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경주보리명가, 팥 없이도 채워지는 것
간판에는 '국내 최초 네모난 건강 찰보리빵'이라 적혀 있습니다. 팥소 하나 없이 보리만으로 채운 그 네모가, 매번 다른 사람의 선물 상자가 되어 나갑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22
- 골목
- 경주 황리단길

황리단길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태종로 큰길가에 분홍색 줄무늬 차양을 두른 경주보리명가가 있습니다. 간판에는 '100% 찰보리, 100% 유기농 아우노슈가, 100% 소금누룩, 100% 유기농 엽록소'라는 문구와 함께 '국내 최초 네모난 건강 찰보리빵'이라는 소개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가게가 커서 지나가다 바로 눈에 띈다는 사람도, 황리단길에서 길만 건너면 있어 선물을 사러 마지막에 들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주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황남빵이나 십원빵 말고 조금 다른 간식을 찾던 사람들이 이 가게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이 집의 찰보리빵은 팥소나 앙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보리 자체의 구수함과 담백함, 쫀득한 식감만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합니다. 설탕 대신 콜롬비아산 사탕수수즙을 그대로 농축한 비정제당 아우노슈가를 쓰고, 밀가루도 넣지 않아서 당뇨가 있는 부모님이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부담 없이 드릴 수 있었다는 후기가 여럿입니다. 사장님이 20년 넘게 보리빵만 연구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냥 빵 하나 사러 왔다가 한참을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재료 하나하나를 최고급으로 쓰면서도 남기는 장사보다 좋은 빵을 만드는 쪽을 택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사람은, 가격표를 보고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상자 안에 담기는 것


판매 단위는 낱개부터 20개들이 한 박스, 30개들이 중박스, 40개·50개들이 대박스까지 다양합니다. 20개들이 한 박스가 3만 원 선이라 가볍게 간식으로 사는 사람도, 양가 부모님께 나눠드릴 선물로 대박스를 고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올라온다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개별 포장이라 5일은 냉장, 그 이후는 냉동 보관하면 된다는 점도 여러 후기에서 반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장 안쪽에는 소파석도 마련돼 있어 커피와 함께 찰보리빵을 먹을 수 있었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자리 구성은 계속 바뀌는 편이라 매번 같은 모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어 가게 앞에 잠깐 정차하거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짐만 싣고 금방 나올 수 있어 크게 번거롭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국 택배도 가능해서, 경주에 다녀온 뒤 생각날 때 다시 주문한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명절마다 부모님 선물로 챙긴다는 사람도,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이라며 매번 똑같은 맛에 믿음이 갔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주보리명가
찰보리빵·기념품황리단길에서 걸어갈 수 있는 태종로 큰길가의 찰보리빵 전문점입니다. 분홍 줄무늬 차양과 큼지막한 간판이 눈에 띄고, 팥소 없이 보리 자체의 맛을 살린 찰보리빵을 20년 넘게 연구해 온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여전히 맛이 일정해서 더 믿음이 갔어요
- 주소
- 경북 경주시 태종로 799
- 영업
- 화~일 11: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낱개 2,000원 / 한박스(20개) 30,000원 / 중박스(30개) 45,000원 / 대박스Ⅰ(40개) 60,000원 / 대박스Ⅱ(50개) 75,000원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가게 앞 정차·인근 공영주차장) / 전국 택배 가능 / 무설탕·무밀가루 / 개별 포장(냉장 5일, 이후 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