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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만복기사식당은 새벽 4시 반에 문을 열고, 밤 11시까지 사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택시 기사님들의 성지로 불리지만, 정작 자리를 채우는 건 동네 주민과 자전거를 타다 들른 사람들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5.28
골목
망원동
만복기사식당은 새벽 4시 반에 문을 열고, 밤 11시까지 사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망원한강공원에서 걸어 나와도, 자전거를 타고 스쳐 지나가도 눈에 띄는 자리에 만복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새벽 4시 반부터 밤 11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삼십 분을 빼면 하루 종일 문을 여는 몇 안 되는 식당입니다. 이름 그대로 택시 기사님들의 성지로 불리지만, 정작 가게 안을 들여다보면 기사님보다 동네 주민이나 지나가던 손님이 더 많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 온 손님도, 가족 단위로 온 손님도, 자전거를 타다 들른 손님도 한 공간에서 각자의 속도로 밥을 먹습니다. 난지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 식사를 찾아 들어왔다는 기록도 있고, 데이트 중 우연히 발견해 들어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화려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에서, 사장님이 위생에 신경 쓰는 태도가 그대로 느껴진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백 번, 학생이 여러 해

이 집을 다니는 시간의 길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맛없는 건 절대 먹지 않는다는 아버지가 백 번 넘게 드나들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연습실이 이 동네에 있던 학생 시절부터 집밥이 생각날 때마다 찾아왔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몇 해 전 자전거 모임에서 처음 왔다가 다시 찾은 손님은, 그때보다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다면서도 맛은 그대로라고 적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열려 있는 자리
miyell_은 새벽 04:30부터 여는 이 집을 네다섯 번째 다시 찾았습니다. 낡은 파란 어닝과 희우정로 표지판이 그대로인 외관,miyell_은 새벽 04:30부터 여는 이 집을 네다섯 번째 다시 찾았습니다. 낡은 파란 어닝과 희우정로 표지판이 그대로인 외관,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21 1층 · 2026.05 / 사진 miyell_ · https://blog.naver.com/miyell_/224271291536 miyell_은 새벽 04:30부터 여는 이 집을 네다섯 번째 다시 찾았습니다. 낡은 파란 어닝과 희우정로 표지판이 그대로인 외관, 점심시간이면 순식간에 들어차는 홀 풍경을 함께 남겼습니다. 자전거를 타다 들른 손님과 동네 주민이 뒤섞여 앉는 자리라고 적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간장불백과 고추장불백입니다. 양파와 양념이 잘 밴 고기가 두툼하게 올라오고, 짠맛이 세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콩나물무침과 무생채, 겉절이 같은 밑반찬 사이에 마카로니가 끼어 있는데, 이 마카로니를 몇 번이고 리필해 먹었다고 적은 손님도 있을 만큼 은근한 인기 반찬입니다. 단골들은 두루치기나 부대찌개, 가끔 나오는 조기매운탕까지 찾아 먹는다고 전합니다.

점심시간에는 테이블이 순식간에 채워집니다. 대기표나 명단이 따로 없어서, 자전거 라이딩 무리가 한꺼번에 들어와 먼저 온 손님보다 먼저 안내받을 뻔한 상황을 겪었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그 손님은 먼저 온 순서를 조용히 짚어 자리를 바로잡았다고 적었는데, 대기 체계가 없는 오래된 식당에서는 이런 눈치와 배려가 암묵적인 규칙이 되는 듯합니다.

만복기사식당

한식·불백전문

망원한강공원 인근, 희우정로 큰길가에 자리한 오래된 기사식당. 새벽부터 밤까지 문을 열어 시간대마다 다른 얼굴의 손님들이 드나듭니다.

전체적으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라 식사 전부터 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21 1층
영업
매일 04:30 - 23: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00, 라스트오더 22:30) / 설·추석 연휴 각 3일 휴무
가격
불백 11,000원 안팎, 부대찌개 10,000원 (공깃밥·라면사리·야채 추가는 1,000원)
비고
가게 앞 노상 주차장 이용 가능(식사 시 30분 무료 지원), 별도 대기 명단 없이 순서대로 착석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0건 (2025.09 - 2026.09)
철판 위에서 지글대는 불백과 밑반찬
thehardy는 예전에도 와봤던 이 집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 철판 위에서 지글대는 고추장불백과 상 위에 놓인 밑반찬을 나란히 담았습니다.thehardy는 예전에도 와봤던 이 집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 철판 위에서 지글대는 고추장불백과 상 위에 놓인 밑반찬을 나란히 담았습니다.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21 1층 · 2025.09 / 사진 thehardy · https://blog.naver.com/thehardy/224007272199 thehardy는 예전에도 와봤던 이 집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 철판 위에서 지글대는 고추장불백과 상 위에 놓인 밑반찬을 나란히 담았습니다. 짠맛이 세지 않아 부담 없이 먹었다고 적었고, 2년 전과 비교해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돌아봤습니다.

여러 방송에 소개된 이력 덕분에 가끔 유명인도 다녀간다지만, 이 집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새벽부터 나와 밥을 짓는 이모님들과 매일 이 자리를 지키는 단골들에게 있습니다. 화려한 카페들 사이에서, 든든한 밥 한 끼가 간절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다시 이 문을 밀고 들어갑니다.

이 글은 2025년 9월에서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0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ooeoo1221, zlzlzl1116, thehardy, lovegomi_, lemans25, likesylvia, ramcussion00, dlektha0102, zero_629, miyell_.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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