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동 젊음의거리) 성남동 우노샤브, 혼자 앉아도 넉넉한 다찌 자리
짱이야분식 옆이라고만 말해도 다 알아듣는 곳. 여럿이 먹는 샤브샤브가 부담스러운 날,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여기 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18
- 골목
- 울산 성남동 젊음의거리

짱이야분식 옆, 다찌석부터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가게가 우노샤브입니다. 성남동에서 오래 지낸 사람일수록 이 위치를 정확히 짚어냅니다. 짱이야 옆이라고만 말해도 울산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거라고 적은 방문객이 있을 정도로, 이 골목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은 이름입니다.
이 집을 찾은 사람 중에는 유독 혼자 온 이들이 많습니다. 여럿이 먹는 샤브샤브는 부담스러운 날,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들어왔다는 사람이 여럿입니다. 다찌석 자리마다 1인용 인덕션과 테이블오더용 태블릿, 휴대폰 거치대, 간장·땅콩·칠리 세 가지 소스가 따로 놓여 있어서, 혼자 앉아도 허전하지 않다고 말한 사람도 있습니다. 자리 옆으로는 외투를 걸 수 있는 옷걸이 칸까지 마련돼 있어, 혼자 온 손님도 허둥대지 않도록 필요한 걸 다 채워둔 모양입니다.


메뉴는 태블릿으로 고릅니다. 기본 샤브는 7,900원부터 시작하고, 월남쌈 세트는 12,400원에서 12,900원 사이, 우노세트는 10,900원에서 11,900원, 고기와 야채를 더 얹은 고기고기 세트는 12,900원에서 13,900원입니다. 죽이나 칼국수, 쌀국수를 추가할 수 있고, 라이스페이퍼를 적시는 따뜻한 물통이 자리 옆에 붙어 있어서 신기했다고 적은 손님도 있습니다. 소고기는 우삼겹과 목심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우삼겹 쪽이 입에 더 맞았다고 적은 사람이 여럿입니다.
육수는 기본, 마라, 얼큰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마라와 얼큰은 천 원이 더 붙는데, 얼큰이 너무 매워서 결국 기본으로 돌아갔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칼칼한 마라 국물이 딱 좋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이렇게 입맛이 갈립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같은 지역 지원금도 쓸 수 있다는 걸 알고 반가워한 손님도 있었는데, 가볍게 한 끼 해결하려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부담이 덜어지는 셈입니다.
다찌석에 남은 시간들
두 달 새 네 번을 다녀갔다는 손님은 셀프바에 놓인 육수와 반찬, 앞치마와 머리끈, 충전기까지 챙겨 쓸 수 있다는 걸 벌써 외우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지나가다 카페인 줄 알았다는 손님도 있었는데, 깔끔한 외관에 속아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다고 적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몇 번을 다녀 손에 익은 자리이고, 누군가에게는 이제 막 발견한 자리인 셈입니다.


가게가 이렇게 넓어지기 전부터 다녔다는 손님의 기록도 있습니다. 자리가 늘고 다찌석이 자리를 잡은 지금도, 사람이 몰리는 시간이면 여전히 붐빈다고 합니다. 저녁 퇴근길에 부담 없이 들러 혼자 뜨거운 국물 한 그릇을 비우고 나가는 사람들, 그 발걸음이 쌓여 지금의 자리를 만든 모양입니다.
우노샤브
샤브샤브짱이야분식 옆, 다찌석이 유독 눈에 띄는 1인 샤브샤브 전문점입니다. 우드톤 인테리어에 자리마다 1인용 인덕션과 소스가 갖춰져 있어 혼자 온 손님도 불편하지 않게 앉을 수 있습니다.
성남동 짱이야 분식 우측에 있습니다, 울산 사람들 이렇게만 얘기해도 다들 아실 거예요
-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젊음의거리 29-8 1층
- 영업
-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가격
- 기본샤브 7,900원 / 우노세트 10,900~11,900원 / 월남쌈세트 12,400~12,900원 / 고기고기세트 12,900~13,900원
- 비고
- 다찌석·2인석·4인석 / 전용 주차 없음(성남둔치·성남 공영주차장 이용) / 태블릿 주문 / 앞치마·머리끈·충전기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