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이화벽화마을) 지붕 밑 다락방에 앉아 낮술을 시킵니다

낙산성곽길 옆, 가정집을 개조한 한옥 술집. 이름 그대로 작은 다락방이 있고, 옥상에는 성벽 너머 낮은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야장이 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3.21
골목
이화벽화마을
지붕 밑 다락방에 앉아 낮술을 시킵니다

흥인지문공원에서 낙산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성벽 옆으로 아담한 집 한 채가 나옵니다. 작은 옥상 하나를 가진 가정집을 개조한 술집, 다락입니다. 붉은 기와지붕 아래 흰 벽에는 반 고흐를 닮은 인물화가 그려져 있고, 그 앞에 흰 플라스틱 의자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번지수 87을 확인하면 제대로 찾아온 것입니다.

문을 여는 시간은 오후 2시, 낮술이 가능하다는 게 이 집의 첫 번째 장점으로 꼽힙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밤 11시까지 하고, 라스트오더는 9시 50분입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고 주차는 되지 않아, 성곽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들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붕 위에서 내려다본 동네

이 집의 옥상 야장에 앉으면 성벽 너머 낮은 동네가 그대로 내려다보입니다. 크고 작은 집들이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모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스케치를 하고 싶어지는 풍경이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흥인지문공원부터 성곽길을 따라 걸어온 다리가, 이 옥상에 서면 잠시 쉴 곳을 찾은 듯합니다. 해가 낮은 시간에 오르면 지붕들 위로 그림자가 길게 눕는 것까지 볼 수 있어, 술 한 잔보다 이 풍경을 먼저 보러 온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grae_goods가 담은 다락의 외관과 옥상 야장에서 본 풍경입니다. 기와지붕 아래 인물화가 그려진 벽과 흰 의자 두 개,grae_goods가 담은 다락의 외관과 옥상 야장에서 본 풍경입니다. 기와지붕 아래 인물화가 그려진 벽과 흰 의자 두 개,
▲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길 87 1층 · 2026.07 / 사진 grae_goods · https://blog.naver.com/grae_goods/224333494603 grae_goods가 담은 다락의 외관과 옥상 야장에서 본 풍경입니다. 기와지붕 아래 인물화가 그려진 벽과 흰 의자 두 개, 그리고 옥상에서 내려다본 건너편 언덕의 빼곡한 집들을 함께 남겼습니다. 스케치하고 싶어지는 이색적인 풍경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실내는 한옥의 구조를 살려 개조했습니다.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지붕 아래 4인 테이블 세 개가 있고, 계단을 올라야 하는 작은 다락방도 있습니다. 다락방은 두 팀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고 합니다. 벽에는 꽃을 그린 그림이, 창틀에는 작은 인형들이 놓여 있어 가정집이었던 흔적과 술집으로서의 손길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나무 창틀이 그대로 남은 작은 창으로는 골목이 내다보이고, 옛 그림 족자 하나가 그 위에 걸려 방 전체에 옛집의 결을 더합니다.

다락방에 앉은 사람들

날씨가 좋았다면 테라스에 앉았을 텐데 흐리고 더워 실내로 들어갔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기본 안주로 강냉이가 먼저 나오고, 뒷고기사골전골을 주문하면 고기를 찍어 먹는 양념장이 사람 수대로 나옵니다. 메뉴는 많지도 적지도 않게 심플하고, 한식주점답게 술 종류는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낮술로 가볍게 들른 사람과 저녁 자리로 오래 머문 사람이 같은 다락방을 두고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낸 셈입니다.

heeduqquya가 담은 실내입니다.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다락방과, 전통 창틀 아래 놓인 작은 상을 함께 담았습니다. 날씨가 흐려 테라스 대신 실내로 들어갔다며,heeduqquya가 담은 실내입니다.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다락방과, 전통 창틀 아래 놓인 작은 상을 함께 담았습니다. 날씨가 흐려 테라스 대신 실내로 들어갔다며,
▲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길 87 1층 · 2026.07 / 사진 heeduqquya · https://blog.naver.com/heeduqquya/224351948426 heeduqquya가 담은 실내입니다.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다락방과, 전통 창틀 아래 놓인 작은 상을 함께 담았습니다. 날씨가 흐려 테라스 대신 실내로 들어갔다며, 기본 안주로 강냉이가 먼저 나왔다고 적었습니다.

성곽길을 걷다 오른 언덕에서, 전골 냄비 하나를 가운데 두고 앉는 자리입니다. 옥상에서든 다락방에서든, 건너편 지붕들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낮술 한 잔이 이 집을 찾는 이유가 됩니다. 문을 나서면 다시 성곽길이고, 걸어온 방향이든 반대편이든 조금만 더 걸으면 낙산공원입니다.

다락

한식주점(한옥 개조)

흥인지문공원에서 낙산성곽길을 따라 오르면 만나는, 가정집을 개조한 한옥 술집입니다. 서까래가 드러난 실내와 작은 다락방, 건너편 언덕이 내려다보이는 옥상 야장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낙산성곽길에서 바라본 뷰, 스케치하고 싶은 이색적인 풍경

주소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길 87 1층
영업
화 - 일 14:00 - 23:00(라스트오더 21:50) ·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메뉴별 상이(가격 정보 추가 확인 필요) · 뒷고기사골전골 등 한식주점 메뉴 · 기본 안주 강냉이 제공
비고
주차 불가 · 남녀 공용 화장실 · 옥상 야장 좌석 · 2팀 규모의 다락방 좌석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 (2026.07)
이 글은 2026년 7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grae_goods, heeduqquya. 기록이 아직 많지 않아 확인된 만큼만 담았습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이화벽화마을종로구다락한식주점낙산성곽길앨리매거진alleymag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