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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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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 타파코파, 캐치테이블에 이름을 올리고 계단을 내려가면 뽈뽀와 꿀대구가 기다립니다

평일 5시 반에 워크인으로 들어간 사람이 있고, 6시 25분에 이미 늘어선 줄을 본 사람이 있고, 4시부터 문 앞에 선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스페인 음식 앞에서 저마다 다른 시간표를 짠 기록들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6.12
골목
용리단길
타파코파, 캐치테이블에 이름을 올리고 계단을 내려가면 뽈뽀와 꿀대구가 기다립니다

용산 한강대로54길 29, 붉은 벽돌 건물의 1층에 타파코파가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크림색 파사드가 맞닿은 외관을 두고 한 방문자는 꽤 이국적이라고 적었고, 다른 방문자는 외관부터 스페인 느낌이 뿜뿜 난다고 적었습니다. 1층에는 바 자리와 테라스 테이블이 있고,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하 1층 홀이 나옵니다. 여러 방문자의 기록을 겹쳐 읽어 보니 이 집에서는 무엇을 먹었느냐만큼이나 언제 어떻게 줄을 섰느냐가 저녁의 모양을 갈랐습니다.

줄을 서는 저마다의 시간표

줄 이야기부터 해야 합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캐치테이블로 줄서기 예약을 걸고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는 분이 있고, 화요일 퇴근길에 6시 25분쯤 도착했더니 벌써 웨이팅이 생겨 있었다는 분이 있습니다. 평일이라 해도 예약 없이 들어가기는 거의 어렵다고 본 사람도 있었지요. 그런데 같은 평일 저녁 5시 반쯤 워크인으로 가서 기다림 없이 바로 앉은 분도 있습니다. 첫 방문은 주말이라 줄이 길어 놓쳤고, 이번에는 평일 저녁을 골랐다고 합니다. 캐치테이블 예약이나 원격 줄서기를 권하는 대목이 여러 글에 나오니, 갈 날이 정해졌다면 예약 앱부터 열어 보세요.

주말과 브레이크타임 사이를 노린 사람의 방식은 또 다릅니다. 평일 저녁 영업이 4시 반에 열리는데, 한 방문자는 그보다 앞선 4시부터 매장 앞에 서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에 5시가 넘어 갔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 돌아선 적이 있어서였다고 합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가려는 날짜 2주 전에 열린다는 정보도 그분이 남겼고, 현장에서 줄을 서 있으면 시간에 맞춰 안내해 준다고 합니다. 예약이 열리자마자 광클해서 토요일 저녁을 잡은 분도 있었으니, 가고 싶은 날이 있다면 열리는 날을 미리 챙겨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문 앞의 테라스
oniyam은 저녁 영업이 열리기 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섰고, 전에 5시가 넘어 갔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 돌아선 적이 있어서 일찍 왔다고 적었습니다.oniyam은 저녁 영업이 열리기 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섰고, 전에 5시가 넘어 갔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 돌아선 적이 있어서 일찍 왔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 2026.08 / 사진 oniyam · https://blog.naver.com/oniyam/224394797525 oniyam은 저녁 영업이 열리기 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섰고, 전에 5시가 넘어 갔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 돌아선 적이 있어서 일찍 왔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간판 아래 테라스 테이블에 손님이 앉은 앞모습과, 창문 앞에 테이블이 놓인 골목길 쪽 자리가 담겼습니다. 이 블로거는 운치 있는 테라스를 가을쯤으로 미뤄 두고 안으로 들어갔으니, 계절이 바뀐 지금이 그 차례일지도 모릅니다.

1층의 테라스와 지하의 홀

1층에서 보는 타파코파는 지하와 얼굴이 다릅니다. 창가에 두 자리쯤, 그리고 ㄷ자로 꺾인 바 테이블이 있고, 바 테이블까지 합쳐 16명 정도가 앉을 만해 보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바 아래에 가방걸이가 달려 있어 짐 둘 곳이 마땅했다는 칭찬도 붙었습니다. 바깥으로는 테라스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토요일 낮 12:30에 갔다가 15분을 기다려 테라스 자리를 얻은 분은 이제 테라스를 즐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시간이 돌아왔다며 무알콜 샹그리아를 시켰고, 마침 옆 가게 공사 냄새가 넘어와 슬픈 사연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운치 있어 보이는 테라스를 이번에는 지나치고 가을쯤 도전해 보겠다며 뒤로 미룬 분도 있었습니다. 테라스는 그때그때 나는 자리라서, 워크인 대기를 걸어 두고 차례를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지하 홀은 천장이 조금 낮고 좌석이 많지 않다는 기록이 있는가 하면, 같은 공간을 동굴같이 아늑해서 유럽 식당 같다고 옮긴 기록도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큰 원형 테이블이 있어 여럿이 나눠 앉고, 그 옆으로 4인석이 네 테이블 놓여 있다는 점은 여러 분이 똑같이 적었습니다. 원형 테이블이 12인석이라고 세어 본 분도 있었습니다. 아늑한 조명 덕분에 기념일이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 어울린다고 한 분과, 스페인 여행의 여운을 이어 가려고 남편과 내려왔다는 분의 이야기도 이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여럿이 가는 날이라면 단체는 지하로 안내한다는 말이 있으니, 예약할 때 인원을 먼저 알려 두세요.

imhaj9는 화요일 퇴근길에 도착해 1층을 지나 직원이 일러 준 대로 지하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사각 테이블과 대형 원형 테이블을 봤습니다.imhaj9는 화요일 퇴근길에 도착해 1층을 지나 직원이 일러 준 대로 지하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사각 테이블과 대형 원형 테이블을 봤습니다.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 2026.09 / 사진 imhaj9 · https://blog.naver.com/imhaj9/224413319792 imhaj9는 화요일 퇴근길에 도착해 1층을 지나 직원이 일러 준 대로 지하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사각 테이블과 대형 원형 테이블을 봤습니다. 사진에는 벽에 액자가 걸린 안쪽 홀의 나무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식물이 놓인 테이블 위의 QR 코드가 담겼습니다. 앞 블록의 문 앞 풍경과 이어 보면 층마다 이 집의 얼굴이 얼마나 다른지 보입니다.

주문은 자리에 붙은 QR 코드로 합니다. 메뉴판이 따로 없어 사진을 못 찍었다는 아쉬움을 적은 분도 있었고, 미리 메뉴를 정해 두고 갔더니 주문을 아주 빨리 끝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계산은 나갈 때 하니, 자리에 앉으면 QR부터 열어 두는 것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세트를 시킬까 고민하다 단품으로 돌아선 분도 있었는데, 세트 구성에 없는 양송이가 당겨서였다고 합니다. 이런 고민은 줄을 서 있는 동안 메뉴를 훑어 두면 한결 줄어듭니다. 스페인 음식은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주문을 넣은 뒤에는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접시 위의 스페인

가장 자주 이름이 오른 접시는 꿀대구, 메뉴 이름으로는 바칼라오입니다. 꿀토마토 소스 위에 부드러운 대구가 올라가고 하얀 아이올리 소스가 곁들여지는데, 토치로 겉에 불맛을 살짝 입혀 나이프에 힘을 주지 않아도 썰린다고 합니다. 완두콩과 루꼴라가 얹힌 붉은 소스 위의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분이 있고, 부드러운 대구살에 토마토 소스와 완두콩이 어우러져 꼭 주문하길 권한다는 분이 있습니다. 가격은 26,000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뽈뽀를 먹으러 갔다가 대표 메뉴라는 말에 꿀대구를 함께 고른 분도 있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무엇부터 시킬지 모르겠다면 이 둘을 한 상에 올려 보세요.

뽈뽀는 문어 요리입니다. 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웠다는 기록이 있고, 함께 나온 소스와 감자의 조화에서 스페인 여행 중에 들렀던 타파스 바가 떠올랐다는 말이 뒤를 잇습니다. 새우 세비체는 거의 본토 맛이라는 평이 있었고, 아보카도 무스가 주방장의 한 수 같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스페인에서 새우를 듬뿍 얹어 주던 양에는 못 미친다는 솔직한 아쉬움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갑오징어 세피아는 레몬과 오일이 잘 어우러져 갑오징어를 좋아한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추천을 받았고, 가격은 15,000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좋아하는 재료가 있다면 그것부터 골라 보세요.

life_is_short_는 예약이 열리자마자 광클해서 토요일 저녁을 잡았고, 새우 세비체와 꿀대구를 두고 거의 본토 맛이라고 적었습니다.life_is_short_는 예약이 열리자마자 광클해서 토요일 저녁을 잡았고, 새우 세비체와 꿀대구를 두고 거의 본토 맛이라고 적었습니다.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 2026.08 / 사진 life_is_short_ · https://blog.naver.com/life_is_short_/224393653496 life_is_short_는 예약이 열리자마자 광클해서 토요일 저녁을 잡았고, 새우 세비체와 꿀대구를 두고 거의 본토 맛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새우와 토마토 조각 위에 하얀 무스가 점점이 올라간 세비체와, 완두콩 곁에서 겉이 노릇하게 그을린 꿀대구가 담겼습니다. 아보카도 무스를 주방장의 한 수로 꼽은 바로 그 접시입니다.

둘이 가서 메뉴가 고민이라면 2인 세트가 하나의 답이 됩니다. 뽈뽀, 바칼라오, 빤 콘 토마테, 샐러드로 구성된 세트에 논알코올 음료 두 잔을 곁들였더니 총 88,000원이 나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가족과 간 분은 같은 세트에 이베리코를 더했고, 빤 콘 토마테는 각자 하나씩 먹으려고 한 접시를 더 시켰습니다. 접시를 사진처럼 깨끗하게 비우고 다음에도 또 오겠다고 쓴 분이 있었고, 다음에는 뽈뽀와 새우 세비체를 꼭 먹어 봐야겠다고 벼른 분도 있었습니다. 처음이라면 세트로 시작해 보고, 마음에 든 접시를 다음 방문에 다시 고르면 됩니다.

meung_nam은 토요일 오후 1시 40분쯤 도착해 지하 원형 테이블의 2인석에 앉았고,meung_nam은 토요일 오후 1시 40분쯤 도착해 지하 원형 테이블의 2인석에 앉았고,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 2026.09 / 사진 meung_nam · https://blog.naver.com/meung_nam/224409598610 meung_nam은 토요일 오후 1시 40분쯤 도착해 지하 원형 테이블의 2인석에 앉았고, 뽈뽀와 바칼라오가 든 2인 세트를 논알코올 2잔과 함께 시켜 88,000원을 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소스가 진하게 얹힌 문어 요리 접시와, 완두콩을 곁들인 꿀대구 접시가 담겼습니다. 접시를 아주 깨끗하게 비웠다며 다음에도 오겠다고 한 말이 두 사진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잔으로 마실 수 있는 술도 갖춰져 있습니다. 글라스 와인과 생맥주, 샹그리아가 있고 스파클링과 레드, 화이트 와인이 구비돼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차를 가져온 날에는 무알콜 샹그리아와 레몬 생맥주를 골랐다는 분이 있었고, 낮부터 얼굴이 빨개져서 돌아다니기는 싫다며 무알콜 샹그리아를 시킨 분 옆에서 친구는 화이트와인을 한 잔 주문했습니다. 과일 맛만 나는 샹그리아가 아니라 본토식 샹그리아 같았다는 평도 남았습니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럭키드로우 뽑기를 할 수 있고 탄산음료나 잔 술이 100% 당첨된다고 하니, 계산할 때 이벤트가 진행 중인지 물어보세요.

kirbyeon은 토요일 낮 12:30에 도착해 15분을 기다린 끝에 마침 난 테라스 두 자리를 얻었고, 낮부터 무알콜 샹그리아와 화이트와인 한 잔을 시켰습니다.kirbyeon은 토요일 낮 12:30에 도착해 15분을 기다린 끝에 마침 난 테라스 두 자리를 얻었고, 낮부터 무알콜 샹그리아와 화이트와인 한 잔을 시켰습니다.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 2026.09 / 사진 kirbyeon · https://blog.naver.com/kirbyeon/224415365881 kirbyeon은 토요일 낮 12:30에 도착해 15분을 기다린 끝에 마침 난 테라스 두 자리를 얻었고, 낮부터 무알콜 샹그리아와 화이트와인 한 잔을 시켰습니다. 사진에는 대리석 무늬 테이블 위의 샹그리아와 와인잔, 그리고 테이블 바로 옆으로 지나는 골목 도로의 노란 선이 담겼습니다. 옆 가게 공사 냄새라는 사연을 남기면서도 테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기쁨을 먼저 적은 기록입니다.

가기 전에 알아 둘 것

차로 가는 분은 미리 알아 둘 게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써야 하는데, 도보 3분 거리의 삼각지임시공영주차장에 세웠더니 10분에 500원, 1시간에 3,000원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식당 바로 옆이 공영주차장이라 편했다고 쓴 분은 착석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돼 있어 조금 늦은 채로 알차게 먹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두 기록이 거리를 조금씩 다르게 적었으니, 지도로 한 번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걸어가는 길도 도보 약 3분이라는 안내가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나란히 놓고 보니 타파코파의 저녁은 저마다 다른 시간표에서 시작됐습니다. 4시부터 줄을 선 사람, 예약이 열리자마자 창을 연 사람, 주말 점심에 우연히 테라스 자리를 얻은 사람.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그때의 타파스 바를 떠올렸고, 신혼여행으로 스페인을 앞둔 예비부부는 미리 맛보기를 하러 왔습니다. 영업은 평일 16:30부터 22:30까지, 주말은 12:00에 열어 15:00부터 16:30까지 쉽니다. 추석 당일은 쉰다는 안내를 남긴 분도 있으니 그 무렵에 가신다면 예약 앱에서 날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타파코파 용산본점

스페인 음식 타파스 바

용산 한강대로54길 29에 있는 스페인 타파스 바입니다. 1층에는 바 자리와 테라스 테이블이 있고, 옆 계단을 내려가면 큰 원형 테이블과 4인석이 놓인 지하 1층 홀이 이어집니다.

지하가 동굴같이 아늑해서 유럽 식당같은 느낌 들더라구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지하 1층 홀 함께 운영)
영업
평일 16:30 - 22:30 (라스트오더 21:45) / 토 12:00 - 22:30 (라스트오더 21:45) / 일 12:00 - 22:30 (라스트오더 21:30) / 주말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가격
꿀대구 26,000원 / 갑오징어 세피아 15,000원 / 2인 세트와 논알코올 2잔 합계 88,000원(방문 기록)
비고
전용 주차장 없음 (삼각지임시공영주차장 이용, 10분에 500원 / 1시간에 3,000원) / 캐치테이블·네이버 예약 가능, 현장 캐치테이블 웨이팅 가능 / 자리의 QR 코드로 주문, 계산은 나갈 때 / 단체석 이용 가능
네이버 블로그 기록 11건 (2026.07.13 - 09.17)
이 글은 2026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1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lwnsrl0819, dharma90, lsy9480, char_mingseoul, life_is_short_, dahyun4249, kirbyeon, imhaj9, nari_104, meung_nam, oniyam.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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