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재미로) 검은 간판에 하얀 로고 하나로 네 개 층을 채운 뉴뉴
미미라인과 나란히 서서 언제나 비교되는 이름입니다. 세 지점을 다 돌아본 사람도, 하루 만에 11만 원어치를 사 든 사람도 이 층계를 오르내렸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7.29
- 골목
- 명동 재미로

명동역에서 재미로 쪽으로 걷다 보면 노란 간판보다 먼저 검은 바탕에 하얗게 박힌 NYUNYU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전부 이 이름을 달고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명동에는 이 이름을 단 매장이 한 곳만이 아니어서, 뉴뉴 명동점 말고도 뉴뉴월드와 뉴뉴걸즈, 뉴뉴랩이 근처에 따로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아쉬워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날은 시간이 부족해 뉴뉴월드까지는 가보지 못했다며, 가는 김에 다른 곳도 들러보라는 말을 남긴 기록이었습니다.
1층부터 이어지는 매대에는 귀걸이와 목걸이, 반지와 안경까지 종류가 정말 많다고 적혔습니다. 한쪽을 보고 돌아서면 또 다른 진열이 나오는 수준이라,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을 빠르게 가져다 놓은 느낌이라는 감상이 뒤따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트렌디한 아이템을 사기 좋은 곳이라는 평이 많고, 벽면 하나를 통째로 채운 목걸이 진열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방 구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난하게 들기 좋은 데일리백부터 컬러와 패턴이 확실한 포인트백까지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꽤 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층을 오르내리며 구경만 하려던 걸음이 결국 손에 뭔가를 들고 나오는 걸음으로 바뀌었다는 후기도 여럿입니다.
명동에는 뉴뉴와 나란히 미미라인도 있어서, 두 곳을 함께 도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미라인과 뉴뉴 두 곳 모두 도매가 느낌의 가성비 높은 소품과 액세서리를 대규모로 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적은 사람은, 동대문과 명동 두 지역에 각각 미미라인과 뉴뉴가 함께 자리한 걸 확인하고 이런 정리를 남겼습니다. 매장 규모가 워낙 크고 종류가 빽빽해서, 두 지역을 다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만 골라도 충분하다는 실용적인 조언도 곁들여졌습니다.


저마다 다른 걸음으로
이 골목에 뉴뉴를 찾아온 이유는 저마다 달랐습니다. 친구와 명동 나들이에 나섰다가 더위에 카페로 피신한 뒤 다시 나온 사람은, 명동에 뉴뉴 매장이 세 개나 있다는 말에 약도를 보고 세 곳을 다 돌았다고 적었습니다. 키링과 키캡은 물론 액세서리와 옷까지 이쁜 게 가득해서 눈이 돌아갈 뻔했다는 소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뉴뉴에서 쇼핑을 하고 나니 하루에 11만 원어치를 썼다며, 거지가 될 지경이라 다음 달은 아껴야겠다는 우스갯소리를 남겼습니다. 구경만 하려다 결국 손이 가벼워지지 않는 곳이라는 뜻이겠지요. 중학생 아이를 데리고 명동에 올 때마다 미미라인과 뉴뉴, 그리고 새로 생긴 뉴뉴걸즈까지 꼭 들른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명동을 자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뉴뉴와 뉴뉴걸즈처럼 계속 늘어나는 지점 이름을 다 기억하기도 벅차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도 검은 간판에 하얀 로고 하나만 보이면 일단 들어가 보게 된다는 게, 이 브랜드가 명동에서 자리 잡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 골목을 걷는 사람은 또 어느 층, 어느 매대 앞에서 걸음을 멈추게 될까요.
뉴뉴 명동점
액세서리·잡화 쇼핑몰명동역 인근 건물의 1층부터 4층을 전부 쓰는 대형 액세서리·잡화 매장입니다. 층마다 귀걸이와 목걸이, 가방과 의류가 나뉘어 있고, 근처의 미미라인과 함께 명동 쇼핑 코스로 자주 묶입니다.
한쪽 보고 돌아서면 또 다른 게 나오는 수준
- 주소
- 서울 중구 명동4길 22 1~4층
- 영업
- 매일 09:00 - 23:00, 연중무휴 (블로그 기록)
- 가격
- 품목마다 다름, 액세서리·잡화 위주 저가대
- 비고
- 인근에 뉴뉴월드, 뉴뉴걸즈, 뉴뉴랩 등 관련 매장이 별도로 있음(블로그 기록) / 미미라인과 나란히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