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후추스시에서, 일본에 가 본 적 없어도 느껴지는 것
일본 전철역 표지판과 종이우산이 천장에 걸려 있고, 사케 선반 옆으로 애니메이션 포스터가 빼곡합니다. 일본을 안 가봤다는 사람도 안으로 들어서면 그 느낌을 알 것 같다고 말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2
- 골목
- 샤로수길

후추스시는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 샤로수길 골목 2층에 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도 일본 느낌이 살짝 났는데 안으로 들어가니까 일식집 특유의 냄새부터 인테리어까지 더 진하게 느껴졌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공간이 이동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쓴 기록도 있었습니다. 소문난 맛집답게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많고, 예약 없이 갔다가 50분을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말 오전에 일찍 찾아가 오픈런으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다는 기록도 있어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하는 게 나름의 요령으로 통하는 듯합니다.
천장에는 알록달록한 일본식 종이우산이 매달려 있고, 한쪽 벽에는 빨간머리 앤이나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그린 포스터가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실제 일본 전철역 노선 표지판을 본뜬 조명 간판도 걸려 있어서, 그 아래 앉으면 정말 일본의 작은 골목 식당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서 다찌석을 포함해 다섯에서 여섯 팀 정도 앉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선반 위의 사케, 접시 위의 초밥
벽 선반에는 다양한 라벨의 일본 사케 병이 조명을 받으며 줄지어 있고, 고양이 인형 소품까지 그 틈에 끼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그 옆으로도 일러스트 포스터가 이어져서, 술 한 병을 고르는 순간까지도 분위기에 녹아들게 만듭니다. 초밥 중에서는 장어를 올린 접시가 자주 언급됐는데, 간장 양념을 바른 장어에 쪽파를 얹어 불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살린 구성이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커플이 함께 먹기 좋은 꽁냥세트를 시키면 우동과 계란찜이 함께 나옵니다. 우동 면이 쫄깃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고, 계란찜에 버섯과 톡톡 터지는 알이 올라간 구성을 마음에 들어 한 기록도 있었습니다. 다만 모두가 만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만 원대 스페셜 초밥을 시켰는데 밥알이 다소 질척해서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적은 사람도 있었고, 그런 경우를 대비해 기본 초밥부터 먹어 보길 추천한다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웨이팅을 하면 서비스로 초밥이나 음료를 내준다는 기록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이고,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라스트오더는 점심 오후 2시, 저녁 오후 9시입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 낙성대제1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테이블에는 머리끈과 안경 렌즈용 클리너 티슈까지 준비돼 있어서, 작은 배려에 감동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작은 종이컵과 나무 숟가락이 가지런히 세팅돼 있는 모습도 여러 사람의 사진에 공통으로 담겨 있었는데, 앉자마자 사진부터 찍게 되는 디테일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후추스시
일식 (초밥)샤로수길 2층에 있는 초밥집입니다. 일본 전철역 표지판과 종이우산, 애니메이션 포스터로 꾸민 실내가 특징이고, 장어초밥과 꽁냥세트, 숙성사시미가 자주 언급됩니다.
마치 시공간이 이동한 듯한 착각
-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87 2층 201호
- 영업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라스트오더 점심 14:00·저녁 21:00)
- 가격
- 꽁냥세트 (2인, 우동·계란찜 포함) / 스페셜 초밥 2만원대 / 숙성사시미 소 25,000·중 50,000·대 75,000원
- 비고
-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 샤로수길 / 건물 2층, 다찌석 포함 5~6팀 규모 / 전용 주차 불가, 낙성대제1노상공영주차장 이용 / 웨이팅 시 서비스 메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