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로스트비프 산볼은 숟가락이 멈추지 않는 와규 덮밥집입니다
망리단길 옆 골목, 바 좌석뿐인 작은 일식당. 출장길에 우연히 들어간 사람과 친구가 노래를 불러 결국 예약 없이 달려온 사람이 같은 장국과 타카나를 받아 듭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2
- 골목
- 망원동

망원역 2번 출구에서 걸어 5~10분, 망리단길 바로 옆 골목에 로스트비프 산볼 망원본점이 있습니다. 출장 중 망원동 골목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했다는 손님은 도쿄 하라주쿠의 명물로 꼽히는 로스트비프 가게가 떠오르는 비주얼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친구가 하도 노래를 부르기에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나 싶어 예약도 없이 바로 출발했다는 손님도 있었고, 일본식 덮밥을 좋아해 자주 찾아 먹는데 국내에 제대로 만든 로스트비프동을 파는 곳이 드물어 아쉬웠다는 손님은 소문을 듣고 기대를 안고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매장은 바 좌석으로만 이루어진 아담한 구조입니다. 혼자 와도 편하고 둘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 나누기도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주문은 입구의 키오스크로 하고, 매장이 작다 보니 캐치테이블 앱으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챙겨 둔 손님도 여럿이었습니다. 대기 인원이 두 팀 이상일 때부터 원격 웨이팅이 열린다고 하니, 주말 점심이나 저녁처럼 붐비는 시간에는 출발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하고 정겨운 일본 가옥 특유의 분위기가 손님을 맞는다는 감상도 있었습니다. 매장 앞은 주차 단속이 있을 수 있어, 근처 망원1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이나 망원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고 당부한 손님도 있었습니다.


어떤 식사 메뉴를 시키든 구수한 장국과 참기름 드레싱 샐러드, 갓절임인 타카나, 작은 커스터드 푸딩까지 한 상으로 차려져 나옵니다. 코스처럼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로스트비프동은 호주산 와규를 수비드로 정밀하게 익혀 얇게 결대로 얹는데, 마블링이 살아 있는 고기가 수제 타래소스와 요거트 소스를 만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평이 공통적입니다. 재료는 매일 아침 망원시장에서 공수해 온다고 합니다.
함바그동과 옆자리의 부타동
함께 많이 언급되는 메뉴는 함바그동입니다. 소고기와 지방을 최적 비율로 배합하고, 두 시간 동안 볶은 캐러멜라이즈 양파를 더해 숟가락만 대도 스르륵 잘릴 만큼 부드럽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계란프라이를 얹어 먹은 손님은 두툼한 크기에 만족했다고 적었고, 함바그가 먹고 싶을 때 또 오고 싶은 곳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먹던 부타노카쿠니동 냄새가 유독 남달라, 통오겹살을 여섯 면 구워 마이야르를 입히고 삶고 졸이는 과정을 거친다는 설명을 듣고 다음 방문 메뉴로 점찍어 뒀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아사히 생맥주나 가쿠빈 하이볼을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는 평도 많습니다. 식사 후 네이버나 카카오맵에 후기를 남기면 메론크림소다나 블루크림소다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어, 디저트까지 알차게 챙겼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작은 피규어가 놓여 있는 소소한 디테일도 눈에 띄었습니다. 망원동에서 일식 덮밥을 찾아 헤매던 사람이라면 여기서 끝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남긴 손님도 있었는데, 여러 기록을 겹쳐 보면 빈말은 아닌 듯합니다.
로스트비프 산볼 망원본점
일식(덮밥)망리단길 옆 골목의 작은 일식당으로, 바 좌석뿐인 아담한 구조입니다. 호주산 와규를 수비드로 익혀 얹은 로스트비프동이 대표 메뉴이고, 모든 식사에 장국과 샐러드, 타카나, 커스터드 푸딩이 기본으로 함께 나옵니다.
고기가 부드럽다 못해 살살 녹는 느낌이라 숟가락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90 1층
- 영업
- 매일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20:00)
- 가격
- 와규 로스트비프덮밥 17,000원 / 함박스테이크덮밥 15,000원 / 일본식 부타동 15,000원 / 나폴리탄파스타 13,000원
- 비고
- 주차 불가(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바 좌석만 운영 / 키오스크 주문 / 캐치테이블 원격 웨이팅 가능(2팀 이상 대기 시) / 망원역 2번 출구 도보 5~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