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덕쿤, 태국인 사장님이 직접 볶아내는 원일1길의 쏨땀
테이블 네 개뿐인 작은 매장인데 메뉴판은 끝이 없습니다. 태국을 여섯 번 다녀온 사람도, 쿠팡에서 쏨땀 재료를 살까 고민하던 사람도 이 골목 안쪽에서 같은 결론에 닿았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3
- 골목
-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안산역 다문화거리 골목 안쪽, 원일1길의 작은 건물 1층에 '덕쿤 태국식당'이 있습니다. 상호 그대로 태국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간판에는 태국어와 함께 영문으로 'Dok khoon Thai Restaurant'이 적혀 있습니다. 태국을 여섯 번 다녀왔다는 ramenlove_는 가게 문을 열자마자 직원들의 태국말이 들려 '싸와디캅'이 절로 나왔다고 적었습니다. 안양에서 차를 몰고 찾아왔다는 dlvud6fl은 간판만 봤을 때는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인테리어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테이블은 네 개뿐인 작은 매장입니다. 새로 생긴 식당이라 아직 정보가 많지 않다고 적은 1004486hi는 입구 안팎에 음식 사진을 붙여 놓아 메뉴 고르기가 수월했다고 전했습니다. jym0618은 안산역 앞 다이소 건물을 지나 조금 걸으면 왼쪽에 있다고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조리는 태국인 사장님이 직접 맡고, 서빙은 한국인 직원이 돕는다는 설명도 여러 글에서 반복해 나옵니다. 한국어가 살짝 서툴러도 주문과 필요한 요청은 문제없이 통한다고 jym0618은 덧붙였습니다.
메뉴판을 다 읽는 데도 한참
덕쿤의 메뉴판에는 팟타이, 쌀국수, 똠얌꿍, 카오팟(볶음밥), 쏨땀, 카파오 무쌉, 족발덮밥, 꿍팟퐁커리까지 정통 태국 요리가 가득합니다. 쿠팡에서 쏨땀 재료를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이었다는 hehehehey는 메뉴판에서 쏨땀이 종류별로 갖춰진 걸 보고 놀라, 태국 신혼여행에서 족발덮밥을 맛있게 먹었던 남편을 끌고 퇴근하자마자 찾아왔다고 적었습니다. cyedam은 쏨땀타이를 두고 '그냥 새콤한 파파야 샐러드겠거니 했는데 피쉬소스 향이 살짝 나는 감칠맛이 보통이 아니었다'며 접시를 바닥까지 긁어먹었다고 했습니다. 팟타이의 면은 한국에서 먹던 쌀국수 면보다 훨씬 얇고 후들후들한 식감인데, 태국 현지 면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처음의 낯섦이 오히려 쫀득한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dlskdo93은 마늘돼지고기튀김 덮밥과 돼지고기쌀국수, 새우팟타이를 주문하며 쌀국수에 고수가 들어가니 못 먹는 사람은 미리 빼달라고 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ososonice가 주문한 돼지고기 볶음밥(카오팟)은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해서, 강한 향신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먹기 좋은 메뉴로 꼽았습니다.
새해 첫 포스팅으로 이곳을 골랐다는 1004486hi는 태국식 족발덮밥과 팟타이, 그리고 태국식 당면 매콤샐러드인 얌운센을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설명하는 대신 사진을 참고하라고 적을 정도였다고 하니,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고르는 데만 한참 걸릴 법합니다. jym0618 역시 새우 볶음밥과 새우 팟타이, 돼지고기 간장볶음면 사이에서 '고민고민고민'을 반복하다 결국 생맥주 500cc까지 더해 한 상을 채웠다고 적었습니다. 익숙한 메뉴와 낯선 메뉴가 뒤섞인 메뉴판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 셈입니다.


벽에는 태국 음식 사진과 황금빛 코끼리 그림이 걸려 있고, 천장에는 선풍기가 돌아갑니다. sososonice는 과하게 꾸미지 않은, 현지 식당 특유의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라고 적었고, 실제로 현지 손님이 많이 보여 더 믿음이 갔다고 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cyedam은 가게 앞이 주차 불가라 안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고 적었고, 다른 방문기에서는 가게 앞 골목에 일자 주차를 하거나 안산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방문기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체로 오전 11시에서 11시 반 사이에 문을 열어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4시에서 5시는 브레이크타임, 월요일은 쉽니다. 같은 이름의 식당이 인천 부평구에도 있다는 걸 알아챈 블로거도 있었으니, 원곡동으로 찾아갈 때는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덕쿤 (Dok khoon Thai Restaurant)
태국 음식점안산역 다문화거리 골목 안쪽, 원일1길의 작은 태국 가정식 식당입니다. 테이블 네 개뿐인 매장이지만 태국인 사장님이 직접 조리해 현지 느낌이 진한 메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태국 사장님이 하시는 태국음식점이에요. 안 먹어봐도 알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었거든요
-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일1길 11 1층
- 영업
- 화~일 11:00경~22:00(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월요일 정기휴무(방문기마다 오픈 시각 10~11시 반으로 약간 차이)
- 가격
- 마늘돼지고기튀김덮밥 10,000원 · 돼지고기쌀국수 13,000원 · 새우팟타이 12,000원
- 비고
- 테이블 4개뿐인 작은 매장 · 태국인 사장님이 직접 조리, 서빙은 한국인 직원 · 전용 주차 없음(안산역 1번 출구 도보 10분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 · 인천 부평구 신트리로에도 같은 이름의 지점이 있어 주소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