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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손글씨 메뉴판이 알려주는 그날의 제철

동묘앞역 9번 출구 근처, 동강주막호프는 날마다 바뀌는 제철 메뉴를 손글씨로 적어 둡니다. 오후 2시부터 문을 여는 낮술집이자 노포 감성 포차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2
골목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손글씨 메뉴판이 알려주는 그날의 제철

지봉로7길 1, 동묘앞역 9번 출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동강주막호프가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 낮술하기 좋은 노포맛집이라고 적은 이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4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고, 일요일은 쉽니다. 예약도 가능하지만 주차는 되지 않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금장으로 테두리를 두른 메뉴판이 손에 쥐어집니다. 제철 메뉴라는 제목 아래 그날그날 바뀌는 해산물 이름이 손글씨로 적혀 있고, 한치숙회와 무침오징어 같은 메뉴가 국산이라는 표시와 함께 나란히 적혀 있습니다. 곁들이 메뉴로 김말이, 라면, 볶음밥, 공기밥까지 가격이 함께 적혀 있는 걸 보면 술집이면서도 한 끼 식사까지 챙기는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SCENE 01 : 손글씨로 채운 메뉴판
금장 테두리의 메뉴판에 제철 메뉴가 손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콩나물 무침과 양념장을 올린 두부가 기본 찬으로 함께 나왔습니다.금장 테두리의 메뉴판에 제철 메뉴가 손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콩나물 무침과 양념장을 올린 두부가 기본 찬으로 함께 나왔습니다.
▲ 서울 종로구 지봉로7길 1 · 2026.10 / 사진 terumine · https://blog.naver.com/terumine/224435273847 금장 테두리의 메뉴판에 제철 메뉴가 손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콩나물 무침과 양념장을 올린 두부가 기본 찬으로 함께 나왔습니다.

서울 최고의 노포라는 말

나에게 서울 최고의 노포 맛집이라고 적은 이가 있습니다. 동묘 맛집으로 이 집을 꼽으며, 다른 어떤 곳보다 이 자리를 먼저 떠올린다고 했습니다. 동묘앞 노포 술집이라는 소개도 있고, 창신역 근처 로컬 찐맛집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푸짐한 알탕과 바삭한 감자전이 매력적이라고 적은 이도 있었습니다.

제철 해산물 요리가 맛있는 집이라고 적은 이가 있습니다. 병어찜과 오징어숙회를 주문했다는 내돈내산 후기도 있는데, 주당이라면 모여들 만한 자리라는 감상이 함께였습니다. 광주식당과 말랑이 쇼핑, 이스트만을 거쳐 마지막으로 이 집에 들렀다는 데이트 코스 기록도 있어서, 동묘앞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마무리로 자주 등장하는 듯합니다.

동묘 구제시장을 한참 돌아보고 난 뒤 들렀다는 기록도 있고, 창신동 완구거리 쪽에서 걸어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두 거리 모두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라, 낮 동안 이 동네를 돌아본 사람들이 해 질 무렵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자리로 보입니다.

SCENE 02 : 소주병 뒤로 쌓인 안주
초록 소주병과 맥주병 사이로 매콤하게 무친 해산물 요리가 수북이 쌓여 있고, 갓 구워 낸 감자전을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고 있습니다.초록 소주병과 맥주병 사이로 매콤하게 무친 해산물 요리가 수북이 쌓여 있고, 갓 구워 낸 감자전을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 서울 종로구 지봉로7길 1 · 2026.05 / 사진 soju_anju · https://blog.naver.com/soju_anju/224275635210 초록 소주병과 맥주병 사이로 매콤하게 무친 해산물 요리가 수북이 쌓여 있고, 갓 구워 낸 감자전을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바삭한 감자전이 매력적이라는 평이 여러 기록에 공통으로 등장합니다.

낮부터 열리는 술집

주당이라면 반가울 영업시간입니다. 오후 2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저녁부터 한잔 걸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선택지가 됩니다. 낮술하기 좋은 노포맛집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안주 구성이 제철에 따라 바뀌다 보니, 같은 메뉴판을 두고도 방문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를 만나게 됩니다.

봄에 다녀간 기록과 가을에 다녀간 기록이 적어 놓은 메뉴 이름부터 다릅니다. 그래도 노포 특유의 투박한 상차림과 손글씨 메뉴판만큼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등장합니다. 동묘와 창신동 사이, 술 한잔 생각날 때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자리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여덟 건의 기록이 각기 다른 계절, 다른 안주를 말하면서도 결국 같은 결론으로 모이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동강주막호프

술집·포차

동묘앞역 근처, 날마다 바뀌는 제철 해산물을 손글씨 메뉴판에 적어 내는 노포 술집입니다. 낮부터 문을 열어 낮술 손님도 반깁니다.

서울 최고의 노포 맛집이에요.

주소
서울 종로구 지봉로7길 1
영업
월~토 14:00~익일 01:00, 일요일 휴무
가격
제철 해산물 요리 시가 / 곁들이 메뉴 김말이 3,000원·라면 6,000원·볶음밥 3,000원
비고
예약 가능, 주차 불가, 동묘앞역 9번 출구 인근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8건 (2026.03 - 10)

소주병이 하나둘 쌓이고 메뉴판의 손글씨는 계절마다 다시 쓰입니다. 그 사이에도 변하지 않는 건, 이 골목에서 오래 술잔을 나눠 온 사람들의 걸음입니다.

이 글은 2026년 3월부터 10월까지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8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terumine, soju_anju, dkstntlf, yeonmmu_, hyemmnni, ydchoi91, peanutsheae.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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