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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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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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비캔드는 아치형 벽돌 문을 지나 1층에서 빵을 고르고 2층에서 토스트를 기다리는 집입니다

작은 매장에서 2층 주택으로 옮겨 온 뒤 기다림이 달라졌다는 기록과, 프렌치토스트를 저마다 다르게 고른 사람들의 기록을 겹쳐 보았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3.04
골목
망원동
비캔드는 아치형 벽돌 문을 지나 1층에서 빵을 고르고 2층에서 토스트를 기다리는 집입니다

망원역에서 큰길을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서면 붉은 벽돌 건물에 아치형 입구를 낸 비캔드가 나옵니다. 큰길에서 바로 보이는 카페가 아니라서, 한 블로거는 소박한 골목 풍경을 지나며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카페가 나온다고 적었습니다. 걸어가는 시간은 기록마다 조금씩 다르게 남아 있습니다.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6분이라는 사람, 7분이라는 사람, 7분에서 10분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은 열두 편의 방문 기록에서 겹쳐 나오는 세 군데, 곧 문 앞과 1층과 2층을 차례로 걸어 보려 합니다.

문 앞에서 사람들은 먼저 입구를 봅니다. 붉은 벽돌 벽에 아치형 문, 세련된 BEEKEND 간판이 있고, 퇴근 후 저녁에 들른 블로거는 주택을 개조한 입구의 은은한 조명이 먼저 맞이해 주었다고 적었습니다. 입구의 아치가 식빵 모양을 표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한 블로거도 있고, 외관이 꼭 식빵을 연상시키지 않느냐고 묻는 블로거도 있습니다. 마당에 아기 고양이가 있어서 카페가 더 예뻐 보였다는 고백도 있었습니다. 이곳이 예전에는 작고 아담한 매장이었다가 오래된 2층 주택을 통째로 고쳐 옮겨 온 곳이라는 점은 여러 기록이 같은 말로 전합니다. 원래의 매장을 기억하는 블로거는 예전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더 넓은 매장에서 먹을 수 있어 가는 내내 행복했다고 썼습니다.

아치형 벽돌 입구
jhjuncy0429는 예전의 작고 아담한 매장을 기억하다가 오래된 2층 주택을 통째로 고쳐 옮겼다는 소식에 다시 찾았습니다.jhjuncy0429는 예전의 작고 아담한 매장을 기억하다가 오래된 2층 주택을 통째로 고쳐 옮겼다는 소식에 다시 찾았습니다.
▲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1-12 1,2층 · 2026.08 / 사진 jhjuncy0429 · https://blog.naver.com/jhjuncy0429/224387884035 jhjuncy0429는 예전의 작고 아담한 매장을 기억하다가 오래된 2층 주택을 통째로 고쳐 옮겼다는 소식에 다시 찾았습니다. 입구의 아치형 문이 식빵 모양을 표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하는데, 골목 끝에 보이는 벽돌 아치가 그 문입니다. 이전한 뒤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고 하며, 함께 올린 접시 위 토스트가 프렌치토스트를 꼽은 그의 글의 주인공입니다.

문을 열면 1층은 먹는 곳이 아니라 고르는 곳입니다. 1층은 조리하는 곳이자 주문받는 곳이고 빵을 파는 곳이라, 빵을 만드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서 믿음이 갔다는 블로거가 있고, 통유리 너머로 베이커리 공간이 보이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벽 선반에는 브리오슈 식빵이 가득 올라 있고, 기본 식빵과 밤 식빵, 초코 식빵이 온전한 한 덩이와 하프로 나뉘어 있어 여러 맛을 부담 없이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중앙 진열대에는 소금빵과 식빵 모양 버터떡이 놓여 있고, 한쪽에는 「드시면 안 됩니다!」라고 적힌 버터떡 샘플 상자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컵과 키링, 티셔츠 같은 굿즈와 딸기잼도 같은 자리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kongnoi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벽면 선반을 가득 채운 노릇노릇한 식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적었습니다. 컵과 키링과 티셔츠 같은 굿즈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었고,kongnoi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벽면 선반을 가득 채운 노릇노릇한 식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적었습니다. 컵과 키링과 티셔츠 같은 굿즈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었고,
▲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1-12 1,2층 · 2026.09 / 사진 kongnoi · https://blog.naver.com/kongnoi/224401638256 kongnoi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벽면 선반을 가득 채운 노릇노릇한 식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적었습니다. 컵과 키링과 티셔츠 같은 굿즈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었고, 온전한 한 덩이와 하프 식빵이 있어 여러 맛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진열대 앞에서 브리오슈 식빵 전문점다운 포스가 느껴졌다고 합니다.

주문은 2층을 다녀온 뒤에

1층에서 곧바로 주문하지 못하는 것이 이 집만의 순서입니다. 직원이 메뉴판을 건네며 2층에 올라가 좌석부터 확인하고 주문해 달라고 안내했다는 기록이 두 편 있습니다. 한 블로거는 자리를 먼저 잡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야 해서 살짝 번거로웠다고 솔직하게 적었고, 다른 블로거는 메뉴판을 받아 잠시 서서 고를 수 있어 여유 있게 주문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순서를 번거로움으로 받아들인 사람과 여유로 받아들인 사람이 한 계단 아래위에 있었던 셈입니다. 주문을 마치면 진동벨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그 계단이 감각적인 붉은 벽돌 곡선 계단이라 벽만 봐도 멋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sttoberry는 붉은 벽돌 건물과 아치형 입구를 포토존이라 부르며 들어갔고,sttoberry는 붉은 벽돌 건물과 아치형 입구를 포토존이라 부르며 들어갔고,
▲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1-12 1,2층 · 2026.08 / 사진 sttoberry · https://blog.naver.com/sttoberry/224364568781 sttoberry는 붉은 벽돌 건물과 아치형 입구를 포토존이라 부르며 들어갔고, 안에서는 우드와 벽돌이 어우러진 아늑한 인테리어와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베이커리 공간이 눈을 즐겁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정갈하게 진열된 빵들을 고르는 동안 눈이 즐거웠다는 표현이 이 1층 장면에 닿아 있습니다. 두바이 스타일 토스트 버터떡이 트레이에 담겨 있어 안 주문할 수 없었다고도 합니다.

2층은 앉는 곳입니다. 우드톤의 따뜻한 분위기에 대부분 2인 좌석이고 창가석도 있어서 혼자 와도 부담이 없다는 평이 있는가 하면,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와서 편하게 수다를 떠는 손님이 많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1인석과 2인석, 4인석, 6인석이 섞여 있고 콘센트는 몇몇 벽 쪽 자리에만 있으며, 카운터에 적힌 와이파이는 잘 터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작업하러 가신다면 이 점은 미리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이 2층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고 쾌적했다는 기록이 있고, 인테리어가 아늑해서 예뻤다고 남긴 블로거도 있습니다.

jooeun9908은 인스타그램에서 프렌치토스트 맛집으로 저장해 두었던 곳이 이사한 것을 알고 찾아갔고, 건물 하나가 통째로 카페라 엄청 넓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1-12 1,2층 · 2026.09 / 사진 jooeun9908 · https://blog.naver.com/jooeun9908/224406587072 jooeun9908은 인스타그램에서 프렌치토스트 맛집으로 저장해 두었던 곳이 이사한 것을 알고 찾아갔고, 건물 하나가 통째로 카페라 엄청 넓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1층에서 주문하려다 자리부터 잡으라는 말에 2층에서 먼저 자리를 잡았는데, 붉은 벽돌과 둥근 등이 있는 넓은 방이 아늑하고 예뻤다고 합니다. 화장실이 2층에 있어 쾌적하고 편했다는 대목도 그의 기록입니다.

프렌치토스트를 고르는 저마다의 방식

이 집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낱말은 프렌치토스트입니다. 직접 구운 브리오슈 위에 수제 크림을 가득 올리고 겉을 브륄레로 만든 토스트라, 한 블로거는 먹어 본 프렌치토스트 가운데 1위라고 썼고 다른 블로거는 한국에서 먹어 본 프렌치토스트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블로거는 두툼하면서도 촉촉하고 빵의 결이 부드럽게 갈라져서, 퍽퍽하게 씹히는 빵과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고르는 이름은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를 고른 사람은 토스트가 달지 않을까 싶어 음료를 아메리카노로 정했다고 하고, 고구마 브륄레와 초당옥수수 브륄레, 복숭아 토스트를 고른 사람도 있습니다. 브런치 세트는 문을 여는 시간부터 1시까지이고, 메인 토스트에 샐러드와 베이컨과 소스가 나가며 아메리카노나 루이보스 티가 함께합니다.

프렌치토스트 옆자리에는 버터떡이 있습니다. 두바이 스타일 토스트 버터떡이 트레이에 아기자기하게 담겨 있어서 안 시킬 수 없었다는 블로거는 초당옥수수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와 함께 주문했고, 버터떡이 네 가지 맛이고 쫀득해서 맛있다는 후기를 나중에 보고 사 올 걸 하고 아쉬워한 블로거도 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반겨 주는 소금빵과 토스트 버터떡이 식빵 모양이라 너무 귀엽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술이 있는 것도 이 집의 한 면입니다. 하이볼과 맥주가 있어서 저녁에 술을 마시지 않는 친구와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party_tasty는 평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손님들 맨 뒤에 붙어 함께 들어갔고, 세트가 아니라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를 단품으로 먹기로 마음먹고 온 사람입니다.party_tasty는 평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손님들 맨 뒤에 붙어 함께 들어갔고, 세트가 아니라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를 단품으로 먹기로 마음먹고 온 사람입니다.
▲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1-12 1,2층 · 2026.08 / 사진 party_tasty · https://blog.naver.com/party_tasty/224387721829 party_tasty는 평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손님들 맨 뒤에 붙어 함께 들어갔고, 세트가 아니라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를 단품으로 먹기로 마음먹고 온 사람입니다. 버터떡이 네 가지 맛이라는 후기를 뒤늦게 보고 사 올 걸 하고 아쉬워했고, 하이볼과 맥주가 있어 저녁에도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트레이에 줄지어 놓인 버터떡과 벽 가득한 식빵 선반이 그 대목의 배경입니다.

기다림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갈립니다. 평일 오후 2시쯤 간 블로거도, 비가 오던 평일에 간 블로거도 웨이팅이 없었고, 이전한 뒤에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는 블로거도 있습니다. 반대로 주말 오후에 캐치테이블로 원격 웨이팅을 걸었다는 블로거는 순서가 여덟 번째였는데 좌석이 많아 생각보다 금방 빠져서 20분쯤 뒤에 입장 알림이 왔다고 합니다. 웨이팅이 있을 때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평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간 블로거는 손님들이 우르르 함께 들어갔다고 했고, 평소에는 웨이팅이 많아 웨이팅 기계가 있으며 캐치테이블로 일주일 전부터 줄서기 예약도 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캐치테이블을 먼저 열어 두시고, 즉흥으로 가신다면 평일 낮을 권합니다.

모든 기록이 감탄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6월에 다녀온 한 블로거는 귀엽기도 하면서 색다른 디저트와 포근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다가 발견했는데, 생각만큼 완벽한 곳은 아니었지만 여러 매력이 있어서 소개한다고 썼습니다. 주문 순서가 번거로웠다는 말,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았다는 말도 같은 결의 솔직함입니다. 그러니 프렌치토스트를 먹으러 가시는 분은 평일 낮이나 캐치테이블을 이용하시고, 빵만 사 가실 분은 1층에서 식빵과 버터떡을 고르는 쪽을 생각해 보세요. 차를 가져오신다면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망원1-2공영주차장 같은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가시길 권합니다. 한 블로거는 그곳에서 약 4분이 걸렸고 주차 자리는 많지만 주차 공간은 좁은 느낌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되니, 자리가 없는 날에도 빈손으로 돌아설 일은 없습니다.

비캔드

브런치 카페·베이커리

붉은 벽돌 2층 주택을 고쳐 옮겨 온 브런치 카페 겸 베이커리입니다. 1층에서 직접 구운 브리오슈 식빵과 소금빵, 버터떡을 고르고, 2층에서 프렌치토스트를 먹습니다.

먹어봤던 프렌치토스트 중에서 제 기준 1위인 집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1-12 1,2층
영업
월-목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금-일 09: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가격
고구마 브륄레 프렌치토스트 14,900원 / 초당옥수수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14,900원 / 복숭아 프렌치토스트 15,900원 / 소금빵 3,000원 / 토스트 버터떡 1,900원 - 3,500원 / 브리오슈 식빵 로프 6,500원, 하프 3,5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비고
전 메뉴 포장 가능 / 주차 불가(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 / 브런치 세트는 오픈 - 1시 / 콘센트는 일부 벽 쪽 자리, 와이파이는 잘 안 터졌다는 기록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2건 (2026.06 - 09)
이 글은 2026년 6월부터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2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tnqhd_3, day_nareun, jhjuncy0429, party_tasty, kongnoi, haru_narae, bnhq60, hdhflsk, jooeun9908, 20259n, sttoberry, hanzzis.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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