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철공소 골목) 오복순대국, 28년 된 노포가 철공소 골목에 숨어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가게가 여러 곳에 있지만, 문래가 원조라는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곰탕처럼 뽀얗고 맑은 국물이 이 집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문래동 철공소 골목

오복순대국이라는 이름을 쓰는 가게가 여러 곳에 있는데, 리뉴얼해서 새 매장처럼 보여도 문래가 원조라는 이야기가 여러 기록에서 반복됐습니다. 철공소 골목에 숨어 있는 28년 노포라는 설명도 있었는데, 역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라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방송과 또간집 같은 맛집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나왔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평일 점심 웨이팅이 기본값이라는 기록이 많았습니다. 오픈런을 해야 하는 순대국집이라는 표현도 있었고, 반대로 12시 반쯔음 방문해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합석을 해야 했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오후 브레이크타임(15시~17시)에 걸치면 불이 꺼져 있어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문을 열어 보니 준비 중이라며 친절하게 맞아 줬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곰탕처럼 맑은 국물
순대국이라면 흔히 떠올리는 뽀얗고 진한 국물과 달리, 이 집은 곰탕처럼 맑은 국물이 특징이라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돼지 냄새가 거의 나지 않을 만큼 맑아서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해장되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이었고, 이 정도로 맑은 국물에는 다데기나 들깨가루를 넣지 않는 게 낫겠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돈설과 뽈살 같은 좋은 부위가 많이 들어가 건더기를 먹는 재미도 있다는 기록이 뒤따랐습니다.
점심에만 판매하는 정식 메뉴를 주문한 기록에는 메뉴 구성의 세심함이 눈에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여성용 순대국처럼 양을 세분화한 메뉴도 있고, 고명 구성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 28년 동안 손님이 원하는 걸 계속 고민해 온 흔적이 보인다는 평이었습니다. 모둠수육을 주문하면 수육과 순대가 함께 담겨 나오는데, 배추에 고기와 부추를 올려 쌈으로 먹는 방식이 특히 좋았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술안주로 모둠을 시킨 기록에는 수육 고기가 식감이 다채롭고 잡내가 없어 맛있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막창순대는 다른 집보다 순한 편이라 속이 부드럽게 씹히는 백점짜리 순대라는 표현도 있었는데, 식사로도 안주로도 훌륭한 가게라는 소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서쪽의 순대강자라는 표현까지 쓴 기록이 있을 만큼, 혼자 가볍게 들르든 술 한잔을 곁들이든 두루 어울리는 메뉴 구성이었습니다.
김치 한 입으로 알 수 있는 맛
순대국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김치 한 입으로 그 집의 수준을 가늠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집의 김치와 깍두기는 공장제 맛이 아니라는 평이 반복됐고, 고기 한 점에 김치 한 입, 국물 한 숟갈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음식이라 반찬의 역할이 크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같은 이름의 매장이 있지만 문래 오복순대국은 체인점이 아니라는 안내를 직접 받은 기록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부터 안주류와 순대국에 소주, 막걸리를 곁들이는 어른들이 많았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낮술이든 해장이든 가리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 모습을 두고 '낭만'이라는 한마디를 남긴 기록도 있었는데, 그만큼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찾는 단골이 많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오래된 순대국집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세련된 인테리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맑은 국물에, 누군가는 28년이라는 세월에, 누군가는 방송에 나온 수육 한 접시에 끌려 이 골목 안쪽까지 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복순대국
순대국 전문점문래동 철공소 골목 안쪽에 자리한 28년 노포입니다. 곰탕처럼 맑은 국물이 특징이고, 같은 이름의 다른 지점과는 별개의 원조 매장이라는 안내를 직접 받은 기록이 여럿입니다.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흔합니다.
문래가 원조입니다, 철공소 골목에 숨어 있는 28년 노포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65 (문래동4가 6-1)
- 영업
- 평일 11:00-21:30(브레이크타임 15:00~17:00) / 토 11:00-14:00 /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순대국 10,000원 / 정식 15,000원 / 모둠수육(소) 32,000원
- 비고
- 1인 손님은 1인 테이블 이용 /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정식·아바이·모듬·수육 제외) / 공용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