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민천 거리) 소품을시연하다, 번호를 누르면 열리는 문
제민천을 산책하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도 있고, 동선을 짜서 가장 먼저 들른 사람도 있습니다. 사장님도, 계산대도 없이 문 앞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문이 열립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5
- 골목
- 공주 제민천 거리

제민천을 따라 산책하다 이 가게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무인이면서 24시간 운영이라는 사실에 한 번 더 눈이 갔다고 했습니다. 반면 공주 여행에서 소품샵부터 찾아본다는 사람은, 동선이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제민천 거리 소품샵 중 이곳을 가장 먼저 들렀습니다. 바로 옆에 다른 소품샵도 있었지만 그날은 문이 닫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문 앞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이라, 사장님도 계산대도 없이 혼자 둘러보고 나올 수 있습니다.
베스킨라빈스31 골목과 한스델리 바로 앞이라는 위치를 적어 둔 기록도 있습니다. 엄청 좁을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아기자기하게 문구류가 모여 있는 느낌이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산리오, 짱구, 지브리까지 크지 않은 규모에 비해 캐릭터 종류가 다양하다고 남긴 기록도 있습니다. 진열대 사이 통로가 넓지 않아 혼자 천천히 둘러보기에 알맞은 크기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키링부터 냉장고 마그넷까지
문 쪽 벽면에는 키티, 리락쿠마 같은 키링이 걸린 구역이 있고, 요즘 유행하는 말랑이와 슬랑이도 우유빵, 키위, 쿠키앤크림샤베트 모양까지 종류별로 갖춰져 있습니다. 다이어리 스티커, 빗, 동전지갑, 수첩, 캐릭터 메모장, 가위, 필통, 볼펜처럼 자잘한 문구도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사장님이 직접 만든 냉장고 마그넷이 눈에 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감자, 도넛, 만두, 무표정 캐릭터까지 손으로 빚은 듯한 모양이 다른 공산품 소품들과는 결이 확연히 달랐다고 했습니다. 공산품 사이에 섞인 이 수제 마그넷 하나가 무인 가게라는 사실을 오히려 잊게 만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참았다는 사람들
짱구를 좋아한다고 밝힌 사람은 탐나는 게 정말 많았지만 잘 참았다고 적었습니다. 캐릭터 접시와 컵, 그릇까지 쌓여 있는 선반 앞에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귀여운 키티 제품이 특히 많았고 공주 밤 모양 키링처럼 지역색을 담은 소품도 섞여 있어, 캐릭터 굿즈와 공주 기념품이 한 진열대 위에 같이 놓인 모습이 이 가게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문 여는 사람도, 계산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 가게를 둘러보고 나오면서도 허전함보다는 신기함이 남았다고 적은 사람이 많습니다. 사장님이 자리를 비운 시간에도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이 가게는, 제민천 산책 중 예정에 없이 들러도 늘 문이 열려 있는 몇 안 되는 곳입니다. 옆 소품샵이 문을 닫은 날에도, 늦은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이곳만은 늘 불을 켜 둔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소품을시연하다
무인 소품샵제민천 거리 안쪽, 무인으로 운영되는 24시간 소품샵입니다. 산리오·짱구·지브리 등 캐릭터 문구와 사장님이 직접 만든 냉장고 마그넷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엄청 좁을 줄 알았는데 그 정돈 아니고 아기자기하게 문구류들이 모여있는 느낌
- 주소
- 충남 공주시 먹자3길 4 1층
- 영업
- 24시간 무인 운영
- 가격
- 문구·캐릭터 소품 중심
- 비고
- 문 앞 안내 번호로 전화하면 자동 개방 / 베스킨라빈스31 골목·한스델리 바로 앞 / 1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