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호텔파리칠, 서촌 안쪽에서 발견한 작은 파리
주택가 골목 돌벽에 'HÔTEL PARIS CHILL SEOCHON 1min' 화살표가 붙어 있습니다. 에코백을 사러 왔다가 공간 분위기에 더 오래 머물렀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서촌

경복궁역 2번 또는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서촌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기가 맞나' 싶은 주택가 안쪽에 호텔파리칠이 나타납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돌벽에 'HÔTEL PARIS CHILL SEOCHON 1min' 화살표 표지판이 붙어 있어 찾는 사람을 안심시켜 줍니다. 벽돌과 화이트가 섞인 외관에 푸릇푸릇한 식물 화분이 놓여 있어, 이 공간에 애정을 듬뿍 쏟아둔 마음이 느껴진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호텔827, HÔTEL PARIS CHILL입니다.


1층에는 컵과 그릇 같은 키친 소품과 이불 등의 패브릭 제품, 에코백이 전시돼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에코백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만 하다가 실물을 보려고 찾아온 사람이 있을 만큼, 에코백은 이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검색하면 에코백 후기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2층 쇼룸으로 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지는데, '나중에 내 집은 이렇게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한참을 머물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강아지를 안고 들어가 구경한 사람도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가방을 메보고 사진을 찍으려다 정작 셀카만 찍고 나왔다는 사람도 있을 만큼, 구경하다 보면 원래 목적을 잊게 되는 공간이라는 공통된 소감이 남아 있습니다.
면세점에도 있는 서촌 브랜드
호텔파리칠은 부산 서면 소품샵에서 먼저 보고 눈여겨보던 브랜드였는데, 알고 보니 서촌에 본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찾아온 사람도 있습니다. 가방 제품은 면세점에서도 판매한다고 하니,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참고할 만합니다. 벽면 가득한 엽서 진열대와 프랑스어로 손글씨를 흘려 쓴 창문 장식도 눈에 띄는 요소로 자주 언급됩니다. 그릇, 파우치, 양말까지 공간별로 제품이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 선물을 고르러 왔다가 자기 몫까지 하나 더 사게 됐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쓰기 좋은 리빙 소품과, 생일을 기념해 달력을 사진으로 남겼다는 사람도 있어 저마다 쓰임이 다른 것도 이 편집숍의 매력입니다.


영업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매장 전용 주차 공간은 없어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른 소품샵과 함께 서촌 투어 코스로 묶어 들르는 사람이 많은데, 하루에 네 곳 가까이 돌아본 사람도 있을 만큼 서촌의 소품샵 투어에서 빠지지 않는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코백 실물이 궁금해 찾아온 사람, 부산에서 먼저 보고 서촌 본점을 뒤늦게 알게 된 사람, 서촌 소품샵 네 곳을 도는 투어 중 가장 파리 감성이 짙었다고 꼽은 사람까지. 호텔파리칠 앞에 선 이유는 저마다 달랐지만, 돌벽의 화살표 표지판을 따라 들어왔다는 점은 모두 같았습니다.
호텔파리칠(호텔827)
리빙·소품 편집숍서촌 주택가 골목 안쪽,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유러피안 감성의 리빙·소품 편집숍입니다. 1층은 그릇과 에코백, 패브릭 제품을 중심으로, 2층은 별도의 쇼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방 제품은 면세점에서도 판매할 만큼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소품을 사러 갔다가 공간 분위기에 오래 머물렀던 호텔파리칠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라길 11
- 영업
- 수-일 12:00-19:00, 월·화 정기휴무
- 가격
- 그릇·컵·에코백·파우치 등 품목별 상이
- 비고
- 주차 불가(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1층 키친·패브릭, 2층 쇼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