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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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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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허수아비 말고 또 하나, 정동길 2층 돈까스집 신기소

덕수궁 돌담길 단풍을 보다가 우연히 찾아낸 사람, 혼밥하러 들르는 사람, 정동길을 걷다 끝에서 만났다는 사람. 익숙한 돈까스 골목에 새로 자리를 잡은 2층 식당을 두고 쌓인 기록을 모았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1
골목
정동길
허수아비 말고 또 하나, 정동길 2층 돈까스집 신기소

정동길에서 돈까스라고 하면 오래전부터 허수아비돈까스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같은 거리에 신기소 정동점이 들어서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가는 발걸음이 둘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1988년부터 이어진 체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건물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라고 적은 블로거가 많습니다. 분홍색 간판이 건물 전체를 채우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멀지 않은 자리라, 산책 삼아 걷다가 들르기 좋다는 평이 공통으로 나옵니다.

이 집을 알게 된 경로는 제각각입니다. 단풍철에 가족과 정동길을 걷다가 늘 가던 허수아비돈까스 대신 처음 들어가 봤다는 블로거가 있고, 은행나무가 예쁜 날 추위에 칼칼한 게 당겨 김치우동이 있는 이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역사박물관과 경찰박물관이 가까워 아이와 자주 다니던 길에 발견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 밥을 먹을 때 즐겨 찾는다는 블로거는 서대문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이라고 거리를 짚었고, 정동길을 쭉 걸어 그 끝에서 만났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 들렀다는 사람까지, 찾아오는 이유만큼이나 걸음의 방향도 다양합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과 홀
choyh0104는 서대문 토박이 친구가 추천해 줬다며 계단을 오르는 길부터 사진을 남겼습니다. 첫 사진은 2층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이고,choyh0104는 서대문 토박이 친구가 추천해 줬다며 계단을 오르는 길부터 사진을 남겼습니다. 첫 사진은 2층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이고,
▲ 서울 중구 정동길 2-1 2층 · 2026.05 / 사진 choyh0104 · https://blog.naver.com/choyh0104/224277494212 choyh0104는 서대문 토박이 친구가 추천해 줬다며 계단을 오르는 길부터 사진을 남겼습니다. 첫 사진은 2층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이고, 그 위로 따뜻한 샹들리에 조명이 비칩니다. 두 번째 사진은 홀 전경으로, 통유리 크리스털 조명과 널찍한 테이블이 체인점치고 꽤 공들인 인테리어라는 인상을 줍니다.

메뉴는 치즈돈까스정식을 중심으로 돈까스알밥정식, 김치돈까스냄비, 김치우동 같은 조합이 있습니다. 치즈돈까스정식은 11,000원으로, 야채와 치즈돈까스, 우동, 쌀밥까지 나오는 구성이 추운 날 먹기 좋은 조합이라고 적은 블로거가 있습니다. 치즈는 단순히 얹은 수준이 아니라 흘러내릴 정도로 꾸덕하게 올라간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돈까스알밥정식을 시킨 블로거는 돈까스를 한 입 베어 물고 알밥을 한 수저 뜨는 조합이 좋았다고 적었고, 처음 가본 날 치즈김치돈까스냄비를 주문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줄줄이 들어오는 손님이 많아 금세 자리가 찬다는 후기도 여럿입니다.

우동과 통썰린 돈까스
222duri는 정동길을 쭉 걷다 그 끝에서 이 집을 만났다고 적었습니다. 첫 사진은 튀김옷을 입힌 어묵과 면이 담긴 우동이고,222duri는 정동길을 쭉 걷다 그 끝에서 이 집을 만났다고 적었습니다. 첫 사진은 튀김옷을 입힌 어묵과 면이 담긴 우동이고,
▲ 서울 중구 정동길 2-1 2층 · 2026.06 / 사진 222duri · https://blog.naver.com/222duri/224331026389 222duri는 정동길을 쭉 걷다 그 끝에서 이 집을 만났다고 적었습니다. 첫 사진은 튀김옷을 입힌 어묵과 면이 담긴 우동이고, 두 번째 사진은 결대로 가지런히 썰려 나온 돈까스입니다. 한 입은 돈까스, 한 수저는 밥이나 면으로 번갈아 먹는 조합이 좋았다는 그의 말이 이 한 상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허수아비와 나란히 놓고 보면

두 돈까스집을 모두 다녀 본 블로거의 평가가 흥미롭습니다. 허수아비돈까스가 맛있긴 하지만 그날은 칼칼한 김치우동이 당겨 신기소로 왔는데, 내부도 쾌적하고 메뉴도 좋아 앞으로는 이쪽으로 가야겠다고 적은 기록이 있습니다. 같은 글에서 허수아비돈까스를 두고는 장사가 잘되니 괜찮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두 집을 우열로 가르기보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해 보입니다. 서대문 토박이 친구가 추천해 줬다는 블로거는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곳인데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치즈돈까스와 참깨 소스 만들기
치즈 돈까스를 좋아한다는 mylegacies는 소스를 만드는 과정부터 찍었습니다.치즈 돈까스를 좋아한다는 mylegacies는 소스를 만드는 과정부터 찍었습니다.
▲ 서울 중구 정동길 2-1 2층 · 2026.01 / 사진 mylegacies · https://blog.naver.com/mylegacies/224142719830 치즈 돈까스를 좋아한다는 mylegacies는 소스를 만드는 과정부터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흘러내릴 정도로 꾸덕한 치즈가 올라간 돈까스 옆으로 참깨 종지에 소스를 붓는 장면이고, 두 번째 사진은 절구에 참깨를 직접 가는 모습입니다. 혼밥하기 좋은 곳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 작은 의식까지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듯합니다.

상에 오르는 작은 의식도 눈에 띕니다. 종지에 참깨를 갈아 소스를 섞어 찍어 먹는 방식이라, 절구에 참깨를 넣고 직접 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긴 블로거가 있습니다. 돈까스와 우동, 밥을 한 상에서 번갈아 먹는 구성이 반복해서 언급되는 걸 보면, 한 가지 메뉴만으로 끝나지 않는 든든한 한 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밤 9시까지이고, 평일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입니다. 매달 다섯 번째 일요일은 정기휴무라는 안내가 있으니, 주말 방문을 계획한다면 날짜를 한 번 확인해 두면 좋겠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혹은 역사박물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을 둘러본 뒤 끼니가 애매해졌다면, 정동길 2층으로 눈을 돌려 볼 만합니다. 허수아비돈까스에 줄이 길다면 신기소가 대안이 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골목에서 돈까스를 파는 두 집이 나란히 있다는 것 자체가, 이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는 꽤 다행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신기소 정동점

일식(돈까스·우동)

정동길, 허수아비돈까스와 같은 거리에 자리한 2층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치즈돈까스정식을 비롯해 알밥정식, 우동을 함께 내는 메뉴 구성이 특징입니다.

내부도 쾌적하고 메뉴도 좋아서 앞으로 여기로 가야겠다.

주소
서울 중구 정동길 2-1 2층
영업
월~금 10:3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 매달 다섯 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 라스트오더 20:15
가격
치즈돈까스정식 11,000원 / 돈까스알밥정식·김치돈까스냄비·김치우동 등
비고
전화 02-775-2141 / 서대문역 5번 출구 도보 5분 / 2층 매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6건 (2025.11 - 2026.09)
이 글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6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choyh0104, dbswim, 222duri, nolmungmung, mylegacies, studyveryveryhartd.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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