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이화벽화마을) 한적한 이화동에 아무도 모르게 생긴 브런치집

매일치킨이 있는 언덕을 넘어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동네에 소스를 직접 만들어 파는 브런치 카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09
골목
이화벽화마을
한적한 이화동에 아무도 모르게 생긴 브런치집

동대문역이나 혜화역에서 내려 이화동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느 지점부터는 지도 앱만 믿고 골목 구석구석을 들어가야 합니다. 동대문과 동묘, 창신, 혜화 사이 어디쯤이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었을 만큼 설명하기 애매한 위치입니다. 매일치킨이 있는 언덕을 오르다 뒷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abc 소스 앤 델리가 나옵니다. 한 블로거는 이화동 이쪽은 워낙 유동 인구가 없고 상권도 아니라서 지나갈 때마다 아무도 없는 동네였다고 적었는데, 그런 골목에 브런치 카페가 생긴 걸 보고 사람들이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했다고 썼습니다.

abc sauce는 '당신의 집밥을 근사하게'라는 모토로 시작된 내추럴 소스 브랜드입니다. abc sauce & deli는 그 브랜드가 가진 철학을 음식과 커피, 환대의 공간으로 풀어낸 곳입니다. 원래 1월까지 옥수동에서 abc라는 이름의 와인바를 운영하던 사장님이 지금의 이화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연 것이라고 방문객 한 명이 사장님께 직접 들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 농담

매장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계단 앞 벽에는 손글씨로 'natural wine nap time'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옆으로는 화분과 장화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식재료와 낮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간이라는 소개답게, 햇살 가득한 낮 시간대에 커피와 함께 올데이 다이닝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논알콜 칵테일 메뉴도 함께 갖추고 있어 가볍지만 특별한 낮 시간을 보내기 좋다고 소개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매장 한편에는 abc sauce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어, 매장에서 맛본 소스를 따로 구입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yunssoya가 찍은 지하 입구 계단입니다. 'natural wine nap time'이라고 적힌 손글씨 아래로 화분과 장화가 놓여 있어,yunssoya가 찍은 지하 입구 계단입니다. 'natural wine nap time'이라고 적힌 손글씨 아래로 화분과 장화가 놓여 있어,
▲ 서울 종로구 율곡로23가길 19 지하1층 · 2026.03 / 사진 yunssoya · https://blog.naver.com/yunssoya/224229501681 yunssoya가 찍은 지하 입구 계단입니다. 'natural wine nap time'이라고 적힌 손글씨 아래로 화분과 장화가 놓여 있어, 가는 길도 언덕이라 힘들었지만 가고 나면 후회 없는 곳이라고 적었습니다.

한적해서 더 반가운 자리

메뉴판 인쇄가 아직 안 끝났을 만큼 오픈 초기에 다녀간 사람은,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간 바질부라타가 메뉴에 없어 아쉬워했지만 주문은 받아준다는 말에 다행이라고 적었습니다. 시그니처 음료인 ABC라떼와 바질부라타, 마살라를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고도 했습니다. 소스앤델리라는 이름답게 여러 가지 소스를 직접 판매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고 적었는데,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고 싶어질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접시들을 장식해 둔 타공판이 있고, 장식용 소품과 식기들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창을 다 열어두어 분위기가 좋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네 팀 정도가 앉아 있던 어느 오후를 두고 한적한 이화동이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고 쓴 사람도 있었습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쉽니다.

yeeeppy가 찍은 식사 공간입니다. 접시 수십 개를 벽면 가득 장식해 둔 모습과 화분, 색이 제각각인 의자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yeeeppy가 찍은 식사 공간입니다. 접시 수십 개를 벽면 가득 장식해 둔 모습과 화분, 색이 제각각인 의자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서울 종로구 율곡로23가길 19 지하1층 · 2026.05 / 사진 yeeeppy · https://blog.naver.com/yeeeppy/224289216113 yeeeppy가 찍은 식사 공간입니다. 접시 수십 개를 벽면 가득 장식해 둔 모습과 화분, 색이 제각각인 의자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유명해지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abc 소스 앤 델리

브런치 카페

내추럴 소스 브랜드 abc sauce가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입니다. 지하 1층 공간에서 올데이 다이닝 메뉴와 논알콜 칵테일을 함께 내며, 매장에서 쓰는 소스를 따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스앤델리는 사람들이 이곳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 한적한 이화동이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23가길 19 지하1층
영업
수~일 11:00 - 18:00, 월·화 휴무
가격
샌드위치 12,000 - 13,000원대, 음료 5,500원대부터
비고
매장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abc 소스 제품 별도 판매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 (2026.03 - 2026.05)
이 글은 2026년 3월부터 5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yunssoya, yeeeppy, frangdas.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이화벽화마을종로구abc소스앤델리브런치카페이화동앨리매거진alleymag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