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스쿠퍼젤라또, 골목 초입에서 만나는 열여덟 가지 맛
칸다소바 맞은편, 서촌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초록 차양이 걸려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서촌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서촌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칸다소바 맞은편 골목 초입에서 초록색 차양을 두른 작은 가게를 만나게 됩니다.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입니다. 간판이 크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은 지도를 켜고 가는 게 좋다고 적은 사람도 있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젤라또를 먹는 사람들 덕분에 오히려 쉽게 눈에 띕니다. 매장은 아담해서 앉을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지만, 식사 후 가볍게 들러 포장해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즈넉한 서촌 거리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줄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난다며, 경복궁 나들이나 서촌 데이트의 필수 코스로 꼽는 사람도 여럿입니다.


쇼케이스에는 열여덟 가지 젤라또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리조, 참쑥, 이탈리안 초콜릿처럼 흔치 않은 맛부터 레몬 소르베처럼 상큼한 맛까지 다양해서,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컵이나 콘 모두 가격이 같은데도 세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어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가게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꼽은 사람도 있습니다. 작아 보였는데 막상 받아 보면 컵이 꽤 깊다는 감상도 있고, 양쪽에 젤라또를 담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아포가토도 인기 메뉴입니다. 젤라또 맛이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편이라는 평도 있어서, 단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만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포장 사이즈와 가격
젤라또 컵과 콘은 맛 개수와 관계없이 5,500원으로 동일합니다. 포장 사이즈는 350cc(2가지 맛), 500cc(3가지 맛), 750cc(4가지 맛)로 나뉘어 있어 인원수에 맞춰 고르기 좋습니다. 아포가토는 라스트오더가 오후 8시 30분이라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웨이팅이 상당했다는 후기가 많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준수방키친에서 식사를 마치고 골목을 따라 4분쯤 걸어 내려와 마무리로 들르는 코스로 소개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서촌 나들이의 마지막 순서로 자주 꼽힙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입니다. 매장 전용 주차 공간은 없어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받습니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포스터가 걸려 있어 안쪽 자리에 앉아 매장을 구경하며 천천히 먹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후식을 포기할 수 없어 우산을 쓰고 찾아왔다는 후기가 있을 만큼, 날씨를 가리지 않고 생각나는 맛이라는 평이 꾸준합니다.
경복궁 나들이를 마치고 포장해 가는 사람, 더운 날씨에 지나가다 무작정 들어온 사람, 여름 내내 웨이팅을 감수하고 줄을 선 사람, 다른 맛집 코스의 마지막 순서로 챙겨 온 사람까지. 스쿠퍼젤라또 앞에 멈춰 선 이유는 저마다 달랐지만, 열여덟 가지 색깔 앞에서 고민하는 표정만큼은 모두 닮아 있었습니다.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
젤라또 전문점경복궁역에서 서촌으로 들어가는 길목, 칸다소바 맞은편의 작은 젤라또 전문점입니다. 쇼케이스에 열여덟 가지 젤라또가 진열돼 있고, 컵과 콘 모두 세 가지 맛을 골라도 가격이 같습니다. 포장용 사이즈가 다양해 인원수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서촌 가면 무조건 포장해와야 하는 젤라또 성지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0 1층
- 영업
- 매일 12:00-21:00(아포가토 라스트오더 20:30)
- 가격
- 젤라또 컵·콘 5,500원(맛 개수 무관) / 포장 350cc·500cc·750cc
- 비고
- 주차 불가(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키오스크 주문 / 18가지 젤라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