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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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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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초인종을 눌러야 열리는 대문, 성북동 고양이책방 책보냥

성북동 나들이 코스 끝자락에 꼭 끼워 넣는 사람, 세계 고양이의 날에 맞춰 일부러 찾아간 사람, 여러 갤러리를 돌고 마지막으로 들른 사람. 작은 한옥 대문 안쪽에서 겹친 걸음들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2
골목
성북동
초인종을 눌러야 열리는 대문, 성북동 고양이책방 책보냥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성북동을 가로지르는 큰길을 따라 걷다가 사이사이 난 몇 번의 골목을 지나, 유난히 작은 골목으로 접어들어야 나오는 집이 있습니다. 목적지를 찾아 헤매다 우연히 만나는 고양이처럼, 이 골목인가 싶어 더듬더듬 찾아 들어가면 작은 한옥이 깜짝 모습을 드러낸다고 적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문패 옆 안내 문구를 따라 초인종을 눌러야 멋스러운 한옥 대문이 열리는데, 고양이들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라 마련된 이 집만의 규칙이라고 합니다.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그 짧은 순간부터 벌써 특별한 방문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세계 고양이의 날에 맞춰 이곳을 찾았다는 prinpiamall이 찍은 내부와 반려동물 사진 벽입니다. 나무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한옥 안쪽으로 접이의자와 작업대가 놓여 있고,세계 고양이의 날에 맞춰 이곳을 찾았다는 prinpiamall이 찍은 내부와 반려동물 사진 벽입니다. 나무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한옥 안쪽으로 접이의자와 작업대가 놓여 있고,
▲ 서울 성북구 성북로10가길 21 · 2026.08 / 사진 prinpiamall · https://blog.naver.com/prinpiamall/224371165205 세계 고양이의 날에 맞춰 이곳을 찾았다는 prinpiamall이 찍은 내부와 반려동물 사진 벽입니다. 나무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한옥 안쪽으로 접이의자와 작업대가 놓여 있고, 벽 한쪽에는 손님들이 보내온 고양이 사진이 빨래집게로 줄줄이 걸려 있습니다. 책방이라기보다 누군가의 오래된 작업실에 들어선 느낌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위기가 단번에 전해집니다. 입구에서부터 누군가의 반려동물 사진과 고양이의 매력을 담은 문구들이 잔뜩 붙어 있어, 공간이 작은데도 자꾸 발걸음을 멈추고 들여다보게 된다고 적었습니다. 작은 한옥 안마당에는 햇살이 가득 내려앉아 짧은 여유를 선사하고, 운이 좋으면 이 집의 주인인 고양이가 마당에서 한가롭게 낮잠을 즐기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원래 이곳은 사진과 일러스트 작업을 하던 주인장의 개인 작업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구조묘와 입양묘를 돌보고 길고양이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세계 각국의 고양이 관련 책을 모으게 됐고, 그 컬렉션이 지금의 책방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책방인데 고양이가 주인

다른 손님은 성북동 골목 안쪽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책방을 찾았다고 적었습니다. 여기도 고양이, 저기도 고양이, 고양이 천국이라는 말과 함께 책방 겸 소품샵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끼이이익 하는 낡은 소리와 함께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 손님이 있는 듯 가지런히 놓인 신발들이 보이고, 여기저기 주인장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가보라는 말도 남겼는데, 이 집의 진짜 주인장은 고양이이고 사람은 집사라는 농담도 적었습니다. 고양이 파우치가 탐났는데 조금 작아서 포기했다는 아쉬움, 책방인데 고양이가 대부분인 고양이책 사이에서 일반 책도 함께 구경했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성북동 골목 안쪽에서 이 책방을 우연히 찾았다는 swansblog가 찍은 선반과 걸개입니다. 화분과 고양이 액자가 뒤섞인 선반,성북동 골목 안쪽에서 이 책방을 우연히 찾았다는 swansblog가 찍은 선반과 걸개입니다. 화분과 고양이 액자가 뒤섞인 선반,
▲ 서울 성북구 성북로10가길 21 · 2026.10 / 사진 swansblog · https://blog.naver.com/swansblog/224428683908 성북동 골목 안쪽에서 이 책방을 우연히 찾았다는 swansblog가 찍은 선반과 걸개입니다. 화분과 고양이 액자가 뒤섞인 선반, 그리고 벽에 매단 천에 쓰다듬는 손과 고양이 사진을 담은 걸개가 보입니다. 고양이 파우치가 탐났는데 작아서 포기했다던 아쉬움이 묻어나는 자리입니다.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안에 알차게 들어차 있어 재미있게 구경하다 나왔다고도 적었습니다. 선반과 화분 사이에 세워둔 고양이 사진과, 길에서 태어났지만 이웃이라는 문구를 담은 액자, 벽에 매달아 둔 긴 천 위로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을 찍은 사진이 걸려 있는 풍경도 눈에 띄었다고 했습니다. 공간 구석구석이 책방이라기보다는 누군가의 오래 가꾼 작업실 같다는 인상을 남긴 셈입니다.

성북동 나들이의 마지막 정거장

또 다른 손님은 길상사와 갤러리 두 곳을 돌아본 뒤 마지막으로 이곳에 들렀다고 적었습니다. 고양이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며 책, 손수건, 키링, 컵, 컵받침, 타로카드를 늘어놓았고, 주인이 키우는 길고양이들의 사진과 일러스트도 함께 걸려 있었다고 했습니다. 건축을 전공한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말도 남겼는데, 그 와중에 반가운 옛 책 한 권을 발견했다고도 적었습니다. 굿모닝제너럴스토어와 카페 아이코를 함께 묶어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성북동에 갈 일이 있으면 소품샵과 카페, 이 책방을 한 코스로 묶어 걷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책보냥

고양이책방 · 소품샵

성북로10가길의 좁은 골목 안쪽, 한옥을 개조해 꾸민 고양이 전문 책방입니다. 원래는 사진·일러스트 작업실이었던 공간을 주인장이 모아 온 고양이 책들로 서서히 채워 지금의 책방이 됐습니다. 고양이 굿즈와 세계 각국의 고양이 책, 손님들이 보내온 반려동물 사진들이 작은 한옥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목적지를 찾아 골목을 헤매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고양이처럼, 더듬더듬 찾아 들어가다 보면 작은 한옥이 깜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10가길 21
영업
13:00 - 19:00 / 목~일요일만 운영, 월~수요일 휴무
가격
정보 없음(책·고양이 소품 판매)
비고
한옥을 개조한 공간, 초인종을 눌러야 대문이 열림 / 구조묘와 입양묘 두 마리가 상주 / 블로그 기록 기준 2020년 가을 개업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 (2026.07 - 10)
이 글은 2026년 7월부터 10월 사이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prinpiamall, swansblog, 05057661126, otc1414, sulife129. 운영 요일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제한되어 있으니, 나서기 전에 휴무일을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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