 진열대의 군만두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찐만두를 시켰다는 후일담도 솔직하게 남겼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손짓 발짓을 더 적극적으로 써서라도 군만두를 꼭 먹어보고 싶다는 다짐도 함께였습니다.

쪄낸 만두 한 상
fnrakf97은 찜통에서 막 꺼낸 작은 만두와 왕만두, 그리고 셀프로 덜어온 무생채 한 접시를 찍었다. 소스 그릇은 각자 입맛대로 채워 넣게 비워져 있었다.fnrakf97은 찜통에서 막 꺼낸 작은 만두와 왕만두, 그리고 셀프로 덜어온 무생채 한 접시를 찍었다. 소스 그릇은 각자 입맛대로 채워 넣게 비워져 있었다.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본로 18-1 · 2026.03 / 사진 fnrakf97 · https://blog.naver.com/fnrakf97/224231771695 fnrakf97은 찜통에서 막 꺼낸 작은 만두와 왕만두, 그리고 셀프로 덜어온 무생채 한 접시를 찍었다. 소스 그릇은 각자 입맛대로 채워 넣게 비워져 있었다.

만두가 밥이 되는 자리

그날 주문한 메뉴는 작은 만두 10개, 왕만두 2개, 홍소육, 잔술이었습니다. 작은 만두 10개는 5천 원, 큰 만두는 1개에 1천 원. 가격을 보고는 '엄청 싸다'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만두가 밥 같은 주식이라더니, 옆 테이블에서 만두만 30개씩 쌓아 놓고 먹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도 적었습니다. 벽에 붙은 메뉴판에는 홍소육과 꿔바러우 같은 요리가 1만8천 원, 고수무침과 오이돼지귀무침 같은 냉채가 1만~1만3천 원 선으로 적혀 있어, 만두 말고도 고를 게 많은 집입니다. 진열창의 군만두에 홀려 들어갔다가 찐만두로 시작해, 결국 메뉴판 구석구석까지 눈이 가게 되는 집이었습니다.

왕중왕반점

중국 만둣집

원곡동 다문화거리 메인 골목에서 군만두를 쌓아 두고 파는 중국 만둣집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찐만두와 군만두, 볶음 요리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소스와 반찬은 셀프로 채워 먹는 방식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볍게 들러 몇 개만 맛보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걸어가다 진열창만 보고도 들어가고 싶어지는 가게입니다.

중국에서는 만두가 밥 같은 주식이라더니, 다른 테이블에서 만두만 쌓아놓고 30개 먹는 거 봄. 엄청 싸다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본로 18-1
영업
매장 확인 필요
가격
작은 만두(10개) 5,000원 · 큰 만두(1개) 1,000원 · 홍소육·꿔바러우 18,000원 · 냉채류 10,000~13,000원
비고
다문화거리 메인 골목 · 진열창에 군만두 상시 전시 · 한글 메뉴판 비치, 직원은 중국인 다수 · 셀프 물·반찬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건 (2026.03)
이 글은 2026년 3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작성자: fnrakf97. 영업시간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니 방문 전 확인을 권하며,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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