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만포차거리) 낭만여수밤바다 34번, 새벽 4시까지 켜진 창
하멜등대가 창 하나를 가득 채웁니다. 새벽 네 시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이 창가는, 여수의 밤이 언제 끝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23
- 골목
- 여수 낭만포차거리

낭만포차34번 낭만여수밤바다는 하멜등대 건너편, 돌산대교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있습니다. 낭만포차거리 안에서도 가게가 큰 편이라 눈에 잘 띄고, 창가에 앉으면 등대와 대교의 불빛이 그대로 걸립니다. 새벽 네 시까지 영업하고 전 메뉴 포장도 되어서, 여수의 밤이 늦어질수록 오히려 반가운 집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창가 자리를 두고 어떤 손님은 이곳의 치트키라고 불렀습니다. 빨간 하멜등대와 여수 밤바다가 생생하게 눈에 들어와서, 그 자리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술 한잔 하기 좋다고 적었습니다. 매장 바로 앞부터 주차장이 쭉 이어져 있고 한 시간은 무료라는 정보도 함께 남겼습니다.


45,000원의 경계선
이 집에는 눈여겨볼 만한 기준선이 하나 있습니다. 45,000원 이상 주문하면 홍합국과 해물김치전, 산낙지탕탕이, 낙지호롱이에 주류와 음료까지 한 번에 딸려 나오는 구성이 있고, 다른 하나는 소주와 맥주를 2,500원에 마실 수 있는 반값 이벤트입니다. 주변 테이블을 둘러봐도 이 구성으로 시키는 사람이 많더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 다녀간 손님은 벌써 사람이 많아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가게가 커서 자리는 넉넉했고, 창가 자리도 좋지만 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안쪽 자리를 오히려 더 편하게 느꼈다고 적었습니다.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다 보니 손님이 하나둘 빠져나간 뒤의 조용한 내부를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낮과 밤을 오가는 뷰
보통 포차라고 하면 천막이 쳐진 답답한 공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다르다고 적은 손님도 있습니다. 일찍 방문해 손님이 없을 때 찍었다는 실내 사진에는, 통유리 너머로 여수 앞바다와 새빨간 하멜등대가 정면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등대와 대교에 조명이 켜지는 그 순간을 보면서 복잡한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고 했습니다.
낮의 개방감과 밤의 조명, 새벽까지 이어지는 영업시간까지 겹쳐 놓고 보면 이 창 하나가 하루 중 가장 많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말이 유독 자주 남아 있는 것도, 그만큼 오래 눌러앉는 손님이 많다는 뜻일지 모릅니다. 같은 유리 너머로 누군가는 노을을, 누군가는 새벽 네 시의 마지막 술잔을 마주합니다.
낭만포차34번 낭만여수밤바다
해물삼합하멜등대 건너편, 돌산대교가 정면으로 보이는 통유리 창이 특징입니다. 매장 규모가 커서 자리가 넉넉하고, 새벽 네 시까지 영업해 늦은 시간에도 들르기 좋습니다.
빨간 하멜등대와 여수 밤바다가 생생하게 눈에 들어와서, 창가 자리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술 한잔 하기 너무 좋을 것 같네요
- 주소
- 전남 여수시 하멜로 88 107, 108호
- 영업
- 월-목 16:00 / 금 15:00 / 주말 11:00 오픈, 마감 익일 04:00
- 가격
- 돌문어삼합 중 50,000원 / 대 60,000원 / 돌문어차돌삼합 중 60,000원 / 대 70,000원
- 비고
- 매장 앞 주차 가능(1시간 무료) / 전 메뉴 포장 가능 / 단체 손님 가능 / 45,000원 이상 주문 시 서비스 또는 주류 반값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