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만포차거리) 슬기로운술생활, 노래와 유람선이 지나가는 자리
낭만포차거리 한가운데, 슬기로운술생활은 버스킹 소리가 넘어오고 창밖으로 유람선이 지나가는 자리입니다. 냉난방이 되는 야장이라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찹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4
- 골목
- 여수 낭만포차거리

낭만포차거리 한가운데, 빨간 포차들이 쭉 이어진 자리 중간쯤에 슬기로운술생활이 있습니다. 포차 바로 앞 대교 밑에서 버스킹이 들려오는 저녁이면, 노래를 들으며 한 잔 하는 기분이 진짜 낭만이라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예전 이름은 낭만여우였고, 지금도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에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자리를 두고 사람들은 흔히 쫑포라고 부릅니다. 종화동 포구를 줄여 부르는 애칭인데, 빨간 포차거리 한가운데 자리해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가게 형식으로 딱딱하게 꾸며진 곳보다 감성과 분위기를 훨씬 더 챙길 수 있는 자리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포차 특유의 편안한 느낌이 살아 있다는 말도 반복됩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다 위로 유람선이 지나가는 것까지 보인다는 후기가 여럿입니다. 야장 감성은 즐기고 싶지만 날씨가 걱정되는 손님을 위해 냉난방을 갖춰 두었고, 음악도 함께 나와 춥거나 더운 날에도 분위기가 꺾이지 않는다는 평이 많습니다.


대패삼겹살을 쓰는 이유
여수식 삼합은 김치와 해산물, 돼지고기 세 가지가 한 접시에 오르는데, 가게마다 돼지고기로 두툼한 삼겹살을 쓰기도 하고 얇은 대패를 쓰기도 합니다. 이 집은 대패를 쓰는데, 고기가 빨리 익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유로 꼽은 단골 손님이 있습니다. 삼합을 다 먹은 뒤에는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게 정석이라는 말도 여러 후기에서 반복됩니다.
메뉴판 옆에 걸린 손글씨 문구판에는 만사형통, 모든 일이 막힘 없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이 적혀 있습니다. 방문객을 축복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졌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싱싱한 국내산 재료를 쓴다는 설명과 함께, 삼합 말고도 갑오징어튀김처럼 그날그날 다른 메뉴를 추천받아 먹는 재미가 있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온 손님은 바깥쪽 자리에 앉아 아이를 앞에 두고도 불편함 없이 식사를 마쳤다고 적었습니다.


가게 앞 갓길이나 바로 옆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코너만 돌면 화장실과 흡연실이 있다는 실용적인 정보도 후기마다 빠지지 않습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뻥튀기에 자꾸 손이 간다는 손님도 있었고, 낭만포차거리 어디를 가도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다지만 이 집을 다녀간 사람들은 유독 음악과 뷰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돌문어삼합이 나오기 전 재료를 미리 보여 주며 국내산이라 설명해 주었다는 손님도 있었고, 비주얼만 봐도 신선해 보였고 양도 푸짐해서 놀랐다는 감상이 뒤따랐습니다.
슬기로운술생활
해물삼합낭만포차거리 광장 중간 지점에 있어 대교 밑 버스킹 소리가 들리고, 창가에서는 유람선이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냉난방을 갖춰 계절을 가리지 않고 야장 감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차 바로 앞 대교 밑에서 들려오는 버스킹을 들으며 분위기 있게 한잔할 수 있어서 낭만이 정말 제대로 느껴지더라고요
- 주소
- 전남 여수시 하멜로 102 (종화동 292-1)
- 영업
- 매일 18:00 - 익일 01:00 (일부 달 첫째 주 수요일 휴무)
- 가격
- 돌문어삼합, 치즈쭈꾸미삼겹볶음 등 (가격은 낭만포차거리 내 다른 집과 비슷한 수준)
- 비고
- 예약·포장·단체 이용 가능 / 남녀 화장실 구분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주차는 갓길 또는 인근 유료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