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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문래동 철공소 골목) 영일분식에서는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에 앉아 칼국수 면발로 비빈 국수를 받습니다

세로로 길게 걸린 간판 아래 오래된 국수집. 점심 줄에 선 사람과 마감 즈음에 든 사람, 고소하다는 사람과 짜다는 사람이 같은 한 그릇을 서로 다르게 적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8.24
골목
문래동 철공소 골목
영일분식에서는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에 앉아 칼국수 면발로 비빈 국수를 받습니다

철공소 골목으로 들어서면 세로로 길게 붙은 영일분식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 블로거는 문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 걸리는 골목 안쪽이라고 적었고, 다른 블로거는 연마 소리와 기계 소리가 많이 들리는 곳 안에 있는 집이라고 적었습니다. 여기가 맞나 싶은 허름한 입구가 나오면 잘 찾아오신 거라는 말이 있고, 그 입구가 주방을 통과하게 되어 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문 앞에서 신발부터 벗는 이 집을 다녀간 일곱 명의 기록을 겹쳐 놓았습니다.

줄 이야기는 시간대에 따라 완전히 갈립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는 편이었다는 기록이 있고, 열 시 반쯤이면 사람이 없겠지 하고 갔다가 두 테이블 말고는 만석이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나올 때쯤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적었고, 서울에서 일할 때 점심시간마다 달려가 줄 서서 먹던 집인데 지금은 너무 유명해졌다는 말도 붙였습니다. 반대로 토요일 저녁 6시 40분쯤에는 마감이 가까워서인지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주말에는 마지막 자리에 앉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평일 늦은 점심에는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혼자 앉을 여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가면 무조건 웨이팅이 있을 거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붐비는 때와 한산한 때가 뚜렷하니, 점심 피크를 조금 비껴서 가 보세요. 라스트오더가 이른 편이라 저녁에 가실 분은 늦지 않게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hspn은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영일분식이 생각나 문래역에 즉흥적으로 내려 토요일 저녁에 이 집을 찾았고,hhspn은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영일분식이 생각나 문래역에 즉흥적으로 내려 토요일 저녁에 이 집을 찾았고,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4-1 1층 · 2026.09 / 사진 hhspn · https://blog.naver.com/hhspn/224394558847 hhspn은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영일분식이 생각나 문래역에 즉흥적으로 내려 토요일 저녁에 이 집을 찾았고, 세로로 크게 달린 간판 덕에 매장을 알아보기 어렵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다 먹고 조금 더 어두워진 뒤에 찍은 외관에서 철공소 골목에 오래 자리 잡은 식당다운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구름 낀 하늘 아래 붉은 세로 간판과, 천막 아래 빨간 플라스틱 의자가 놓인 가게 앞이 담겼습니다.

들어서면 신발부터 벗습니다. 매장 안에는 의자 대신 낮은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고, 빈자리를 직접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직원 안내에 따라 앉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좌식이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했다는 사람이 있고, 밥을 먹고 나올 때 다리에 쥐가 나는 것쯤은 기본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계산하다 신발을 신는 사이에 그게 조금 나아진다는 말도 붙어 있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 이 집의 매력이라는 평이 있는 반면 무릎이 불편한 분은 참고하라는 당부도 함께 있으니, 그런 분이라면 미리 알고 가세요.

칼비빔국수 한 그릇

차림은 단출합니다. 칼국수 면발로 비빈 칼비빔국수가 이 집의 얼굴 같은 메뉴이고, 담백한 칼국수와 만두가 그 곁에 있습니다. 칼비빔국수는 한 그릇이 만 원인데, 우동면처럼 통통하고 쫄깃한 칼국수 면에 새콤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을 올리고 아삭한 채소를 얹어 낸다고 소개됩니다. 맛은 갈립니다. 빨간 양념이라 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고소했다는 사람이 있고, 새콤달콤한 양념이 면과 어울려 젓가락이 계속 갔다는 사람이 있고,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제법 매워서 왕만두가 필요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간장 베이스라 짜게 느껴진다는 후기가 있는가 하면 다른 데 없는 스타일이라 정체성이 확실하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드시면 만두를 곁들이시고, 진한 간을 좋아하시면 그대로 비벼 보세요.

jiwanokim은 평일 늦은 점심에 혼자 들러 칼비빔국수를 시켰고, 비빔국수를 시키면 칼국수 국물을 함께 내 주는 것이 아주 별미였다고 적었습니다. 참기름과 참깨, 김치,jiwanokim은 평일 늦은 점심에 혼자 들러 칼비빔국수를 시켰고, 비빔국수를 시키면 칼국수 국물을 함께 내 주는 것이 아주 별미였다고 적었습니다. 참기름과 참깨, 김치,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4-1 1층 · 2026.08 / 사진 jiwanokim · https://blog.naver.com/jiwanokim/224392969555 jiwanokim은 평일 늦은 점심에 혼자 들러 칼비빔국수를 시켰고, 비빔국수를 시키면 칼국수 국물을 함께 내 주는 것이 아주 별미였다고 적었습니다. 참기름과 참깨, 김치, 오이, 상추, 양념이 칼국수 면과 어우러진 맛이 한동안 생각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진에는 깨를 뿌린 비빔국수와 작은 국물 그릇, 김치 접시가 놓인 상과, 집게가 꽂힌 김치 통이 담겼습니다.

칼국수 쪽 이야기는 훨씬 결이 고릅니다. 멸치육수 특유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라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다는 기록이 있고, 따뜻한 국물이 깔끔하고 편안해서 고소한 비빔국수와 번갈아 먹기 좋았다는 기록이 이어집니다. 칼국수를 별로 안 좋아하던 사람도 여름에 이렇게 맛있게 느껴질 수 있구나 싶었다며 국물이 깔끔하고 면발이 쫄깃하다고 적었습니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칼국수 국물을 함께 내 주는데 그것이 별미였다는 사람이 있고, 새콤달콤한 김치를 덜어 오고 함께 받은 국물도 좋았다는 사람이 있으니, 비빔이 매우면 그 국물부터 한 모금 들이켜 보세요.

found5795는 성인 둘이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하나씩 시켰고, 멸치육수의 담백하고 구수한 칼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적었습니다.found5795는 성인 둘이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하나씩 시켰고, 멸치육수의 담백하고 구수한 칼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4-1 1층 · 2026.09 / 사진 found5795 · https://blog.naver.com/found5795/224397259962 found5795는 성인 둘이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하나씩 시켰고, 멸치육수의 담백하고 구수한 칼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면을 삶아 조금 기다렸지만 메뉴는 빠르게 나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에는 김을 얹은 칼국수와 상추를 올린 비빔국수, 김치와 국물 그릇이 한 상에 놓인 모습이 위에서 찍혀 있습니다.

양 이야기는 정반대로 갈립니다. 한 사람은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고 느꼈고, 다른 사람은 양이 무지 많다고 적었습니다. 그 사이를 메우는 것이 매장 한쪽에 놓인 밥솥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밥을 자유롭게 떠서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칼국수는 남은 국물에 말고 비빔국수는 남은 양념에 슥슥 비벼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부족하다 싶으면 밥솥이 있으니 걱정할 것 없고, 처음부터 넉넉히 드시고 싶다면 곱빼기는 천 원을 더 내면 된다고 적혀 있으니 주문할 때 말씀해 보세요.

만두는 평이 가장 크게 엇갈립니다. 칼비빔국수에 만두가 진짜 맛있는 곳이라고 쓴 사람이 있는 반면, 만두는 입맛에 안 맞았다는 사람이 있고, 방문객 후기를 모아 옮긴 기록에는 만두가 평범했다는 한 줄이 있습니다. 왕만두는 매운 비빔국수 옆에서 제 몫을 했다는 사람도 있으니, 처음이라면 반판만 시켜서 입에 맞는지부터 보세요.

yellowicecream은 허름할수록 맛집이라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주말에 마지막 자리에 앉았다고 적었습니다.yellowicecream은 허름할수록 맛집이라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주말에 마지막 자리에 앉았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4-1 1층 · 2026.08 / 사진 yellowicecream · https://blog.naver.com/yellowicecream/224381364344 yellowicecream은 허름할수록 맛집이라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주말에 마지막 자리에 앉았다고 적었습니다.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자신도 맛있게 먹었지만 비빔면은 매운 것을 못 먹는 자신에게는 매워서 왕만두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상추를 올린 비빔국수 한 그릇과, 흰 접시에 담긴 왕만두가 각각 담겼습니다.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고 적은 글이 여럿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쉰다는 기록이 겹칩니다. 여는 시간을 조금 다르게 적은 글이 있으니 이른 시간에 가실 분은 미리 확인하세요. 매장 앞에는 주차할 수 없어서 골목에 적당히 대야 한다는 기록과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기록이 있으니 대중교통이 편합니다. 오랜만에 가도 그 맛 그대로라던 한 사람의 말처럼, 이 집은 기계 소리가 오가는 골목 안에서 오래 같은 한 그릇을 내는 곳이었습니다. 월요일만 피하고 점심시간을 조금 비껴서 골목으로 걸어 들어가 보세요.

영일분식

국수·분식

문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 철공소 골목 안쪽에 세로 간판을 단 오래된 국수집입니다. 통통한 칼국수 면에 새콤달콤 매콤한 양념을 비벼 내는 칼비빔국수가 대표 메뉴이고, 칼국수와 만두국, 왕만두를 함께 냅니다.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홀에 매장 한쪽 밥솥까지, 꾸미지 않은 노포의 얼굴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기록이 이어집니다.

허름할수록 맛집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4-1 1층
영업
화~일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20) /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칼비빔국수 10,000원 / 칼국수 10,000원 / 만두국 8,000원 / 왕만두 7,000원 / 만두반판 4,000원 / 곱빼기 +1,000원
비고
전화 02-2636-9817 / 신발 벗는 좌식 테이블 / 매장 앞 주차 불가 / 소면·소면비빔국수는 15시까지 주문 가능 / 여는 시간을 09:00로 적은 글도 있어 방문 전 확인
네이버 블로그 기록 7건 (2026.08.17 - 09.04)
이 글은 2026년 8월과 9월 초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7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hhspn, eunji1232, found5795, hajawoman, jiwanokim, yellowicecream, sobasic9.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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