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철공소 골목) 러스트 베이커리, 공장 건물의 벽돌 아치를 그대로 두고 빵을 굽는 자리
문래창작촌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카페로 불립니다. 1층부터 루프탑까지 넓은 공간에, 30여 가지 빵이 쇼케이스를 채웁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0
- 골목
- 문래동 철공소 골목

문래역 7번 출구에서 걸어가다 보면 빨간 벽돌 아치 입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공장 건물을 개조한 외관에 RUST BAKERY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어 찾기 쉽다는 기록이 많았습니다. 4~5년 전부터 다니고 있다는 기록도 있었는데, 문래창작촌 베이커리 카페의 시작점이라는 표현까지 남겼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날것 그대로의 벽돌과 빈티지한 소품이 반겨 준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왔습니다. 그래피티와 개성 있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어 전체적으로 힙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기록도 있었고, 다소 미국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난다는 인상을 남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1층에는 빵 진열대와 카운터가, 2층과 3층에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어 공간만 셈해도 꽤 넓은 편입니다.
30여 가지 빵이 쌓인 쇼케이스
케이크와 푸딩, 페스츄리까지 30여 가지가 넘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주말 피크타임에 가면 빵이 다 떨어졌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반대로 늦게 가면 몇 개 중에서 겨우 고를 수밖에 없었다는 기록도 있어 타이밍에 따라 선택지가 꽤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닫힌 쇼케이스 형태로 빵을 보관해 위생적이라는 점을 따로 언급한 기록도 있었습니다.
허니버터 크루아상은 바삭한 결 사이로 달콤한 버크림이 듬뿍 들어 있어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순삭했다는 기록이 있었고, 에그파이는 노릇하게 구워진 비주얼에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커스터드 필링이 잘 맞는다는 이야기가 뒤따랐습니다. 처음 목적이 밤이 들어간 번트케이크였는데 진열대 앞에서 결정 장애가 왔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이 집의 번트케이크와 파이는 원래 문래동에서 파이로 이름을 알렸던 가게의 레시피를 이어받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남아 있었습니다.
넓어서 좋고, 넓어도 사람이 많은
매장이 넓어 2층 구석구석까지 자리가 많다는 기록이 있었지만, 요즘 문래동에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그마저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뒤따랐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좁고 가팔라 음료를 들고 이동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선선한 날씨에는 루프탑에서 바람을 쐬며 커피를 마시는 게 가장 좋은 자리라는 기록이 여럿이었는데, 여름 한낮에는 해가 강해 금방 내려오게 된다는 이야기도 함께 있었습니다.
커피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포함해 총 8종이 있고, 디카페인으로 바꾸면 500원이 추가된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에이드와 초코라떼 같은 논커피 메뉴도 함께 있어, 빵을 고르는 데 들이는 시간만큼 음료 메뉴판 앞에서도 한참 고민하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바닐라 푸딩과 티라미수 푸딩을 아이스크림처럼 스쿱으로 퍼 주는 방식도 재미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공장 건물 그대로의 결과, 30여 가지 빵이 쌓인 쇼케이스. 누군가는 야경을 보러 올라가고, 누군가는 빵 냄새가 가득한 오픈형 주방 앞에 멈춰 섭니다. 다녀간 사람들의 기록을 겹쳐 보면, 이 집을 다시 찾는 이유는 저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러스트 베이커리
베이커리 카페문래창작촌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카페로 불리는 곳입니다. 공장 건물의 벽돌과 아치를 그대로 살린 외관에, 30여 가지 빵과 디저트가 쇼케이스를 채웁니다. 1층 매장만으로도 넓지만, 2층과 3층 루프탑까지 올라가면 문래동 골목의 낮은 지붕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문래창작촌 베이커리 카페의 시작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9길 15
- 영업
- 매일 10:30 - 22:00
- 가격
- 허니버터 크루아상 6,000원 / 에그파이 6,200원 / 티라미수 푸딩 7,000원
- 비고
-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도보 거리 / 주차 공간 없음(문래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 1층~3층 루프탑까지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