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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이화벽화마을) 노트북을 접어두는 오후의 빵집

율곡로19길, 오덕새에서 몇 걸음 더 걸으면 나오는 부부의 베이커리. 노트북은 평일 오후 2시부터만 펼 수 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4.20
골목
이화벽화마을
노트북을 접어두는 오후의 빵집

율곡로19길, 낙산공원에서 내려오는 언덕길 중턱에 '이화동 Bakery & Cafe'라 쓰인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큰 창 너머로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흰 건물 1층이고, 창 앞에는 자전거 몇 대가 세워져 있는 조용한 골목입니다. 혜화역 인근을 거닐다가 겉모습만 보고 홀리듯 들어갔다는 후기가 있을 만큼, 지나는 사람의 눈을 붙잡는 자리입니다.

사장님은 르꼬르동블루 출신으로, 부부가 함께 매장을 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낯선 이름보다는 익숙한 빵이 많습니다. 올리브빵과 크림치즈빵, 통단팥빵, 호두호밀빵처럼 아는 맛이 반가운 빵들이 진열대를 채우고, 케이크와 구움과자, 식사 대용 샌드위치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영업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격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노트북 대신 창밖

낙산공원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 넓은 창으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고 동네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자리입니다. 부부로 보이는 사장님의 환한 미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열리는 곳이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평일 오후 2시 이전과 주말, 공휴일에는 노트북 사용을 제한한다고 하는데, 작업하는 사람보다 빵과 창밖 풍경에 집중하는 손님을 더 반기는 모습으로 읽힙니다. 프라이빗한 좌석과 큰 원테이블이 함께 있어 혼자 오는 사람과 여럿이 오는 사람 모두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y64884가 담은 이화동 베이커리입니다. 'Bakery & Cafe' 간판이 걸린 골목 어귀와, 창가를 따라 놓인 바 테이블 좌석을 함께 남겼습니다.y64884가 담은 이화동 베이커리입니다. 'Bakery & Cafe' 간판이 걸린 골목 어귀와, 창가를 따라 놓인 바 테이블 좌석을 함께 남겼습니다.
▲ 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29 이화빌라 1층 · 2026.05 / 사진 y64884 · https://blog.naver.com/y64884/224283274348 y64884가 담은 이화동 베이커리입니다. 'Bakery & Cafe' 간판이 걸린 골목 어귀와, 창가를 따라 놓인 바 테이블 좌석을 함께 남겼습니다. 낙산공원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는 이 사람은, 조용하고 친절한 동네 베이커리라고 적었습니다.

공연을 보러 왔다가 잠시 들렀다는 사람은 세 명뿐인데도 큰 단체석을 권했다고 적었습니다. 아이가 마실 만한 카페인 없는 음료를 먼저 물어봐 주고, 노키즈존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환하게 웃으며 환영한다고 답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 아이가 사부작거리는 걸 불편해하지 않고 예쁘다고 칭찬해 준 옆자리 손님까지, 이 집을 다녀간 사람들은 '단골까지 따뜻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것도, 사소하지만 여러 후기에 반복해서 나오는 부분입니다.

같은 빵을 다르게 기억하는 사람들

몰캉하고 쫀득한 도우에 새콤달콤한 크림치즈가 가득 든 빵을 존맛이라 적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올리브빵 샌드위치를 시키고 맛있으면 더 사 가겠다고 벼르던 사람도 있습니다. 편안한 소파 좌석 덕분에 식사 대용으로 샌드위치를 먹는 손님이 많아졌다는 말도 있어, 빵집이면서 동시에 잠시 머무는 자리로도 쓰이고 있다는 걸 짐작하게 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사천오백 원, 크림치즈빵은 오천 원, 올리브빵은 육천 원 선입니다.

wlove222가 담은 빵 진열대와 좌석입니다. 올리브빵과 통단팥빵이 종이봉투에 담겨 줄지어 있고, 쿠션 좋은 가죽 소파가 창을 따라 이어집니다.wlove222가 담은 빵 진열대와 좌석입니다. 올리브빵과 통단팥빵이 종이봉투에 담겨 줄지어 있고, 쿠션 좋은 가죽 소파가 창을 따라 이어집니다.
▲ 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29 이화빌라 1층 · 2026.08 / 사진 wlove222 · https://blog.naver.com/wlove222/224369004631 wlove222가 담은 빵 진열대와 좌석입니다. 올리브빵과 통단팥빵이 종이봉투에 담겨 줄지어 있고, 쿠션 좋은 가죽 소파가 창을 따라 이어집니다. 편안한 소파 덕분에 샌드위치를 식사로 먹는 손님이 많아졌다고 적었습니다.

빵을 사러 잠깐 들렀다가 앉을 자리가 있다는 걸 알고는 커피와 함께 조금 더 머물고 싶어졌다는 사람이 여럿입니다. 대학로에 갈 때마다 다시 찾게 된다는 말도 있는 걸 보면, 언덕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이 창가 자리가 잠시 숨을 고르는 지점이 되어 주는 듯합니다.

이화동 베이커리

베이커리 카페

낙산공원에서 내려오는 율곡로19길 중턱의 부부가 함께 꾸리는 베이커리입니다. 넓은 창으로 햇살과 동네 풍경이 들어오고, 편안한 소파 좌석과 큰 원테이블이 함께 있어 혼자든 여럿이든 머물기 좋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열리는 곳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29 이화빌라 1층
영업
매일 11:00 - 18:00, 격주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아이스아메리카노 4,500원 · 크림치즈빵·통단팥빵 5,000원 · 올리브빵 6,000원 · 음료 4,500 - 7,000원대
비고
주차 공간 없음 · 평일 14시 이전·주말·공휴일 노트북 사용 제한 · 와인 판매 · 르꼬르동블루 출신 사장님 운영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6건 (2025.11 - 2026.08)
이 글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8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6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hws0303, y64884, wlove222, i_can_doi, limelime_ade, oyui98.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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