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노가리골목) 입구에서는 티가 나지 않다가 3층 문을 열면 달라지는 와인바, BEEFY
책사랑 간판이 걸린 건물의 골목으로 들어가 3층까지 오르면 붉은 소파와 와인 선반이 나오는 곳. 낮을 본 사람과 저녁을 본 사람이 같은 방을 다르게 적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4.29
- 골목
- 을지로 노가리골목

BEEFY 를 다녀온 글들에서 가장 많이 겹치는 장면은 문을 열기 전과 연 뒤의 낙차입니다. 건물 입구는 밖에서 티가 나지 않고, 3층까지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그 끝에서 문을 열면 갑자기 다른 공간이 나온다고 적은 글이 여럿입니다. 주말 낮에 다녀온 한 분은 들어가자마자 입틀막이라며 이렇게 예쁜 공간이 있었다니 왜 이제 알았나 싶었다고 했고, 3층으로 올라오면 갑자기 짜잔 하고 느낌 좋은 공간이 보인다고 쓴 분도 있습니다. 다녀간 시기도 시간대도 제각각인데 계단 끝에서 받은 놀람만은 서로 닮아 있습니다.
길 찾기는 글마다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충무로역에서 걸어서 3분이라는 분이 있고, 8번 출구에서 3~5분이라는 분이 있고, 도보로 10분 안쪽이라는 분도 있습니다. 목적지가 3층이라서 건물 왼쪽 골목길 입구의 BEEFY 입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는 안내가 있고, 책사랑 간판이 걸린 건물로 들어와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골목 안 3층이라 처음 가면 살짝 헷갈릴 수 있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사장님이 네이버 지도에 오는 길을 아주 자세히 적어 두셔서 그대로 따라왔더니 난이도 0의 길찾기였다는 분도 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면 지도 앱의 매장 안내를 먼저 읽고 출발하세요.


3층에 올라 문을 열면 오른쪽에 오픈 키친이 있고, 사장님이 요리를 준비하는 공간이 슬쩍 봐도 아주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우드톤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3층이라 시티뷰가 잘 보인다는 말,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시끄럽지 않고 대화하기 좋았다는 말이 이어집니다. 세련됨과 힙함이 함께 녹아든 분위기라고 표현한 분도 있어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닿는지는 앉아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같은 공간이라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점심보다 저녁 시간대 분위기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적은 분이 있고, 시티뷰가 잘 보이는 3층에서 저녁 시간대 분위기가 특히 좋았다고 적은 분이 있습니다. 반대로 주말 낮에 다녀와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기념일에 또 오고 싶었다는 분이 있으니, 낮과 밤 어느 쪽이 나은지는 취향에 가깝습니다. 저녁을 먼저 보고 싶다면 17:00에 문을 여는 평일 저녁을, 낮을 먼저 보고 싶다면 13:00부터 문을 여는 주말을 노려 보세요.


음식 이야기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작은 접시로 나뉩니다. 엄마와 저녁을 먹으러 간 분은 와규 살치살 스테이크 49,000원을 골랐는데, 숯불향을 은은하게 입힌 살치살에 열무와 당근 퓨레, 수제 레드와인 소스가 곁들여지고 주문 후 20분쯤 걸렸다고 합니다. 결이 부드럽고 기름기가 입안에서 과하지 않게 퍼져 와인 소스와 잘 어울렸다고 하니, 스테이크를 시킨다면 기다리는 동안 마실 잔부터 정해 두세요. 같은 자리에서 라구 파스타 23,000원은 깊은 고기 향에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 균형이 좋았다는 평입니다. 한우 타르타르 같은 와인에 어울리는 작은 접시가 여럿이고 전체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에 와인 종류도 다양했다는 기록도 있어서, 무겁지 않게 먹고 싶은 날에는 작은 접시 위주로 골라도 됩니다. 저녁에는 한 사람이 술을 한 잔씩 시켜야 한다는 안내가 있지만 논알콜도 가능하다고 하니, 술을 못 하는 일행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고 나서도 됩니다.


자리가 작으니 예약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테이블이 6개 정도인 소규모 공간이라 예약은 거의 필수라고 적은 글이 둘이고, 캐치테이블로 예약할 수 있다는 안내와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소개팅, 청첩장 모임, 엄마와의 분위기 있는 저녁, 기념일 데이트가 이 자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면이고, 프라이빗하다고 느꼈다는 분도 있습니다. 노키즈존이고 유료 콜키지가 가능하며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다이닝바라는 안내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갈 계획이었다면 다른 자리를 찾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와인을 들고 가고 싶다면 예약할 때 콜키지를 함께 물어보세요.


나서기 전에 확인할 것은 요일입니다. 2월과 4월에 올라온 글은 월요일도 연다고 적었고, 8월에 올라온 글 둘은 월요일이 휴무라고 적어 기록이 엇갈립니다. 가장 최근 기록을 따라 월요일은 피하되, 예약하기 전에 캐치테이블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7:00~23:00, 금요일 17:00~24:00, 토요일 13:00~24:00, 일요일 13:00~22:00로 적혀 있고, 라스트오더는 평일 저녁 21:30, 금요일과 토요일 22:30, 일요일 20:30입니다. 매장 주차장은 없고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용 시간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니, 차를 가져간다면 이 점을 먼저 알아 두세요.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인데 깔끔해서 불편하지 않았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 문 앞에 서면 그때부터는 예약한 자리가 기다립니다.
BEEFY
와인바 (양식)건물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 3층까지 계단을 올라야 만나는 작은 와인바입니다. 오픈 키친과 우드톤 인테리어, 붉은 소파와 와인 선반이 있는 공간에서 스테이크와 파스타, 와인에 어울리는 작은 접시를 냅니다.
이렇게 이쁜 공간이 있었다니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41길 43 3층
- 영업
- 화~목 17:00 - 23:00 / 금 17:00 - 24:00 / 토 13:00 - 24:00 / 일 13:00 - 22:00 (월요일 휴무로 적은 기록이 최근이며 기록마다 다름) / 라스트오더 화~목 21:30, 금·토 22:30, 일 20:30
- 가격
- 와규 살치살 스테이크 49,000원 / 라구 파스타 23,000원 (그 밖의 메뉴별 가격은 매장에서 확인)
- 비고
- 예약 권장 (캐치테이블·네이버 예약) / 디너 1인 1주류 필수 (논알콜 가능) / 유료 콜키지 / 노키즈존 / 매장 주차장 없음 (바로 앞 공영주차장 이용 기록) / 전화 0507-1323-9064