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성북로가 주소인 줄 알았는데 카페 이름이었다는, 언덕 위의 작은 성
빵을 좋아해서 베이커리부터 눈에 담은 사람과, 우연히 골목을 걷다 발견해 스테인드글라스 창부터 카메라에 담은 사람. 성북로28길, 건물 전체를 쓰는 카페 '성북로'에 남은 두 시선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8.17
- 골목
- 성북동

빵을 좋아한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손님이 성북동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다가 이곳에 닿았습니다. 한옥과 오래된 건물이 많아 차분하고 고즈넉한 성북동의 결과 잘 어울리는 카페였다고 적었습니다. 이름이 '성북로'라 처음에는 주소를 옮겨 적은 줄 알았는데, 정작 이곳은 성북로28길에 있는 카페 이름 자체가 '성북로'였습니다. 성북동 골목 안쪽에서 건물 전체를 카페로 쓰고 있어 멀리서도 비교적 찾기 쉬웠다고 합니다. 커피만 마시는 곳이라기보다 베이커리와 디저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카페라, 성북동 카페를 찾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언덕 위의 작은 성
다른 손님은 이 카페를 일부러 찾아온 게 아니라 성북동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했다고 적었습니다. 외관에서부터 3층 규모에 창가 테이블이 멋진 건물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카페가 스스로 내건 부제가 '언덕 위의 작은 성'이라는 걸 알고는 그 이름값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입구와 출입문부터 남다르다고 적었을 정도입니다. 언덕에 지어진 건물이라 2층이 입구인데, 그래서인지 2층이 1층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1층은 베이커리를 굽는 공간, 2층은 주문 카운터와 몇 개의 테이블, 야외 테이블이 있는 층, 3층은 테이블과 테라스 자리로 나뉘어 있다고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층 사이는 엘리베이터로 오갈 수 있는데, 음료를 든 채 계단을 오르내리다 혹시 쏟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 카페의 실내를 눈여겨봤습니다. 창마다 다른 무늬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끼워져 있고, 벽에는 멋진 유화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고 앞선 손님도 뒤의 손님도 똑같이 적었습니다. 자리마다, 층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카페에 온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합니다. 화장실이 건물 내부에 있어 오래 머물러도 불편하지 않았다는 실용적인 기록도 있었습니다. 다만 주차 가능 여부나 이용 방법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차로 갈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성북동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페에 들어서기 전부터 주변 골목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성북동을 산책하다 들르기에도, 한성대입구 쪽에서 데이트를 하다 잠깐 들르기에도 괜찮은 위치라는 뜻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밤 9시 20분입니다. 휴무 없이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는 점도 두 사람의 기록이 같았습니다. 늦은 오후에 들러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저녁 시간에 데이트 코스로 들르기에도 괜찮다는 게 앞선 손님의 결론이었습니다. 성북로라는 이름 때문에 주소인 줄 알고 지나칠 뻔했다는 사람과, 그저 걷다가 우연히 붙잡힌 사람이 결국 같은 스테인드글라스 앞에서 사진을 남겼다는 사실이 이 카페를 조금 더 궁금하게 만듭니다.
성북로
베이커리 카페성북로28길, 언덕에 자리한 3층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스스로를 '언덕 위의 작은 성'이라 소개할 만큼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유화, 앤틱한 가구로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1층은 베이커리 공간, 2층은 주문 카운터와 야외 테이블, 3층은 테라스 자리로 나뉩니다.
성북로 _ 언덕위의 작은 성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28길 10 (1, 2, 3층)
- 영업
-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20) / 연중무휴
- 가격
- 정보 없음(베이커리·음료 메뉴 다양)
- 비고
- 건물 전체를 카페로 사용, 층별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 / 내부 화장실 / 주차 가능(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