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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예지동 시계골목) 이모네설렁탕, 반주상이 깔린 만석 점심에서 후기들이 읽어 낸 것

평일 점심이면 입구에서부터 인기가 실감 난다는 집. 후기들은 만석의 뚝배기와 전골 사이에서 같은 신호를 읽었지만, 냄새에 대한 평은 서로 갈렸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5.17
골목
예지동 시계골목
이모네설렁탕, 반주상이 깔린 만석 점심에서 후기들이 읽어 낸 것

종로5가역에서 이모네설렁탕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이 집을 두고 골목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정겨운 골목길 사이에 숨어 있다고 쓴 분이 있고, 골목 안쪽에 있고 연식이 좀 되어 보이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여기며 이 집을 고른 분이 있습니다. 검색하다 본 간판부터 노포 느낌이 가득했다는 분은 종로5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안이라고 적었습니다. 블루리본이 붙어 있어 방문 전부터 기대가 컸다는 후기도 있으니, 길이 낯설다면 5번 출구에서 5분쯤을 잡고 간판을 먼저 찾아보세요.

점심 시간대의 풍경은 후기마다 거의 같은 그림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 간 분은 입구에서부터 인기가 실감 났고 매장 안이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찬 만석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줄서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일부러 퇴근길에 여유롭게 다녀왔다는 분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는 분도 있었는데, 먹다 보니 자리가 금방 다 찼고 밖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고 합니다. 줄이 걱정된다면 점심 피크를 살짝 비껴 퇴근길 시간대를 골라 보세요.

손님들의 얼굴을 적은 대목에서 후기들은 서로 비슷한 말을 합니다. 손님 대부분이 근처 직장인이나 오래된 단골로 보이는 남성분들이었다는 분은, 원래 아저씨들이 빼곡하게 채운 식당이야말로 검증된 맛집이라는 신호라서 먹기 전부터 확신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술상을 벌여 놓은 테이블이 꽤 많고 아저씨들이 반주하고 있는 가게는 믿을 만하다고 적은 분도 있습니다. 설렁탕을 먹은 분은 손님들이 확실히 나이 많은 남성 위주라고 적었고, 다른 분은 연령층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적었으니, 이 집의 만석은 한 가지 얼굴만은 아닌 듯합니다. 반주를 곁들일 생각이 없어도 부담 갖지 말고 자리에 앉아 보세요.

em0717은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 가서 입구에서부터 인기를 실감했고, 매장 안은 근처 직장인이나 오래된 단골로 보이는 남성분들로 이미 가득 찬 만석이었다고 적었습니다.em0717은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 가서 입구에서부터 인기를 실감했고, 매장 안은 근처 직장인이나 오래된 단골로 보이는 남성분들로 이미 가득 찬 만석이었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종로구 종로 232-4 · 2026.09 / 사진 em0717 · https://blog.naver.com/em0717/224399276551 em0717은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 가서 입구에서부터 인기를 실감했고, 매장 안은 근처 직장인이나 오래된 단골로 보이는 남성분들로 이미 가득 찬 만석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길게 이어진 홀에 손님이 빼곡히 앉은 점심 풍경과, 뽀얀 사골육수에 수육이 잠긴 모듬전골 팬이 담겼습니다. 만석의 홀과 끓는 전골이 한 컷씩 남아 있어 이 집의 점심이 어떤 모습인지 짐작하게 해 줍니다.

모듬전골 한 판

후기 가운데 가장 푸짐하게 적힌 주문은 모듬전골입니다. 세 명이 가서 식사류 대신 모듬전골 중자를 시켰는데, 푸짐한 수육에 진한 사골육수를 부어 보글보글 끓여 먹는 방식이고 먹다가 육수가 부족해지면 계속 리필해 주셔서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골이 놓였을 때 사장님이 수육이 아직 덜 식어서 모양을 예쁘게 썰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했는데, 투박하게 썰려 나온 고기의 자태가 오히려 정겨운 노포의 매력을 더해 주었다고 합니다. 고기 구성도 도가니와 우뿔과 우설처럼 평소 접하기 힘든 부위가 아낌없이 들어 있었고 잡내 없이 쫀득하고 부드러웠다고 하니,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자에는 만두 6개가 함께 나오고 요청하면 인원수에 맞게 국수사리도 넣어 준다고 하니, 세 명 이상이라면 전골을 눈여겨보세요.

뚝배기 앞에서

설렁탕을 시킨 분들은 상차림을 자세히 적었습니다. 김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테이블 위 통에 담겨 있어 바로 덜어 먹으면 되고, 고기를 찍어 먹는 양념장은 인당 하나씩 따로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뚝배기에 하나씩 뽀얀 설렁탕이 나오면 여기에 대파를 넣고 후추도 듬뿍 친다고 하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설렁탕이 나와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는 분은 김치와 깍두기부터 손이 갔고, 국물을 한 숟갈 떠먹으니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맛이 속을 천천히 채워 주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첫 숟갈은 국물만 맛보고, 그다음에 대파와 후추를 더해 보세요.

definitice는 이날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지만 먹다 보니 자리가 금방 다 찼다고 적었고, 뚝배기에 하나씩 나오는 뽀얀 설렁탕에 대파를 넣고 후추를 듬뿍 친다고 했습니다.definitice는 이날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지만 먹다 보니 자리가 금방 다 찼다고 적었고, 뚝배기에 하나씩 나오는 뽀얀 설렁탕에 대파를 넣고 후추를 듬뿍 친다고 했습니다.
▲ 서울 종로구 종로 232-4 · 2026.09 / 사진 definitice · https://blog.naver.com/definitice/224415638841 definitice는 이날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지만 먹다 보니 자리가 금방 다 찼다고 적었고, 뚝배기에 하나씩 나오는 뽀얀 설렁탕에 대파를 넣고 후추를 듬뿍 친다고 했습니다. 사진에는 배추김치와 깍두기와 양념장 그릇이 둘러선 뚝배기 설렁탕과, 대파가 소복이 얹힌 뒤의 뚝배기가 나란히 담겼습니다. 대파를 넣기 전과 후의 두 장면을 함께 보면 이 집 설렁탕을 어떻게 먹는지 손의 순서가 보입니다.

혼자 간 분의 기록은 도가니탕에 걸려 있습니다. 퇴근길에 종로5가 근처에서 혼밥하기 좋은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집이라며, 메뉴판이 소머리국밥과 설렁탕과 도가니탕 같은 식사류, 종류별 수육과 만두전골 같은 요리류로 나뉘어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날은 너무 배고파서 도가니탕 특으로 욕심을 부렸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설렁탕에 반주할 때는 수육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이 집이 안데스 소금을 쓴다는 이야기도 함께 남겼습니다. 혼자 가신다면 국밥류로 시작하고, 반주를 곁들이는 자리라면 옆 테이블처럼 수육을 떠올려 보세요.

1zzanggirl은 퇴근길에 혼밥하기 좋은 맛집을 검색하다 이 집을 발견했고, 너무 배고파서 도가니탕 특으로 욕심을 부렸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종로구 종로 232-4 · 2026.01 / 사진 1zzanggirl · https://blog.naver.com/1zzanggirl/224165568214 1zzanggirl은 퇴근길에 혼밥하기 좋은 맛집을 검색하다 이 집을 발견했고, 너무 배고파서 도가니탕 특으로 욕심을 부렸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대파와 고기 사이로 국물이 자작한 뚝배기가 가까이 담겼고 위쪽에는 김치 그릇이 보입니다. 혼자 앉아 뚝배기 하나를 마주하는 저녁의 온기가 이 한 장에 들어 있습니다.

냄새를 두고는 의견이 갈립니다. 한 분은 매장에 딱 들어오면 누린내 같은 냄새가 좀 나서 여성 손님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적었고, 전골을 먹은 분은 잡내 하나 없이 쫀득하고 부드러웠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집의 다른 자리에서 다른 메뉴를 먹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말을 한 셈입니다. 냄새가 마음에 걸리는 분이라면 잡내 없이 부드러웠다는 전골부터 시도해 보세요.

종로5가 골목 안쪽에서 만석의 점심을 만나면, 반주상을 벌인 테이블 사이로 뚝배기 하나가 놓입니다. 그 자리에 앉은 사람마다 남긴 문장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혼자라면 국밥을, 셋이라면 전골을 시켜 놓고 옆 테이블의 수육을 곁눈질해 보시겠어요?

이모네설렁탕

설렁탕

종로5가역 부근 골목 안쪽의 노포 설렁탕집. 점심 시간대에는 직장인과 단골로 만석이 되고, 설렁탕과 도가니탕과 모듬전골까지 후기마다 주문이 갈립니다.

아저씨들이 빼곡하게 채운 식당이야말로 검증된 맛집이라는 신호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232-4
영업
월~토 09:30 - 21:30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설렁탕·소머리국밥 11,000원 / 설렁탕 특 1.3만원 / 나머지 메뉴별 가격은 매장에서 확인
비고
전화 02-764-9898 / 주차 불가 / 예약·단체 가능 / 새해 첫날 휴무
네이버 블로그 기록 4건 (2025.12 - 2026.09)
이 글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4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em0717, definitice, 1zzanggirl, already334.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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